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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USA

[California/San Diego] Southern California Family Vacation Day 7 - San Diego Zoo

2014년 3월 27일 목요일


세계 최대 동물원으로 칭송받지만 동물애호가에게는 지탄의 대상인 샌디에고 동물원으로 출발.

오늘은 아마도 지금까지 최고로 좋은 날씨가 아닌가 싶다.


일찍 도착한 관계로 입구와 가까운 주차장에 차른 놓았다.

샌디에고 주차장은 무료라는 사실에 감동.


인터넷에서 찾은 두당 $4불 할인권보다 호텔에 있던 두당 $5 할인권을 들고 왔다.


우린 일정이 바빠서 다른건 다 필요없고 제일 싼걸로 구입.

모두 $5씩 할인 받아서 총 $144 지불.


드디어 동물원으로 들어간다.


동물원이 상당히 커서 아무 계획 없이 돌아다니면 똑같은 곳을 계속 돌고 도는 사태가 발생한다.

우선 오른쪽으로 돌아 왼쪽으로 나오는 8자 모양 동선 계획을 수립했다.


사진 찍을 만한 멋진 조형물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이렇게 동물들이 관람객들과 섞여 돌아다니기도 한다.


입구 바로 앞으로 돌진해서 우선 오랑우탄을 본다.


아침이라 식사중이시다.


동물들의 고향을 최대한 비슷하게 주변을 꾸며 놓았다.



나무 위에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새들.


우선 가장 유명한 곳부터 보기 위해 울창한 숲길을 따라 언덕 아래로 내려간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있는 팬다.


아침이라 달팽이들이 길가에 많아 조심히 걸어야한다.



팬다를 보러갔는데 이런 동물도 있네.

중국에 사는 동물들인가 보다.


드디어 팬다집에 도착.


아침 식사중인 팬다.

너무 귀엽다. 아이들도 처음봐서 신기해 한다.

한참을 구경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옮긴다.




이 세상에 있는 모든 동물들이 다 이곳에 있는 듯 싶다.




아침 늦잠을 자고 있는 녀석들.


코뿔소도 정말 오랫만에 본다.

거리가 워낙 가까워 이렇게 덩치가 큰지 놀랐다.







TV에서만 보던 동물들도 있고 Calgary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도 보인다.


팬다 다음으로 유명한 오스트레일리아.


신기하게 생긴 캥거루도 보이고.


귀여운 코알라.


하루 종일 먹고 잠만 잔다는 코알라.

너무 귀엽다.


동물원이 워낙 커서 이런 버스를 타고 한번 돌아보는 것도 좋지만 우리는 튼튼한 다리가 있으니 무조건 걷는다.


TV나 만화영화에 많이 등장하는 귀여운 라마.




요 놈도 만화 영화에 많이 나온다.


다정한 대머리 독수리.



동물들을 보니 슬슬 아프리카 쪽으로 가는 듯 싶다.


바호밥 나무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무슨 나무인지 모르겠지만 신기하게 생겼다.


막내가 좋아하는 거북이도 보이고.


무서운 전갈도 직접 봤다.



팬다와 코알라 다음으로 인기 있는 코끼리.



그리고 동물의 왕자 사자.



동물원에 왠 화석 전시관인지.


우린 실제 화석을 너무 많이 봐서 이런 가짜는 시큰둥.



캐나다의 대표적인 동물이지만 캘거리 동물원에도 없는 북극곰.


진짜 수영을 잘한다.


멋진 독수리.

이렇게 가까이 보니 신기.



샌디에고 동물원은 동물을 보러 오는 것도 좋지만 그냥 잘 정돈된 멋진 정원을 걷는 것으로도 좋다.




동물을 싫어한다면 쉬엄쉬엄 산책길을 걷는 것도 좋다.


실제 사는 곳 그대로를 옮겨 놓은 것 같은 호랑이 집.


Fishing Cat 이라고 하는데  Lynx 와 비슷하게 생겼다.


아름다운 털을 가지고 있는 새.


꼭 가까같이 전혀 움직이지 않고 저렇게 입을 벌리고 있는 악어.


또 다른 거북이.



신기한 뿔을 가지고 있는 돼지같은 동물.



위까지 쭉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면서 왼쪽 Children's zoo로 들어간다.




아이들이 즐거워할만한 것들이 역시 많다.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앵무새들이 철장 없이 나무위에 앉아 있다.

이런게 바로 샌디에고 동물원의 장점이 아닌가 싶다.


또 다른 인기 코스 파충류관.

 










뱀뿐만 아니라 도마뱀, 거북이등 없는 것이 없다.

책에서만 보던 것들을 직접 보니 막내가 더 신났다.


바로 옆에 있는 거대한 거북이집.


이렇게 큰 거북이 나도 처음 본다.


마치 돌덩이가 움직이는 듯 하다.


이런게 바로 엄금엄금 걸어간다고 하는구나.


요것이 바로 갈라파고스에 있다는 이구아나 ?

처음 봐서 신기신기.

언제 꼭 갈라파고스에 가보고 싶기는한데....


최단 시간 점심도 대충 먹고 4시간만에 초고속 완전 정복.

하루 종일 있고 싶지만 역시나 우리의 빡빡한 일정 때문에 아쉬움을 뒤로 하고 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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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동물원이라는 명성이 역시나 틀리지 않다.

가슴아프게 동물들은 철장안에 있지만 관람객들은 전혀 느낄 수 없게 만들어졌고 동물들도 최대한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았다.

다른 동물원들은 평범한 다세대 주택에서 지낸다고 본다면 샌디에고 동물들은 팬트하우스에서 지내는 것 같다.

동물원 전체가 작은 지구를 옮겨 놓은 듯이 각 구획마다 독특한 정원을 만들어 놓은 것하며 냄새도 그대로 옮겨 놓아 환상적이다.

단순히 동물들만 보러 오는 것이 아닌 세계 식물원도 함께 구성해 놓은 느낌이다.

동물을 싫어하는 분들도 꼭 한번 와야할 곳임은 당연하다.

물론 비싼 입장료는 단점.



이상.

꼼틀 꿈틀 캐나다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