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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USA

[California/San Diego] Southern California Family Vacation Day 5 - 전주집 CHon Ju Jip

2014년 3월 25일 화요일


시온마트에서 장을 보고 몇블럭 아래 가까운 곳에 있는 전주집으로 저녁을 먹으러 간다.


거리는 얼마 멀지 않은데 퇴근시간과 맞물려서 교통체증이 장난 아니다.

GPS도 이상하게 길을 가르쳐주는 바람에 몇바퀴 돌고 돌아 여차저차 도착.


반가운 한글 간판이 먼저 우리를 반긴다.

겉모습이 오래되보여 들어가기가 망설여지지만 배가 고파서 다른 곳을 찾기에는 인내심이 바닥이다.


다행히 손님은 몇테이블이 있다.

인테리어는 깔끔하지 않고 오래된 느낌이다.

전통적인 한식당 메뉴를 가지고 있다.


깔끔하게 나온 반찬이 우선 만족스럽다.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주는 반찬를 싫어하는 우리는 이런식으로 소량 나오는 것을 좋아한다.

더 먹고 싶은 반찬은 또 시키면 되니까.


엄마는 돌솥 비빔밥을 시켰다.

접시모양의 동그란 철판에 푸짐하게 나왔다.

레터스를 올려주는 건 처음본다.


남으면 가져가서 먹으려고 보쌈도 시켜봤다.

큼직한 생굴이 나오는게 신기.

가격에 비해 보쌈양이 작아서 아쉬웠다.


내가 이 집을 선택한 이유는 바로 이 청국장 때문이다.

2012년에 한국에 가서 먹어보고 2년만에 다시 만난 청국장.

북미에서 먹을 수 있을줄은 몰랐다.

짜지도 않고 냄새도 많이 나지 않아 우선 좋았지만 내용물이 많지 않아 약간 아쉬웠다.


생각보다 맛도 있고 친절해서 대만족하며 호텔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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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한인식당과 마트가 몰려있어 찾기 쉽다.

 한국적 맛을 느낄 수 있고 친절하다.

 

단점

 안과 밖의 인테리어가 너무 오래된 느낌.

 어수선한 화장실.

 약간 부족한 내용물.


이상.

꼼틀 꿈틀 캐나다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