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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USA

[California/San Juan Capistrano] Southern California Family Vacation Day 3 - San Juan Capistrano Mission

Laguna Beach 에서 즐거운 시간을 갖고 남쪽으로 계속 내려간다.

이번에 들릴 곳은 스페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San Juan Capistrano.

이곳에 오래된 수도원이 있다고 해서 가본다.


Laguna Beach를 빠져나와 어떻게 가다보니 유료 고속도로에 진입하게 됐다.

처음 접하는 통행료 납부.


마침 차가 없어서 설명서를 자세히 읽어보고 통행료 3불을 기계에 넣고 통과.

마침 잔돈이 있어서 다행이다.


유료 고속도로라 그런지 차들이 별로 없어서 신나게 달려 목적지에 금방 도착.


이곳이 San Juan Capistrano.

거리마다 차들이 가득하다.

덕분에 주차장 찾는데 애를 많이 먹었다.


다행히 주변에 무료 주차장이 많아서 몇블럭 걸었지만 안전하게 주차 완료.


작은 마을이지만 관광객들로 가득하다.


드디어 수도원에 도착.


입장료를 사기 위해 긴줄을 서고.


입장권 구입 완료.

어른은 9불, 아이들은 6불이다.

Adults: $9 (includes free audio tour)
Seniors (60+): $8 (includes free audio tour)
Children (4 to 11 years): $6 (includes free audio tour)
Children under 3 years: Free

웹사이트에 가면 할인권도 받을 수 있으니 한번 가보는 것도 괜찮다.

http://www.missionsjc.com/coupons/coupons.php


들어서자 마자 감탄사 연발.

꽃 천국에 스페인풍 수도원이 묘한 조화를 이룬다.


입장료에 무료 오디오 투어 가이드가 포함되므로 꼭 받아서 걸으며 설명을 들으면 좋다.


캘리포니아답게 사방에 과일 나무가 천지다.

처음보는 레몬나무. 신기하다.


분수대도 많은데 연꽃이 너무 이쁘다.




분수대안에 엄청난 크기의 잉어도 산다.


자연스럽게 오른쪽으로 돌아 수도원을 구경해 본다.


옛날 수도원의 모습을 이랬지만




지금은 몇개의 기둥과 안쪽 벽면만 남았다.


옛 수도원 뒷쪽은 이런 모습이다.


작은 것에도 섬세한 예술의 혼이 느껴진다.


벽면은 돌 모양 그래도 쌓아 올렸다.


뒷편에도 작은 분수대가 있다.


수도원 안에 있는 묘지.


이곳에 Jose Antonio 신부 무덤이 있다.



더 안쪽으로는 출입 금지여서 문위로 까치발을 하고 봐야한다.


묘지 왼쪽으로는 현재 성당이 있다.


우리도 경건한 마음으로 잠시 성당에 앉았다.











앞쪽과 양옆으로 섬세한 조각상이 놓여 있다.


앞쪽 중앙에는 예수님 십자가상이 놓여 있다.



성당 내부 모습은 이렇다.


성당 뒷쪽 출입문 옆에는 작은 기도방이 있다.


성당 출입문.


성당을 나와서 수도원 정원을 거닐어 본다.



아름다운 꽃들이 지천에 널려 있어서 너무 좋다.


옛날 수도원의 생활 모습을 살펴 볼 수 있다.



역사 이야기는 관심이 없고 아름다운 정원에 푹 빠져든다.





중앙 정원에도 큰 인공 연못이 있다.


너무나 자연스럽게 만들어 놓았다.


이곳에도 연꽃 천지.



아이들은 집채만한(?) 잉어와 놀기에 바쁘다.


아이들에게는 이렇게 큰 물고기를 가까이에서 보는 것도 처음이지 싶다.


아름다운 양귀비꽃도 많다.


다음에 우리집에 꼭 심고 싶은 꽃이기도 하다.


장비꽃에 앉아 열심히 꿀을 따는 벌.


아직 초봄이라 완벽한 정원은 아니지만 그래도 추운 겨울 나라에서 온 우리에게는 모든게 다 좋다.


대머리가 된 잔디밭도 아름답기 그지 없네.


꽃과 전혀 어울리지 않지만 엄청 큰 선인장도 눈길을 끈다.






이렇게 큰 선인장 나무(?)는 처음본다.



왼편으로 돌아가면 옛날 부엌이 나온다.








이곳은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아 한적하다.

피크닉 테이블에 앉아 점심을 먹어도 좋을 것 같다.




부엌 아궁이를 보면 옛날 이곳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지 알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작은 박물관도 마련되어 있다.



불편해 보이는 침대.


낡았지만 아름다운 나무 의자.


나가는 문에는 언제나 기념품상점이 있다.


하루 일정으로 천천히 둘러보면 더 좋겠지만 시간 관계상 겉핡기식으로 보고 가서 너무나 아쉬웠다.

투어 가이드와 함께 설명을 들었으면 좋았겠다.

그래도 먼저 들렸던 Crystal Cathedral에서 지겨워 어쩔줄 몰라하는 아이들이 이곳은 좋아해서 다행이다.

날씨도 너무 좋고 생각보다 너무나 멋진 수도원 구경.

돈이 전혀 아깝지 않다.

반드시 들려야 할 곳으로 추천.


이상.

꼼틀 꿈틀 캐나다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