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ifornia/Anaheim] Dreams Come True - Day 5, The Last day at Disneyland // 2013년 3월 30일 토요일
Anahei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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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heim (pronounced /ˈænəhaɪm/) is a city in Orange County, California. As of the 2010 United States Census, the city population was 336,265, making it the most populated city in Orange County, the 10th most-populated city in California,[2] and ranked 54th in the United States. The city anticipates that the population will surpass 400,000 by 2014 because of rapid development in its Platinum Triangle area as well as in Anaheim Hills. The Platinum Triangle is the fastest growing area in Orange County.[3] Anaheim is the second largest city in Orange County in terms of land area (after Irvine), and is known for its theme parks, sports teams and convention center. |
디즈니랜드에서의 마지막날. 어제 일찍 숙소로 들어와서 푹 쉬었으니 오늘 아침은 Magic hour를 이용해서 개장시간보다 1시간 일찍 입장한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준비하고 7시에 정확히 정문 도착. 입장전에 Main street 에 있는 빵집에서 핫초코렛과 뜨끈뜨끈한 빵으로 아침을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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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Brea Bakery
$17.55
빵 한개가 $4 이상의 좀 과한 가격이지만 방금 구워서 맛있다. 이런 비싼 빵도 이럴때 사먹지 언제 먹을 수 있나.
입장하자마자 어제 제대로 둘러보지 못한 Tomorrowland로 향한다.
Tomorrowland에서 가장 유명한 Space mountain 먼저 공략.
- Space Mountain
개장 전이라 줄이 그리 길지 않다.
어두운 실내를 엄청난 속도로 달리는 놀이기구인데 말 그대로 우주속을 내달리는 느낌이다. 거꾸로 돌지는 않지만 어두우니까 더 무섭다. 무서워하는 애린이 표정이 압권.
어제 줄이 엄청 길었던 Autopia는 FastPass를 미리 표를 받아 놓고 FastPASS 가 없는 Matterhon Bobsleds 를 타러 갔다.
-Matterhorn Bobsleds
인공산위에서 봅슬레드로 빙글빙글 타고 내려오는 놀이기구다. 어제 엄청나게 줄을 서 있던데 생각보다는 별로인 듯. 물속으로 들어가기도 하는데 차라리 Splash Mountain 이 훨씬 낫다.
FastPASS를 미리 받아 놓은 Autopia 로 간다. 쾌속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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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pia
실제 경주용 자동차의 미니 버전으로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서 실제 자동차와 똑같다. 아이들에게는 가스 페달을 밟는게 좀 버겁지만 재미나네. 아이들도 신나해서 다시 FastPASS를 받아 놓고 잠수함 타러 간다.
- Submarine Voyage
실제 잠수함을 타고 인공바다 속을 둘러보는 놀이기구다.
처음 타보는 잠수함. 멋지네.
실제 바다 속을 실감나게 재현해 놓고 "니모를 찾아서" 테마를 많이 이용해서 아이들에게도 친숙하다.
FastPASS로 다시 Autopia 간다.
- Autopia
개장 시간이 넘어서 벌써 사람들이 많지만 우린 쾌속 입장. 신나게 달려보자구.
가짜가 아닌 진짜 자동차니까 더 재미있는 듯. 물론 가솔린 때문에 공해가 장난이 아니겠지. 나중에 친환경적으로 전기 자동차로 바꿔도 좋을 것 같다.
오늘도 간식 먹는 시간을 이용해서 어제 제니에 이어 애린이도 제다이 트레이닝에.
- Jedi Training Academy
이쁜 옷을 입은 덕택에 애린이도 당첨.
근데 애린이가 좀 컸다고 이젠 이런것을 싫어한다. 제니만큼 큰 재미는 못봤네.
사람들이 많아져서 줄이 짧은 놀이기구로 옮겨간다. 휴식 시간에는 모노레일을 타고 공원 한바퀴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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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rail
모노레일을 이용해서 downtown을 걸어가지 않고 서쪽끝 호텔까지 갈 수 있다. 집에 갈때 이거 타고 가야지.
아가지기함과 동화속 이야기 세계로 들어가는 Storybook Land canal Boats을 탔다. 큰 보트를 타면 고래 뱃속을 통과해서 동화속으로 들어간다.
- Storybook Land Canal boats
작은 인공수로를 따라 작은 동화 속 이야기 세상을 실제로 볼 수 있다.
점심은 시끄러운 곳보다 조용하고 경치도 좋은 Mickey's Toontown 에서 먹는다. 분수대 앞에서 점심을 먹는데 마침 그곳이 구피 사진 찍는 장소로 애용되는 곳이다. 점심 먹고 구피와 한장.
- With Goofy
캘리포니아 와서 오늘이 가장 더운 날인 듯 싶다. 땀이 나지는 않지만 햇살이 많이 따갑다. 밥 먹고 분수대에서 더위를 식힌다.
어차피 이제는 사람이 많아서 타는 놀이기구는 포기하고 사진 찍고 구경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몇일동안 엄청난 인파에 시달리다 보니 사람 없고 조용한 곳이 좋다.
애린이가 좋아하는 라푼젤과 사진 찍을 수 있는 곳 발견.
- Tangled
미키 마우스와 같이 실내에 있는 라푼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줄을 한참 섰다. 많은 사람들 때문에 힘들텐데도 웃으면서 아이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참 다정다감해서 좋았다.
실제 만화에 나오는 라푼젤과는 전혀 닮지 않았지만 성격이 좋아서 대만족.
- With Rapunzel
이 여세를 몰아 마지막으로 미니 마우스와 사진을 찍기 위해 간다.
- Minnie's House
미키 마우스보다 두세배 더 인기 있는 듯. 줄도 엄청 길어서 약 50분 가량 기다렸다. 우와...~ 그래도 미니집 근처에 이쁜 꽃들이 많아 마음에 위안을...
캘리포니아는 어딜가나 자연산으로 피어있는 이쁜 꽃들이 많아서 부럽다. 밖에서 기다릴때는 뜨거운 햇살때문에 힘들었는데 실내로 들어오니 시원하다.
미니 하우스 안에 사진 찍고 구경할 것이 많아서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다. 드디어 미니 마우스를 만나는 시간이다.
미키 마우스와는 달리 완벽한 날씨에 그늘진 곳에서 찍는 야외촬영이다.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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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Minnie
지금까지 많은 캐릭터와 사진을 찍어봤는데 나름 장단점이 있지만 탈을 쓰고 있지 않은 캐릭터와 함께 사진촬영을 하는 것이 좋다. 탈이 없는 캐릭터는 질문도 하고 대화를 나눌 수도 있는데 탈을 쓴 캐릭터는 전혀 말을 하지 않고 사진속에서도 그냥 마네킹 같은 느낌이 나서 좀 그렇다. 부자연스럽다고 할까 ?
4시에 시작하는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피곤한 다리를 쉴겸해서 명당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서 기다린다. 첫번째 날 본 퍼레이드와는 달리 오늘은 주말이니까 더 멋지길 기대하면서.
- Minnie Mouse
근데 이상하게 첫날 순서와 똑같다.
-Ariel
첫날과 같이 똑같은 사람들에 똑같은 구성. 대실망. 주말에는 좀 더 다른 이야기로 퍼레이드를 할 줄 알았는데 완전 똑같다. 그래도 가장 앞자리이고 날씨도 좋아서 다행. 사진 찍은 걸로 만족해야할 듯 싶다. 그래도 에버랜드나 롯데월드와는 완전히 다른 퍼레이드를 기대했는데 더 못한 듯 싶다.
이제 디즈니랜드는 오늘도 끝. 저녁에 다시 들어와서 불꽃놀이와 판타스믹 쇼를 보기로 한다. 퍼레이드 행렬을 따라 우리도 퇴장.
디즈니랜드 마지막날. 아이들에게 선물을 사주기로 했으니 Disney Downtown에 있는 레고로 간다.
- Lego Store
요즘 제니가 가장 빠져 있는 장난감이 레고다. 그중에서도 스타워즈를 너무 좋아해서 들어가서 사고 싶은걸로 두개씩 고르라고 하니 둘다 정신이 혼미.
처음으로 마음대로 자기가 사고 싶은 레고를 살 수 있다는 것에 제니는 난리가 났다. 디즈니랜드에서보다 더 행복한 표정.
기내 가방에 이게 다 들어갈지는 미지수지만 걱정은 나중에 하고 무조건 샀다. 샌디에고에 있는 레고랜드에 갔으면 더 좋았겠지만 나중에 다시 캘리포니아 올때 천천히 보기로 하고 대신 레고 가게에서 아쉬움을 달랜다.
다시 Downtown을 거쳐 호텔로 돌아가는 길.
- Disney Downtown
지름길인 디즈니랜드 호텔을 통과해서... 로비가 참 이쁘다.
- Lobby
호텔로 돌아가는 발걸음은 가볍고 양손을 묵직하게.
오늘 저녁도 코리아 타운에서. 이번에는 어제의 실패를 발판삼아 설렁탕집으로 결정.
- Jong Ro Sul LungTang
8942 Garden Grove Blvd, Garden Grove, CA
714-534-9670
설렁탕 전문점이 많지만 많은 사람들(?)이 추천한 곳이다. 실내는 깔끔하고 한국 풍경 벽화를 그려 놓은게 인상적이다.
캘거리보다 훨씬 싼 가격에 대만족. 메뉴가 많아서 한참을 고민
-Menu
설렁탕 두개, 순대국 1개, 보쌈 1개를 주문했다.
반찬도 맛있고 보쌈도 훌륭했다. 그래도 요즘 추세가 돌솥에 밥을 직접해서 나오는게 대세인데. 순대국은 대 실패. 왜 사람들이 같은 값이면 조금 수고스럽더라도 LA 코리아타운가서 먹는다고 하는지 이해가 된다.
호텔로 돌아와서 푹 쉬고 불꽃놀이 시작 전에 디즈니로 다시 출동.
토요일이라 저녁때도 사람이 많은 듯 싶다. 너무 늦게 왔는지 자리 잡기가 쉽지 않아 어떻게 하다보니 맨뒤에서 보게된다.
-Dineyland Fireworks
역시 다시 봐도 멋진 불꽃 놀이다. 불꽃 놀이가 끝나고 판타스믹을 보러 인파에 휩쓸려 Rivers of America 로 간다.
여기도 사람이 많아서 자리 잡기가 쉽지 않다. 겨우 자리 착석 후 10시 공연 감상.
- Fantasmic
보통 어린 아이들 있는 가정의 경우 9시 공연을 본다고 하던데 우리는 10시 공연이라 아이들이 너무 피곤해 해서 제대로 봤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디즈니랜드에서 가장 멋진 공연임을 인정. 사실 불꽃놀이보다 더 대단한 공연이였다. 디즈니랜드에서 이걸 못보고 가면 앙꼬없는 진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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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었다면 길고 짧았다면 짧았을 디즈니랜드에서의 3일. 최대로 빨리 돌아보면 이틀안에도 다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러면 너무 몸이 피곤할 것 같다. 꿈이 이루어진다는 말 그대로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 했던 3일이였다. 혹 체력이 허락한다면 디즈니랜드 이틀 그리고 바로 아래에 붙어있는 캘리포니아 어드벤쳐에 하루를 보내면 아주 좋을 것 같다.
특히 놀라웠던 것은 미국 본토 사람들보다는 멕시코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이였다는 점이다. 주말에는 그 현상이 더 심해졌는데 토요일의 경우 거의 90% 이상이 남미쪽 사람들이였다. 영어보다는 스페니쉬가 더 많이 들려서 꼭 남미에 있는 디즈니랜드에 놀러 온 느낌이였다. 우리같은 외국인들도 찾아보기 힘들었음은 두말이 필요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플로리다에 있는 디즈니월드보다는 디즈니랜드가 더 좋다고들 하는데 아마도 아담한 사이즈에 볼거리 탈거리가 모두 다 들어있어서 그런 듯 싶다. 디즈니랜드 근처에도 가볼만한 곳이 많아 더 좋은 듯 싶기도 하고.
이젠 내일은 LA로 간다.
이상.
꼼틀꿈틀 가족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