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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Camping

[Alberta/Dinosaur Provincial Park] The Badlands - Day 1

[Alberta/Dinosaur Provincial Park] The Badlands - Day 1 // 2011년 8월 8일 월요일

* Dinosaur Campground

 year-round campground, with limited services late September - May 1

  • 10-unit group-use camp, limited services late September – May 1
  • riverside day-use area
  • concession with convenience store, food service, coin-operated showers and laundry
  • visitor centre with exhibits and gift shop (open all year)
  • interpretive programs (mid-May to mid-October)
  • five self-guided trails and two outdoor fossil exhibits (all year, weather permit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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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 후기 보기

    # 2014년 후기 보기

     

    . 캐나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록키, 그리고 춥고 긴 겨울일 것이다. 하지만 그와는 정반대로 180도 다른 자연환경을 가진 곳이 캘거리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약 2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름하여 Badlands 라고 불리우는 곳이다.

     가 장 유명한 Drumheller 라는 곳은 도시가 커서 관광지 느낌이 많이 들지만 Brooks 윗쪽에 위치해 있는 다이너소어 주립 공원 Dinosaur Provincial Park 은 주변에 마을이나 도시가 없고 발견된 그대로 보전해 놓아 공룡시대에 들어가 있는 느낌이 많다. 어딜가나 공룡 화석이 굴러다니는 신기한 땅으로 출발..~

     

     여름 주말에는 너무 인기가 많아 캠핑장 자리 잡기가 힘들지만 평일에는 자리가 많다. 예약 없이 바로 캘거리에서 아침에 출발해서 점심시간 정도에 도착. 빈자리가 많아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곳으로 골라서 돈을 내고 안내소에 우선 들려서 3시에 출발하는 버스 투어와 수요일에 애린이가 참가할 수 있는 캠프를 예약했다. 아쉽게도 5살인 제니가 참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없었다.


    - Visitor Centre

     

    .안내소에서 받은 공룡 모형이 들어있는 탱탱볼을 받고 기뻐하는 아이들.

     

    .캘거리의 써늘한 날씨와는 달리 이곳은 대지가 지글지글 끓는다. 그늘 밑이 아니면 금방이라고 타버릴 것같은 날씨가 오후 내내 이어진다. 1년중 비도 오지 않는 이런 날씨가 2400시간이라니.... 다행히 자리가 나무가 많은 곳이여서 그늘 밑에서 시원하게 점심을 먹을 수 있다.


    - Site# 30

     

    .건조하고 높은 기온때문인지 파리와 모기가 장난이 아니다. 이름도 모르는 벌레들도 수두룩. 벌레가 없는 캘거리와는 완전 다르다. 파리때문에 재빨리 점심을 먹고 버스 투어에 참가하기 위해서 언덕 바로 넘어에 있는 안내소까지 걸어서 갔다.

     

    .시원한 바람이 펑펑 나오는 안내소에 들어오니 조금 살 것 같다. 땀을 식히고 3시에 출발하는 버스 투어에 참가.약 2시간이 소요되고 어른은 $12, 애린이는 $8, 제니는 $2.

     


    - Explorer's Bus Tour

     

    .불행하게도 버스가 난방이 되지 않아 버스 안이 찜통이다. 그래도 이 투어의 장점은 일반인들에게는 폐쇄되어 있는 지역에 안내원과 함께 들어가서 둘러볼 수 있다는 점이다.


    - Natural Preserve

     

    .비포장 도로를 달려서 들어온 보호 구역은 그야말로 딴세상이다. 여기가 알버타가 맞나 싶다.

     

    .안내원에게 돌맹이와 공룡 화석 구분법을 배우고 나니 땅바닥에 굴러다니는 화석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 Dinosaur Fossil

     


    - Tree Fossil

     

    .발이 채이는 것들이 돌맹이와 화석이여서 흥분. 아이들도 신이 나서 보물 찾기하듯 화석찾기에 신났다. 하지만 공원안에 있는 어떤 것이든(돌, 식물, 화석, 물고기등등) 들고 나가면 불법이다.

     사막기후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주변에 선인장이 많다. 타이어도 펑크낼 만큼 단단한 바늘이 있어서 조심하라는 안내원의 충고.


    - Cactus

     

    .공룡 화석을 찾기위해 절대 땅을 임의로 파지는 않고 자연적으로 지면까지 돌출될때까지 기다렸다가 발굴한다고 한다. 발굴 현장을 직접 볼 수도 있다.

     

     

    .이곳에 서 있으니 금방이라고 공룡이 튀어 나올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

     



     

     

     

    .찜통 버스 투어였지만 다양한 볼거리와 안내원의 주옥같은 설명은 이곳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 추천...!

     찜통 더위도 해가 떨어지자 견딜만해진다. 그래도 모기 극성은 장난이 아니네. 다음에 올때는 꼭 모기장을 들고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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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umheller 와 비슷한 자연경관을 가졌지만 그곳과는 또 사뭇 다르다. 캠핑장 이외에는 주변에 아무 시설이 없기 때문에 공룡시대 한가운데서 캠핑하는 기분. 신기하고 신비롭다. 추운 알버타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 자체가 믿기 어렵다. 이곳에도 과연 겨울에 눈이 올까...?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