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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Hiking

[Alberta/Canmore] Grotto Canyon

[Alberta/Canmore] Grotto Canyon  // 2010년 10월 10일 일요일

* Easy

* GPS

- 최고높이 (Max. Elevation) : 1,480m

- 높이 (Elevation Gain) : 180m

- 거리 (Distance) : 5 km round

- 소요시간 (Total Time) : 2-3 hours

- Max. Elevation : 1,474m

- Elevation : 182m

- Odometer : 4.42km

- Total time : 2:30


#Hightlights
=> 하늘을 찌를듯한 협곡이 Grotto와 Gap 산 사이에 깊이 자리잡고 있다. 아름다운 협곡때문에도 유명한 쉬운 하이킹 코스지만 인디언들이 남겨놓은 그림들이 협곡 벽에서 찾아볼 수 있어 더욱더 유명해졌다. 또한 단단한 절벽 덕분에 암벽등반가들에게도 큰사랑을 받고 있다.

# Getting there
=> Bow 강 건너편 1A 고속도로 서쪽에 위치해 있다. 차는 Grotto Pond 주차장에 주차를 하거나 좀더 지나가서 Baymag II 공장 진입로에 주차를 해도 된다.

# Route Description
=> 유명한 트레일이기때문에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트레일 표지판을 따라 공장 북쪽에 위치한 숲길을 조금만 걸어가면 트레일 입구에 도착한다. 협곡을 따라 끝까지 후두가 있는 곳까지 올라가면 된다. 물때문에 돌이 미끄러울수 있으므로 조심.

 


- Topo map

 


- Google map

 


- Elevation

 

.오늘도 어김없이 바람이 불지만 어제보다는 조금 낫다. 아침은 스페셜로 만든 달걀, 치즈, 베이컨을 곁들인 베이글. 너무 맛있다.


- Bagel

 

.오전에는 기온도 낮고 바람도 불어서 캠핑장에서 모닥불을 피워놓고 아이들과 오늘 하이킹할 Grotto 협곡에서 유명한 인디언 그림문자를 미리 공부도 할겸 돌에 그림을 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Pictographs

 

.점심을 일찍 먹고 나리는 캠핑장에서 열공(?)을 하고 나는 아이들과 함께 캠핑장 건너편 강 너머에 위치한 Grotto 협곡으로 출발했다.


- Parking spot

 

.사람들이 이렇게 많을줄은 몰랐다. 도착해보니 Grotto pond쪽 주차장은 이미 자리가 꽉 차서 공장 입구쪽 공터에 주차를 했다. 이곳도 물론 차들로 꽉..~


- Trailhead

 

.공장 북쪽에 위치한 트레일을 따라 서쪽으로 방향을 잡고 가면 된다. 태어나서 처음보는 시끄러운 공장(산화마그네슘)을 아이들이 신기해한다.

 트레일이 잘 닦여 있어서 아이들이 걷기에도 아주 좋다.


- Grotto Canyon Trail

 

.협곡 입구에 들어서면 트레일이 북쪽으로 꺽인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협곡안으로 진입.


- Canyon Entrance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온 사람들도 북적북적(?). 우리만 있었으면 조금 무서웠을텐데 사람들이 많으니 걱정을 덜었다. 그래도 혹시나 몰라서 곰스프레이를 들고 오긴 했지만...

 

 

 

 

.협곡안으로 들어갈수록 높아지는 양옆의 절벽들. 감탄이 절로 나온다. 아이들도 이리저리 개울을 건너며 돌도 타넘고 시원한 물에 손도 담가보면서 신나한다. 처음보는 암벽등반하는 사람들도 아이들에게는 호기심 대상이다.

 약 1.8km 지점에 위치한 폭포를 기점으로 트레일이 북서쪽으로 꺽어들어간다. 이제부터 물이 없는 마른 개울을 타고 넘어간다.


- Highest cliff point

 

.위의 사진 오른편에 폭포가 살짝 깊숙한 곳에 있는데 내려올때 보기로 하고 서둘러 올라갔다. 오른편은 하늘이 가릴 정도로 높은 절벽이다.

 

 

.해가 들어오지 않아 기온이 약간 쌀쌀하다. 들어갈 수록 트레일이 점점 넓어지면서 절벽이 차츰 작아진다.

 드디어 오늘의 종착점 후두 Hoodoos 에 도착.

 


- Hoodoos

 

.후두 중간에 동굴이 있길래 뭐가 있나하고 올라가봤지만 아무것도 없다. 동굴까지 올라가는 길은 모래와 자갈로 만들어져서 길이 미끄럽고 좁다. 만약 올라갈 욕심이 있다면 아이들은 남겨놓고 조심히 올라가길.


- 힘들여 올라온 보상은 없다

 

.잠시 후두 앞에서 휴식을 취하고 시간도 늦고 하늘도 점점 흐려져서 여기서 발걸음을 돌렸다. 체력이 허락한다면 이곳에서 돌아나오지 말고 지나쳐서 끝까지 올라가보는 것도 좋다.


- 하산

 

.하산하는 길에 올라갈때 지나쳤던 폭포에서 가져온 간식과 쥬스를 시원한 물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먹으면서 경치 감상. 참 멋진 곳이다.

 


- Waterfalls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1A 고속도로에 위치해 있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멋진 하이킹 장소가 잘 알려지지 않아 아쉽다. 한여름에 오면 정말 시원한 하이킹이 될 것 같다. 내년에 아이들과 꼭 다시 와봐야지.

 

 

 

 

 

 

 

 

 



 아이들도 힘들어하지 않고 좋은 볼거리에 즐겁게 다녀올 수 있어 더욱더 멋진 하이킹이였다. 물소리와 함께 수만년동안 빙하와 물이 만들어 놓은 자연의 작품안을 아이들과 함께 걸어가 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이번 캠핑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겠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