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erta/Kananaskis Provincial Park] Galatea Creek, Guinn's Pass, and Peak GR237374 - 2,606m // 2010년 9월 25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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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asy |
* GPS |
- 최고높이 (Max. Elevation) : 2,606m |
- Max. Elevation : 2,616m |
#Hightlights
=> 카나나스키스에서 가장 유명한 트레일 중 하나인 갈라티아 레이크 트레일이다. 단점이라면 왕복 약 14km에 산행고도가 약
690m를 걸어 올라가야한다는 점. 다행히 트레일 곳곳에 볼거리가 많아 장시간 하이킹에도 지루하지가 않다. 튼튼한 다리가 필수.
# Getting there
=> 1번 고속도로에서 40번 도로 남쪽 약 30km 지점에 갈라티아 주차장에서 시작한다.
# Route Description
=> 주차장에서 약간의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서스펜션 브릿지를 건너고 첫번째 나무 다리를 건너고 나면 트레일 안내표지가
나오는 곳에서 왼편으로 꺽어 마지막 호수까지 올라가는 코스다. 유명한 트레일이기 때문에 길을 잃은 염려는 없지만 곰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이므로 유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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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o 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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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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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vation
약 8km 지점 : GR2327374
약 11km 지점 : Lillian Lake
약 12km 지점 : Galatea Lake
.3일간의 캘거리 우기(?)가 끝나고 드디어 예전 모습을 되찾았다. 토요일 기록적인 기온 상승(약 25도)을 보였다. 여름같은 날씨지만 갑자기 올라간 기온때문인지 강풍이 예상되는 날씨였지만 급격한 기온변화로 인해 예전보다 멋진 단풍이 록키를 찾아왔다.
최근에 비와 함께 많이 내린 눈때문에 대부분의 산정상이 눈으로 덮혀 있어 안전하고 가까운 산중 하나인 Kidd 산을 골랐는데 주차장에 도착해서 보니 산정상에 상당한 눈이 이미 쌓여 있어 산행계획을 변경해 하이킹을 하기로 했다. 일정은 Guinn's pass까지 올라 갔다가 지금까지 카나나스키스를 수없이 돌아다녔지만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유명한 갈라티아 호수까지 둘러보고 내려오기로 했다.
카나나스키스에 들어서자 멋진 단풍이 먼저 반긴다.
- Highway 40
.이른 아침이지만 주차장에는 벌써 많은 사람들도 북적인다.
- Galatea Parking lot
.날씨는 너무 좋지만 강풍이 몰아쳐서 카나나스키스까지 오는 고속도로에서도 차가 흔들릴 정도였다. 하지만 트레일은 높은 나무로 둘러쳐져 있어 바람이 많이 불지는 않는다.
주차장에서 약간의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카나나스키스 강을 가로지르는 서스펜션 다리가 나온다.
- Suspension Bridge and Mount Kidd
.최근에 내린 눈이 갑자기 상승한 기온때문에 많이 녹아 갈라티아 크릭 Galatea Creek은 엄청난 물을 쏟아내고 있었다.
- Galatea Creek
.갈라티아 크릭을 따라 올라가는 트레일은 호수까지 지그재그 형태로 연결이 되어 있어서 많은 다리를 건너가야 한다.
약 3.5km 지점에 이르자 나무들이 적어지면서 Kidd 산 남쪽 봉우리들이 눈앞에 들어온다.
- Mount Kidd South Peak
.울창한 나무숲길을 걸으며 흙과 낙엽 냄새에 푹빠진다.
- Galatea Trail
.Guinn's pass로 올라가는 갈림길이 나오기 전에 나무 너머로 Kidd산 남쪽면 전체를 올려다 볼수 있는 장소가 있었다. 원래 계획은 모든게 순조로우면 Kidd산 남쪽 봉우리를 올라갈 계획이였는데 아래 사진에 보이는데로 정상에 쌓여 있는 눈때문에 힘들기도 하지만 바람이 더해져서 산행을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 Mount Kidd South
.참고로 남쪽 봉우리를 올라가는 방법은 총 세가지가 있는데 갈라티아 트레일에서 정상으로 직각으로 올라가는 방법(오른쪽), 조금 더 트레일로 진행 후 완만한 계곡을 따라 능선까지 올라가서 정상까지 돌아가는 방법(중간)이 있고 마지막으로 Guinn's pass까지 가서 능선을 따라 정상까지 가는 마지막 방법이 있다. 물론 첫번째 방법이 가장 빠르지만 어렵고 마지막 방법은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안전하다.
드디어 Lillian Lake를 약 900m 남겨 놓고 Guinn's pass 갈림길에 도착.
- Guinn's pass turn off
- Topo map
- Google map
- Elevation
.여기서부터 잔돌들로 이루어진 협곡을 따라 하염없이 올라가야한다.
- Stony Gully
.이미 500m를 넘게 올라왔는데 거기에 덧붙여서 가파른 협곡을 약 460m 올라가야 한다. 숨이 턱턱 막힌다. 그런데 이길을 열심히 달리는 초인들(남자 1, 여자 2) 발견.
- Trail runners
.물통 하나 달랑 메고 열심히 뛴다. 나는 걸어가기도 힘들어 죽겠구만...
드디어 오늘의 고지 Guinn's pass와 GR237374 가 눈앞에 들어온다. 에구구..~ 아직도 갈길이 멀구만.
- Guinn's pass and GR237374
.고도 2,423m인 Guinn's pass에 올라선 후 동편 능선을 따라 약 1km 거리에 있는 마지막 지점까지 올라간다. 약 2시간 30분만에 껄떡고개에 도착. 헉..~ 올라오는 길이 멀고 힘들었지만 고개에 올라서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장관에 숨이 턱 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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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
.이 길을 따라 내려가면 또다른 멋진 하이킹 코스인 Ribbon falls 트레일이 이어진다. 요건 내년에 도~오~전~.
이젠 약 1km 능선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 East of Guinn's pass
.이런 강풍은 처음인데 바람때문에 몇번을 넘어졌다. 결국은 힘을 너무 줬는지 등산용 폴에 금이 가는 상황 발생. 능선에서 멀리 떨어진 최대한 안전한 길을 따라 올라갔다.
- Mount Bogart
.강풍을 이겨내고 드디어 30분만에 정상에 도착.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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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
.하지만 강풍때문에 앉아있을 수도 사진을 찍을 수도 점심을 먹을 수도 없다. 얼릉 증명사진만 찍고 바람을 피해 반대편 돌밑으로 숨었다.
- 강풍이와 함께 정상 증명 사진
.동편 돌밑으로 숨자 바람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따뜻하게 차한잔하고 멋진 풍경을 내려다보며 점심을 먹는 맛은 일품.
오 늘 가야할 갈이 멀기 때문에 정상에 오래 머물수가 없다. 일찍 하산 준비를 서둘러 올라왔던 능선을 따라 내려가지 않고 바로 직선으로 협곡까지 내려갔다. 하산길에 내려다 보이는 Lillian 호수와 Galatea 호수가 참 아름답다.
- 하산길
.협곡에 흐르는 작은 개울과 폭포에서 시원하게 세수를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갈라티아 트레일로 향한다.
.다시 돌아온 트레일. 이젠 약 900m만 올라가면 릴리안 호수다.
- Topo map
- Google map
- Elevation
- To Lillian Lake 0.9km
.갈라티아 호수 이름에 가려 빛을 못보고 있는 아름다운 릴리안 호수. 개인적으로 갈라티아보다는 릴리안 호수가 더 마음에 든다.
- Lillian Lake
.이 아름다운 호수 서쪽편에는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캠핑장도 마련되어 있다.
- Lillian Lake Campground map
- Campsite
- Outhouse
.캠핑장을 지나면 이젠 1km 표지판이 호수 북쪽에 서있다.
- Galatea Lakes 1.0km
.1km 껌이라고 생각했는데 가파른 트레일을 약 180미터를 다시 올라가야하니 다리에 힘이 풀린다.
- To Lower Galatea Lake
.수목한계선을 지나니 Lillian 호수와 조금전에 올라갔던 GR237374 그리고 KIdd 산이 보인다.
- Tree Line
.언덕을 올라서자 드디어 갈라티아 호수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이곳이 바로 사진 명당 자리다.
- Lower Galatea Lake
.릴리안 호수보다 크고 깊어 보이지만 주변에 나무가 많이 없어서 그런지 무덤덤해 보인다.
호수 오른편을 따라 반대편까지 내려가 볼 수 있다.
요상한 모양을 한 화석같아 보이는 기이한 모양을 돌에서 발견.
- Fossil ?
.계속해서 서쪽방향으로 작은 언덕을 올라가면 Upper Galatea 호수가 나온다.
- Upper Galatea Lake
.시간도 이미 많이 지났고 하산길 걱정에 모양도 똑같아 보여서 언덕위에서만 내려다 보고 돌아섰다. 내려가는 길은 똑같은 길이 아닌 호수 오른쪽 윗쪽에 난 트레일을 따라 간다. 이 트레일은 경사가 높아서 올라올때는 추천하지 않는다.
- Descent route
.하산할 때는 이 길을 적극 추천.
.길고 긴 하산길에 간혹 보이는 폭포와 멋진 산들이 다리에 힘을 불어 넣어준다.
- Water falls
.오랫만에 20km를 걸었더니 하루가 정말 길다.
- 주차장이 정말 멀어 보인다
차선책으로 선택했던 하이킹 코스였는데 예상치 않게 멋졌다. 너무 긴 거리가 단점이라면 단점인데 다음에 이 길을 따라 올라가서 Ribbon falls을 따라 이어지는 한바퀴 돌아 나오는 백컨츄리 캠핑을 해보고 싶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