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tish Columbia/Kootenay River] McLeod Meadows to Canal Flat, 110km - Day 5 // 2010년 8월 18일 수요일 - 23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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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ic Spot to Canal Flat, 2010년 8월 22일 일요일 - 급류 (Rapids) : Class I to I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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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o 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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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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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vation
.시원한 물소리와 새소리에 잠을 깼다. 텐트를 열고 나와서 가장 먼저 확인한 하늘은 역시 오늘도 좋은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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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 밖 풍경
.아침 산책을 나갔다온 후 맛있는 아침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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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챙기기
.좋은 캠핑장에서 푹 쉬다가 떠난다. 벌써 카누 여행의 마지막 일정으로 넘어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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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준비 완료
.Class II 이상은 없기 때문에 오늘은 최고로 편안한 여행이 예상된다.
.강위를 떠다니는 카누를 처음 보는지 물 먹던 사슴이 우리가 지나갈때까지 부동자세로 빤히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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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 때리는 사슴
.오늘도 강 양쪽으로 눈을 즐겁게하는 후두들이 춤을 춘다.
.수백만년동안 자연이 만들어 놓은 작품은 감동 그 자체다. 우리는 이순간 바로 찰라의 시간의 방문자일 뿐이다.
어느덧 White 강에 도착. 위성 지도상으로는 커보였는데 실제로 보니 Palliser 강보다 작아 보였다. 아마도 눈이 많이 녹는 봄에는 대단할 것 같다.
.White 강에서 잠시 간식을 먹고 출발했는데 하늘이 점점 어두워진다. 심상치않다고 생각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비가 내리기 시작. 강한 역풍까지 불어서 앞으로 나가기가 상당히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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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에서 몰려오는 비구름
.약 1시간을 비와 바람과 싸우면서 전진. 오늘 예상 거리를 이미 초과했지만 캠핑장 찾기가 힘들다. 그래도 비온뒤 전경은 멋지다.
.저기압때문에 구름이 산위에 걸렸다.
.캠핑장을 계속 찾아봤지만 마음에 딱 들어오는 곳이 없다. 벌써 30km가 넘어가면서 힘이 빠진다. 그래도 경치는 좋네.
.구름이 살짝 열리면서 햇살이 비친다. 역시 하늘은 우리를 버리지 않는다.
.캠핑장 찾다가 오늘 오지 말아야할 Canal flat전의 마지막 다리까지 와버렸다.
.다리를 지나 Canal flat까지 약 9km 남긴 상황에서 왼편에 캠핑장 발견. 거의 자포자기 상태였는데 올라와 보니 상당히 좋다. 이곳을 오늘밤 숙소로 당첨.
.강도 내려다 보이고 캠핑장 앞뒤로 멋진 산도 위치해 있어 전망은 최고. 하지만 거의 절벽이라 카누를 정박하는데 애로사항이 많다.
다행히 텐트를 설치하자마자 20분간 소나기 퍼부어주시고. 그리고 해가 나오면서 멋진 쌍무지개가 활짝. 마지막 우리에게 주는 하이라이트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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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무지개
.힘든 물살은 없었지만 30km가 넘는 거리를 비와 강풍을 뚫고 지나와서 힘든 하루가 되어 버렸다. 그래도 마지막 캠핑을 멋진 장소에서 하게 되어 다행이다. 깊어가는 밤을 아쉬워하며 모닥불에 소시지를 구워먹는다.
오늘 예상거리보다 초과해서 왔기 때문에 내일은 그야말로 식은 죽 넘기가 됐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