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tish Columbia/North Vancouver] Into The West 8 - Lynn Canyon Park, Whistler, and Whytecliff Park // 2010년 7월 1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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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istler Over two million people visit Whistler annually, primarily for alpine skiing and mountain biking at Whistler-Blackcomb. Its pedestrian village has won numerous design awards and Whistler has been voted among the top destinations in North America by major ski magazines since the mid-1990s. During the 2010 Winter Olympics, Whistler hosted most of the alpine, nordic, luge, skeleton, and bobsled events, though freestyle skiing and all snowboarding events were hosted at Cypress Mountain near Vancouver. - Wikipedia |
.오늘의 일정은 북쪽 탐방. 이동거리가 길고 들려야할 곳도 많다. 서둘러서 출발했지만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지나치듯이 한국마트에 들리는바람에 늦어버렸다. 전화위복으로 출근시간과 겹치지 않아서 고속도로는 밀리지 않고 갈 수 있었다. 5년전 애린이와 왔을때 도전 실패하고 그냥 돌아간 Lynn Canyon에 도착.
.평일이여서 사람들이 많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오산. 주차장이 꽉차서 한참을 기다려서 겨우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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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찬 주차장
.주차장에서 하와이에서 온 차 발견. 어떻게 여기까지 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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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waii
짧은 코스로 한바퀴 돌고 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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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o 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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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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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vation
.총 1.9km에 약 1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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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nn Canyon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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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il Map
.Suspasion 다리를 건너서 협곡 밑까지 걸어 내려간 뒤에 다시 다리를 건너 쌍둥이 폭포를 보고 주차장까지 올라오는 코스다.
바로 옆동네에 유명한 Capilano 다리가 있지만 입장료를 내야한다는 단점. 하지만 이곳은 꽁짜다..~ 대신 다리 길이가 짧지만... 그래도 흔들리는 맛은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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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pansion Bridge
.애린이는 재미있어하고 제니는 무서워 했지만 무사히 통과. 협곡 아래까지 내려가는 길은 울창한 나무 덕분에 시원하고 냄새가 좋다.
.알버타에 숲길과는 다른 느낌이다. 조금만 내려가면 쌍둥이 폭포 Twin falls 다리에 도착. 너무 짧아서 싱거운 면도 있을수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딱 알맞은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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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n falls
.폭포는 밑에서 봐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데 위에서 보니 감이 잡히지 않는다.
이제부터 아이들이 조금 힘들어하는 위 주차장까지 기나긴 층계를 올라가야한다.
.주차장에 돌아가기 전에 생태학습체험관이 있어서 들려봤다. 이름하야 Ecology Centre.
- Ecology Centre
.이것저것 눌러보고 볼거리도 많아 아이들이 좋아한다. 하지만 아직 어려서 전시되어 있는 모든걸 이해하기에는 좀 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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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눌러본다
.갈길이 멀어 이동하는 차안에서 점심을 먹으며 이번에 동계올림픽을 개최했던 휘슬러로 향했다.
휘슬러까지는 그 유명한 "바다에서 하늘까지"라는 별칭은 붙은 고속도로를 타고 가야한다. 이번 올림픽때문에 업그레이드가 많이 됐다고 했는데 워낙 구불거리는 도로라 속도는 많이 낼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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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 to Sky Highway
.날씨도 좋고 바다와 만년설이 덮힌 산을 배경으로 휘슬러까지 열심히 달려간다.
- 지나가는 도로옆에 이런 볼거리도 있다
.새 고속도로 덕분에 빨리 올줄 알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예전이나 마찬가지 인 것 같다. 암튼 먼길을 돌아 휘슬러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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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tler
.먼저 info 에 들려서 지도를 얻어 이동방향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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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tler Visitor Centre
.서쪽 끝 마켓 플레이스에서 시작해서 리프트 탑승장까지 걸어서 한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앗~ 이번 올림픽 덕분에 새로 만든 멋진 놀이터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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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목을 이용해 만든 놀이터
.이렇게 멋진 놀이터는 우리도 아이들도 처음본다. 아이들이 너무 신났다.
.휘슬러의 매력은 유럽풍 거리와 분위기가 아닐까 ? 걸어가면서 볼거리도 많고 분위기도 색달라서 좋다.
.마침 아이들 행사가 내일부터 시작한다고 거리 곳곳에서 아이들과 함께 사진도 찍어주고 안내도 해줘서 덕분에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아서 좋았다.
.여름에는 스키장이 산악자전거용으로 바뀐다. 산 정상에서 신나게 자전거를 타고 내려오는 사람들을 보니 같이 타보고 싶네.
.곳곳에 아직도 올림픽 열기를 느낄 수 있는 것들이 많이 남아 있었고 광장에는 올림픽 기념관을 짓는다고 굉음이 요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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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올림픽 응원 도구 카우벨
Cow Bell
.여기까지 온김에 근처 호수에서 카누를 타고 가려고 했는데 때마침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아쉽지만 포기하고 돌아가기로 했다.
휘 슬러는 모든게 다 좋은데 거리가 멀어서 왕복 운전시간이 길다는게 단점. 하지만 고속도로 주변 풍경이 멋있기 때문에 오며 가며 지루하지 않다. 고속도로 곳곳에도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전망대가 많기 때문에 놓치지 마시길. Tantalus 전망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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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talus 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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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에 다시 들어가기 전에 바닷가 바로 옆에 있는 멋진 캠핑장 그리고 스킨 스쿠버도 할 수 있는 Porteau Cove에 들렸다. 캠핑장 갯수가 적어서 자리 잡기가 하늘의 별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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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eau Cove Provincial Park
.앞에 밴쿠버 섬이 가로막고 있어서 파도가 높지 않아 수영하기도 좋고 배타기에도 좋은 곳이다. 바다에서 타는 카누도 멋진 것 같다. 하지만 모래가 없어서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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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많이 늦었지만 조용하고 아담해서 우리가 좋아했던 Whytecliff 에 들려봤다. 밴쿠버 들어가기전 고속도로 바로 옆이기 때문에 들어갔다 나와도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
.아담하고 경치도 좋아서 White rock보다는 이곳을 우리는 더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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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모래장난을 하고 나는 첫 바다 카누에 도전해 봤다. 파도가 해변가에는 높게 몰아쳐서 아이들까지 태우기에는 쉽지 않았다.
.생각보다 파도가 높지 않고 한참 카누를 재미있게 타는데 물속에서 검은색 물체 발견. 가까이가서 보니 바다 물개였다. 아이들과 같이 보면 좋을것을 해변가에서는 작은 검은색 동그라미밖에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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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가운데 검은색 물체
.나중에 알고보니 이곳에 많이 산다는 Harbour s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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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bour seal pups
.시간이 없어서 오랜 시간을 있을수 없어 무척 아쉽다. 그래도 돌아가기전 마을 한바퀴 돌아보는 것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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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seshoe Bay
.장거리 이동에 여러곳을 들려서 저녁 시간이 늦었다. 오늘 메뉴는 한아름 마트 바로 맞은편에 있는 설렁탕 전문점 왕가마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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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마
.실로 오랫만에 설렁탕을 먹는다. 가격도 캘거리보다 무척 저렴하고 완전 한국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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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설렁탕 전문점이기 때문에 메뉴도 간단하다. 우리는 설렁탕, 갈비탕, 그리고 보쌈을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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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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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렁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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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탕
.한국식 김치와 깍뚜기, 그리고 돌솥밥까지 한마디로 환상적이다. 너무 맛있어서 먹는동안 한마디도 할 수 없을 정도. 이렇게 네가족이 푸짐하게 먹고도 약 30불밖에 나오지 않았다. 대~만~족~~~ 맛있게 먹어서 팁은 두둑하게...
만족스러운 든든한 배를 두드리며 캠핑장으로...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