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tish Columbia/Maple Ridge] Into The West 6 - Golden Ears Provincial Park // 2010년 7월 1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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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ouette Campg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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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 : Kelowna to Rolley Lake Provincial Park
Distance : 354 km
Travel time : 4:26 hrs
.역시 켈로나는 우리와 궁합이 맞지 않은가보다. 떠나는날 일기예보는 의심의 여지없이 최고의 날씨였다. 덥지도 춥지도 않고 그야말로 화 ! 창 ! 한 ! 날씨... 우오..!!!
갈길이 멀어서 일찍 챙겨서 나오는데 발길이 떨어지지 않지만 97C 고속도로를 타고 밴쿠버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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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y. 97C
.97C를 타고가다가 5번을 만나면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1번을 타고 끝까지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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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태 위험 지역, 겨울에만...
.밴쿠버에서 가깝고 호수도 바로 옆에 있는 캠핑장이 Mission 에 있어서 Abbotsford 가 나오면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올라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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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on
.Mission에 가기전에 Abbotsford에 있는 visitor centre 에 들려서 지도 몇장을 얻고 다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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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tor centre
.Mission에 들어서자 BC에서 본 주유소중 가장 쌌다. 무조건 만땅...~ 리터당 4센트씩 깍아서 쿠폰을 준다.
총 이동거리 : 479.6 km
Save-On-Food
52.04L x 1.069$/L = $55.63
.힘들게 찾아갔는데도 불구하고 평일이여서 자리가 있을줄 알았는데 자리가 없단다. 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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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ley Lake Provincial Park
.여기까지 온김에 캠핑장이 어떻게 생겼나 들어가봐야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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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ley Lake campground
.들어가보니 더욱더 마음에 드는 캠핑장이였다. 완전 야생 느낌에 울창한 나무들, 조용하고 자리도 넓지만 우리 자리가 없다. 무척 아쉽다.
내침김에 호수도 가봤다. 멋진 호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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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
.여기만 믿고 왔는데 자리가 없다니까 갑자기 힘이 빠진다. 괜시리 하루종일 캠핑장 찾아 돌아다닐 것 같은 악몽. Mission 들어오기전에 info에서 가져온 지도를 펴보니 밴쿠버쪽으로 조금만 더 가면 주립공원이 또 있다고 나온다. 다음 타자로 Golden Ears 로 낙점.
Route : Rolley Lake Provincial Park to Golden Ears Provincial Park
Distance : 34.7km
Travel Time : 51 mins
.들어가는 도로 분위기도 좋고 캠핑장도 커서 내심 자리가 있기를 바랬는데 다행히 빈자리가 아주 많았다. 수세식 화장실 바로 옆으로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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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 Ears Provincia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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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동안 우리 자리
- 샤워실겸 화장실
.캠핑장이 너무 커서 좀 부담이 되지만 나무도 많고 깊은 산속이여서 주변 환경도 좋다. 바로 옆에는 엄청 큰 호수도 있으니 더욱더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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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닥불 놀이
.캠핑을 많이 하다보니 이젠 아이들도 순수창작 모닥불로 요리하기 놀이를 하기 시작한다.
시간이 늦었지만 밴쿠버가 지척인데 그냥 있을 수 없어 1시간 거리인 한국식당과 가게들이 몰려있는 일명 코리아 타운으로 향했다.
Route : Golden Ears Provincial Park to Korea town
Distance : 45.3km
Travel Time : 59 mins
.약 1시간 소요지만 신호등도 많고 차들이 많아서 더 걸릴 수도 있다. 공사장은 왜이리 많은지. 암튼 힘들게 도착.
첫날 식사로 중국집당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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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다시 찾은 두꺼비
.메뉴도 훨씬 다양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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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싼가격에 눈이 휘둥글
.나는 순두부, 아이들은 우동, 나리는 냉면을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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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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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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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두부
.배고파서 그런지 모두 맛나게 먹었다. 하지만 뭔가 한가지 빠진 느낌이.... 두꺼비는 중국집만 하는게 아니라 일식과 한식도 겸해서 메뉴가 너무 많은게 흠인듯. 맛에 개성이 없다. 하지만 캘거리보다 싼 가격으로 더 맛나고 다양한 요리를 먹을 수 있으니 불만제로...~
맞은편 한아름 마트에 가서 그 동안 먹고 싶었던 순대도 사고 몇가지 장도 보고 망가진 쿠쿠도 맡기도 왔다.
참외 한박스가 단돈 $14여서 그동안 비싸서 캘거리에서는 꿈도 못꿨던 참외를 한박스 늠름하게 들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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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름 마트
.든든한 배를 두드리며 듬직한 장바구니를 들고 다시 캠핑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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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다리를 건너야한다
.저녁이 좀 늦었지만 아직 해가 있어서 애린이와 함께 캠핑장 바로 옆에 있는 트레일을 따라 수영할 수 있는 백사장에 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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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the beach
.경사가 너무 심해서 자전거 타고 가기가 힘들어 트레일 옆에 세워놓고 나머지 길은 걸어서 갔다. 울창한 나무숲길을 조금만 걸어가면 수영할 수 있는 멋진 호수가 나온다.
.산속이지만 물이 차갑지 않아 좋다.
.모기도 없고 너무 좋은 곳이다. 더울때 오면 시원하게 수영할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다시 숲길을 따라 캠핑장으로 돌아온다. 아무리봐도 알버타에서 보던 나무들과는 틀려서 분위기가 확 다르다. 날씨가 따뜻하고 좋아서 그런지 나무들도 무척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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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il
.하루동안 너무 많은 일들이 있어서 아이들도 우리도 피곤하다. 내일도 일정도 빡빡하니 일찍 잠자리에..~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