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gg Creek/Kananaskis] McLean Pond and Fullerton Loop Trails // 2008년 10월 23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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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cLean Pond Trail |
* Fullerton Loop Trail - 7km return, 4 hrs |
다시 기온이 15도까지 상승. 무조건 휴가를 하루내고 다함께 여름에 갔었던 엘보우 Elbow로 하이킹을 갔다. 저번 하이킹에서도 아이들이 잘 걸어서 이번에는 좀 긴 트레일을 골라봤다. 우리집에서 65km만 내려가면 동편으로 카나나스키스로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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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gg Creek
# McLean Pond Trail
22번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다가 66번 서쪽으로 꺽으면 바로 공원 안내소가 나온다. 조금만 더 가면 왼편으로 맥린 야영장이 나오고 야영장 왼편에 맥린 폰드가 있다. 약 1.5km로 호수를 돌아볼 수 있는 짧은 하이킹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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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Lean Pond 주차장
.트레일에 들어서자마자 비버가 잘라놓은 듯한 나무가 많이 쓰러져 있었다. 잘린 자리가 깨끗한 것을 보니 얼마안된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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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린 나무
.이렇게 싱싱한(?) 것은 처음본다.
물이 많이 불어서 트레일이 여기저기 끊어져있고 진흙이 많아서 걷기가 약간 힘들었지만 갈대숲도 있고 조용해서 소풍오기 딱 좋은 곳 같다.
.길이 끊어져있어 아쉽게 발길을 돌려야했지만 점심먹고 소화시키기에는 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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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맥린
# Fullerton Loop Trail
.맥린에서 조금만 더 서쪽으로 내려가면 왼편에 Allen Bill pond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장 동쪽 끝에서부터 트레일이 시작하므로 이곳에 주차하는 것이 좋다.
- Fullerton Loop Trail
.왕복 약 7km로 어른걸음으로 1-2시간, 우리는 4시간이 걸렸다. 서쪽끝 정상까지는 약 200m를 넘게 올라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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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imeter
.평일에 늦가을이라 주차장은 우리말고 차 한 대가 있을 정도로 한가했지만 올라가는 길에 다른 세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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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랜 빌 폰드 주차장
.66번 도로 밑으로 건너 북쪽으로 엘보우강을 따라 올라가면 본격적인 트레일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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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 따라 트레일이 이어진다
.본격적인 숲길이 시작된다. 숲길에 들어서기 전에 곰이나 쿠거등의 야생동물이 트레일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두 번 이런 문을 지나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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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고 나면 문은 꼭 닫자
.길이 갈라지면서 본격적인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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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자전거 금지.
.애린이와 제니는 힘들어하지도 않고 불평도 없이 너무 잘 걷는다. 가끔씩 우리의 구원투수 다람쥐가 나타나서 제니와 애린이에게 즐거움을 준다.
- 미래의 산악인 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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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rch 숲길
.약 1시간 정도 올라가니 숲길이 없어지고 시원한 릿지 Ridge 길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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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ge
.계속 올라가야하기 때문에 자주 아이들을 위해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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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 먹으면서 휴식중
.약 2시간이 넘어서 정상에 도착. 약 200 m 지점이다. 아이들이 머리털나고 처음으로 가장 높은곳을 올라온 것이다.
사실 이곳보다는 좀더 내려가야 경치 감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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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내려가자
.나무가 없는 곳은 경치 감상이 가능하므로 보이는 곳에서는 무조건 사진을 찍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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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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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린이 독사진
.중간정도 내려왔을 때 최고의 전망대가 나온다. 이곳에서 코코아도 마시고 실컷 경치 감상을 하고 내려갔다. 록키산과 함께 엘보우강이 구비구비 66번 도로를 따라 내려가는 장관이 펼쳐진다.
- 가족사진
.벌써 4시가 다되어가서 아쉽지만 자리를 털고 일어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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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하는 길
.힘들다고 한마디 하지 않고 이렇게 잘 걷는 아이들이 너무 대견하다. 산악인의 자녀들 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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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산악인 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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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산악인 애린
.제니가 하이킹 하는 동안 손에서 놓지 않고 들고 다니면서 열심히 들여다 보는 것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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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게이션인가?
.제니는 다른아이들이 좋아하지 않는 것들을 많이 좋아하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곰돌이 인형보다는 계산기를 좋아하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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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의 새로운 장난감
담요는 이젠 싫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돌던지기를 엘보우강에 집중적으로 하고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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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던지기
.예상치 못한 계속되는 따뜻한 날씨가 너무 좋다. 제니가 아직 좀 어리지만 하이킹과 캠핑에 재미를 들여서 너무 재미있는 시간을 갖고 돌아온다. 시골에 살지는 않지만 이렇게라도 자연의 맛을 아이들에게 느끼게 해줄 수 있어 감사하다.
겨울은 당연히 추워야하하지만 우리에게는 따뜻한 날씨가 더 좋다. 눈은 조금 날씨는 따뜻한 겨울을 기대한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