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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Camping

[Alberta/Leduc] Leduc Lions Campground & RV Park

2019년 7월 10일 수요일 - 7월 14일 일요일


올 여름은 캘거리 주변, 그동안 우리가 안가본 캠핑장을 중점으로 알버타 내의 캠핑장 탐험을 하기로 했다.

마침 큰애가 에드먼튼에 있는 바이블 캠프에 2주동안 스태프로 봉사하는 마지막날 데리러 가야해서 이번 기회에 그동안 기회가 안되었던 캘거리 북부 탐험을 나서기로 했다.

7월 10일 수요일날 캘거리를 출발, 2박 3일 야생 캠핑을 12일까지 즐긴 후 Leduc로 옮겨 베이스 캠프로 큰애를 데리고 와서 나머지는 에드먼튼을 돌아보기로 한다.

퇴근 후 바로 출발해서 22번 도로를 타고 올라가 Sundre 에서 584번으로 갈아탄 뒤 734번/40번으로 빠져 올라가면서 캠핑할 곳을 찾는다.

비포장도로로 한참을 타고 올라가도 마땅한 곳을 못찾다가 주중이여서 그런지 넓고 좋은 자리를 Teepee Pole Creek 을 지나 바로 오른쪽에 발견.



도로에서 어느정도 떨어져 있고 안쪽에 다른사람들도 캠핑을 하고 있어 혹시 모를 위급 상황에도 대처 가능해서 좋다.

# 위치 : 51.901522, -115.159356


앞서 캠핑한 사람들이 나무를 잘라 놓고 가줘서 3일동안 나무하러 다니지 않아서 좋았다.

물론 주말에는 차량 통행량도 많고 캠핑하는 사람들도 많아 시끄럽겠지만 평일이여서 조용하게 보내기 좋았다.

주변으로 캠핑할 곳이 많고 평지이여서 좋다.


조용하게 모닥불 피워 놓고 앉아 책도 읽고 한가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다.




오랫만에 여유를 갖고 음악을 들으며 나무 수저 만들기.

왼쪽이 엄마가 만들고 내가 만든건 오른쪽.


요즘 수저 말고 새롭게 목각 인형도 만들기 시작했다.

첫작품으로 숫닭을 만들어 봤다.


환상적인 날씨였던 2박 3일의 짧은 야생 캠핑을 끝내고 에드먼튼으로 올라가는 7월 12일 날.

734/40번 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올라가 591번도로에서 오른쪽으로 빠진다.

올라가는 길에 발견한 괜찮은 캠핑장소가 많다.

1. 51.957030, -115.181619 : 작은 개울 다리를 건너면 양쪽으로 진입하기도 좋고 넓은 캠핑 자리가 있다.

2. 51.970706, -115.239426 : Clearwater 강을 넘는 다리를 건너면 양쪽으로 좋은 자리가 있지만 우리가 지나갈때는 다리 공사중으로 폐쇄되었다.

이곳이 안되면 조금만 더 올라가면 몇곳(https://goo.gl/maps/NW8NVf2RTyNAk2U5A, https://goo.gl/maps/f6Preg8tWHpKpa9k6)이 더 있는데 길안쪽이여서 확인이 안된다.


시끄럽고 먼지나는 비포장 도로를 벗어나 591번 포장 도로를 만나니 너무 기쁘다.

Caroline 까지 몇군데 유료 캠핑장이 있어서 이곳도 괜찮은 것 같다.


22번과 11번 도로를 갈아타고 Red Deer를 지나 2번 고속도로로 드디어 목적지인 Leduc에 3시간만에 도착.

정말 멀다.

Leduc Lions Campground

4314 Lions Park Road Leduc, AB T9E 1C9

http://www.leduclionsrvpark.com/


주말이여서 전기사이트가 없다고 해서 가장 남쪽에 있는 공터에 배정 받았다.

RV Overflow (unserviced) $30/Day

추가로 2인 이상일때는 $5, 그래서 4인이면 총 $40/Day.

약간 비쌀 수도 있지만 샤워는 무료라서 괜찮다.

출입문은 카드로 열 수 있기 때문에 디파짓으로 $20을 내고 체크아웃할때 돌려 받는다.


라이온스 클럽에서 운영하는 곳이여서 시설이 상당히 좋고 깨끗하다.


잔디밭 벌판에 피크닉 테이블과 파이어링이 덩그러니 놓여있다.


캠핑이 목적이 아니라 잠만 자니까 나름 괜찮다.


도로에서 떨어진 안쪽에 위치해 있어 조용할 것 같았는데 에드먼튼 공항이 바로 옆이여서 비행기 소리가 많이 난다.

그래도 밤에 못잘 정도는 아니여서 나름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주변 산책길이나 자전거 도로가 바로 붙어 있어 좋다.

이번에 새로 문을 연 Premium Outlet Collection Edmonton International Airport 로 가까워서 혹 아울렛 쇼핑을 즐기는 분들에게 좋을 듯 싶다.

우리는 아웃렛보다는 우리 도착 바로 전날에 새로 문을 연 H-Mart 에서 신나게 먹고 놀았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