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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Camping

[Alberta/Waterton Lakes National Park] Summer vacation 2

[Canada/Waterton National Park] 여름휴가 2박 3일 // 2007년 8월 5일 - 6일


- 마지막날

* 2일째 2007년 8월 5일 일요일
카누 타기

 

* 3일째 2007년 8월 6일 월요일
Red Rock Cannon

 

* 2일째

.남쪽이라(?) 그런지 밤에는 춥지 않았다. 아이들도 한번도 깨지 않고 잘잤다. 아침은 캐나다인 식으로 소시지와 팬케잌.


- 먹다만 팬케잌



- 소시지


.오늘은 배타는 날. 카메론호수 Cameron Lake 로 간다. 시내를 지나 왼쪽으로 약 20분 정도 가면 미국 국경에 걸쳐 있는 호수에 도착한다. 물이 잔잔해서 배타기에는 그만인 곳.


- 강원도 길처럼 가는 길이 좀 험하다


.야생동물이 자주 나타나는 도로이기 때문에 속도는 50-60정도로... 조심조심 운전해야한다.

 


- 주차장


.아직 이른 아침이라 주차장이 좀 한산하지만 12시가 넘으니 장난이 아니다. 일찍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조용하고 멋진 호수다.

 

-  Cameron Lake


배값은 종류마다 틀리지만 우린 4인용 카누를 빌렸다.


- 카누는 시간당 30불 (4인 가족)
구명자켓 포함이다


.1시간동안 호수 반대편까지 간다고 열심히 했지만 우린 애린이의 뒷힘 부족으로 눈앞에서 되돌아와야했다. T.T

 


- 애린이도 열심히


.카누가 속도는 나지만 운전하기가 좀 힘들다. 앞뒤의 사람이 양옆으로 번갈아 가면서 저어야하는데 호흡이 잘맞아야 일직선으로 간다. 우린 처음이라 지그재그 운전을...

조금만 더 가면 미국에 발한번 담그고 오는 건데 도저히 힘과 시간이 안된다.

 


.처음에 흥분해서 난리를 치던 제니가 배멀미(?)가 왔는지 조금 지나니까 조용해 진다.


- 조용해진 제니

.배가 뒤뚱뒤뚱하니까 약 30분 지난 후 바로 서서 자더만... 웃겨서 죽는줄 알았다.


- 서서 자는 제니


.결국 내릴때까지 잤다.


- 영화의 한 장면처럼 뻗어 버린 제니


.배 잡아 주는 아저씨가 대부분 아기들은 배가 이리저리 흔들려서 배타는 도중에 이렇게 잔단다.

주변 산책길을 돌아보고 이곳에서도 물놀이를... 시간이 되면 산책길을 따라 미국까지 넘어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물만난 애린이


.다시 텐트로 돌아와서 점심을 먹고 좀 쉰뒤에 호숫길을 따라 쭈욱 걸어봤다. 날씨가 너무 좋다.


- 더위가 싹



- 록키와 분위기가 완전 다르다


.가만히만 있어도 시간이 어찌나 잘 가는지. 물놀이 한번하고 산책하면 식사시간이다. 저녁을 먹고 애린이가 좋아하는 놀이터에 갔다.


- 아직 애린이에게는 무리인 정글짐



 

 


 

* 3일째

.전날밤에 갑자기 비가 내렸지만 건조해서 그런지 아침에 일어나니 감쪽같다. 비가 샐까봐 약간 걱정했었는지 역시나 텐트가 좋아서 그런지 말짱하다.

아침을 먹고 뒷정리를 깨끗히...

 


- 이젠 안녕


.시내에 있는 값싸고 맛있는 아이스크림 집 발견. 관광지인데도 비싸지 않다.


- 강추 아이스크림집



- 세 스쿱에 $6


.아이스크림은 이 집에서 직접 만들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와플콘은 바로 만들어서 판다. 와플콘 추천. 너무 달지도 않고 맛있더라.


- 아이스크림 집앞에서


.아이스크림 집앞에 작은 공원이 있어 떠남의 아쉬움을 달랬다. 다음에 올때는 다른사람들 처럼 캠핑 자동차를 끌고 와야지.


- 언제나 다시 오려나


.집으로 올라가진 전에 레드락 계곡 Red Rock Canon 에 들렸다 가기로 했다. 좀 많이 들어가야 하지만 한번 가볼만 하다. 트레일 코스도 많고 산도 탈 수 있기 때문에 인기 장소 중 한곳이다.


- 돌이 다 빨간색


.물이 너무 차서 발을 10초도 담그고 있기 힘들다.


- 그래도 너무 좋다

 




.2박 3일 짧은 휴가였지만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고 왔다. 다음에 올때는 훌쩍 큰 애린이와 제니를 데리고 더욱더 즐거운 시간과 추억을 만들고 싶다. 

시간이 된다면 미국까지 넘어가서 야영하고 오면 좋을 듯 싶다.

Waterton은 밴프의 그것과는 많이 틀리다. 같은 록키이지만 산 모양이나 지형등이 180도 달라 구경하는 재미가 많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