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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USA

[2018 Eastern Canada and USA Road Trip] Day 22, Ohio

2018년 7월 17일 화요일 / 여행 22일째

Greenbelt Campground - H Mart - Sheetz #43 Gas - Pennsylvania Welcome Center - Speedway - Timber Ridge Campground = 650km/7.5hrs


미국의 수도 워싱턴 디씨 Washington D.C에서의 3일을 알차게 보내고 오늘부터 서쪽으로 여행 22일만에 방향을 틀어 집으로 향한다.

다음 목적지인 시카고를 향해 이틀동안 달려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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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려서 촉촉했고 무척 더웠던 워싱턴 DC에서의 마지막날 아침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맑고 화장하다.

떠나기 싫을 만큼 화창하지만 일찍 출발해야 조금이라도 일찍 도착해서 쉴 수 있기 때문에 아침에 서둘렀다.


예상보다 늦은 시간에 캠핑장을 나와서 혹시나 출근길 교통정체에 갇힐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약간의 정체 후에 따르게 빠져나올 수 있었다.


아침을 먹고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가는길에 있는 H Mart 에 들려서 여행 중 먹을 식료품과 아침을 구입했다.

H Mart : 12015 Georgia Ave, Wheaton, MD 20902, USA


가득 냉장고를 채우고 출발~

북쪽으로 달리던 270번 도로는 북서방향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70번으로 바뀐다.


펜실베니아주에 진입전에 있는 작은 마을인 Hancock 에서 기름을 주유하기위해 들렸다.

Sheetz : 421.4km/20.891Gal/$2.799 : $58.47


그리고 약 5분 정도만 달리면 드디어 펜실베이나주로 진입한다.


기념으로 안내소에 들려서 화장실도 이용하고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한다.

Pennsylvania Welcome Center


쉬는 사이 갑자기 천둥 번개를 동반한 엄청난 폭우가 쏟아져 예상시간보다 더 푹 쉬고 가게 되었다.

거의 50여분을 쉬고 다시 출발.

거짓말처럼 맑은 날씨에 전형적인 미국 농촌 풍경을 따라 이어지는 고속도로를 달린다.


새로운 주에 들어왔으니 어김없이 고속도로 통행료를 내야한다.


그리고 70번 도로를 따라 한없이 달린다.

간혹 차창밖으로 이름 모를 강과 들판을 지나간다.

아마도 Allegheny River 인듯.


통행료 29불 지불 후 펜실베니아 탈출 직전에 내야한다.


작은 Beaver River 를 지나간다.


그리고 오하이오 Ohio 주에 진입했다.


시내보다는 시골이 기름값이 저렴해서 North Lima 라는 마을에서 휴식겸 해서 주유소에 들렸다.

Speedway : 316.5km/19.585Gal/$2.639 : $51.68

한적하고 공간도 넓어서 트레일러를 끌고 다니는 우리에게는 딱 좋다.


고속도로 옆으로 자동차 공장도 보인다.

이곳이 GM 공장중 한곳인 것 같다.


Cleveland 를 들릴까 했는데 80번 고속도로에서도 상당히 올라가야하고 시내에 들어가면 퇴근 시간과 맞물려서 복잡할 것 같아 아쉽지만 그냥 지나간다.

대신 오늘 하룻밤을 보낼 캠핑장에는 일찍 도착할 수 있었다.

시골길을 타고 뱅글뱅글 돌아 도착한 Timber Ridge 캠핑장.

Timber Ridge Campground

http://www.timberridgecamping.com/


시골에 위치해 있어 조용하고 캠핑장도 제법 크다.

예약없이 와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우리 트레일러가 작아서 자리가 하나 있단다.

큰 트레일러 자리는 이미 꽉 찼다고 한다.


오늘의 보금자리는 110번.


작은 연못도 있어서 낚시를 즐길 수도 있다.


식당.


자리가 협소하지만 잠만 자고 가니까 상관은 없다.


H mart 에서 사온 먹거리로 저녁을 해 먹고 시골의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편안하게 푹 쉰다.

산 하나 보이지 않은 끝없는 평야가 펼쳐지는 오하이오 밤은 짙은 노을과 함께 저물어 간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