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olulu
2017년 1월 25일 / 여행 8일째
Hanauma Bay - Waimanalo Beach - Koko Crater Rim Trail
오아후 날씨는 날이 갈수록 괜찮아지고 있어 다행이다.
오아후에서 가장 유명한 스노쿨링 명소로 알려져 있는 하나우마 베이는 매주 화요일에 문을 닫기 때문에 수요일 아침이 가장 좋은 시간이다.
그래서 우리는 수요일 아침에 이곳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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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Tube 동영상 후기 보기 ** |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문을 열기 때문에 최대한 아침 일찍 7시에 도착을 목표로 출발했지만 교통체증에 조금 걸려서 7시 30분에야 주차장에 도착했다.
아침 9시전후로는 주차장 자리도 잡기 힘들다고 들어서 최대한 일찍 오는 것이 좋다.
주차비는 정말 착하게 차량당 $1.
7시 8분 정도가 일출 시간인데 구름이 많아서 다행히 늦은 시간인데도 일출을 볼 수 있었다.
하나우마 베이의 대표적인 사진은 바로 매표소 앞에서 찍은 장면이다.
매표소를 지나서 찍으면 더 시원한 풍경을 볼 수 있고 증명/단체 사진 찍기도 좋다.
주차비는 단돈 1불이지만 입장료는 두당 $7.50 이다.
기타 락커와 언덕 아래에 있는 베이까지 내려가려면 트램 이용료도 내야해서 하루 즐기려면 비용이 좀 들어간다.
개인 스노쿨링 장비가 없으면 세트를 $20에 빌릴 수 있다.
https://hanaumabaystatepark.com/
다행히 오늘의 날씨는 맑음.
파도가 조금 있다고 나오지만 스노쿨링하는 동안 그리 큰 장애는 아니였다.
예보와 달리 오후가 되면서 파도가 더 강해지는 느낌이였다.
입장하는 순서대로 작은 방에 들어가서 필수로 비디오를 약 10분 정도 감상해야한다.
자연보호지역이여서 비디오 내용은 환경보호에 대한 주의사항이다.
내려가는 길은 그리 힘들지 않아서 대부분 걸어서 간다.
두당 $1에 트램을 타고 내려가면 조금 편하지만 걸어가면서 내려다 보는 경치를 놓칠 수 없다.
이른 아침이여서 다행히 사람들이 많지 않은데 오후만 되면 가득 찬다.
이른 아침이지만 물은 그리 차지 않다.
자리를 잡자 마자 나는 장비를 챙겨서 바로 물속으로 입수.
역시나 화요일 쉬고 수요일 아침이여서 물고기들이 정말 많고 물이 맑다.
가장 먼저 나를 반겨준 Umaumalei, Orangespine Unicornfish.
노란색 이마와 주둥이가 인상적이다.
화려한 색깔을 뽐내는 물고기들이 많은데 민물 물고기 같은 Shortjaw Bonefish.
하와이 대표적 물고기이면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이쁜 물고기 Kikakapu 일명 Theadfin Futterflyfish.
연어처럼 엄청난 크기의 Ponuhunuhu 일명 Stareye Parrotfish
모양이 이쁜 Mai'i'i 일명 Brown Surgeonfish
Threadfin Butterflyfish 와 모양이 비슷하지만 눈주위가 검정색이여서 마치 너구리같은 모양의 Kikakapu 일명 Raccoon Butterflyfish.
무지개처럼 화려한 색깔로 많이 볼 수 있는 Awela 일명 Christmas Wrasse.
당연히 수컷이 더 색깔이 이쁘다.
등 지느러미가 이쁜 Mane'one'o 일명 Sailfin Tang.
우연하게 발견한 산호위 문어.
색깔을 수시로 바꿔서 찾기 힘들데 물속에 있는 문어는 나도 살면서 처음 봤다.
위에 있는 유투브 비디오 후기를 보면 문어의 화려한 변신술을 확인할 수 있다.
독특한 무늬가 인상적이였던 Kole 일명 Goldring Surgeonfish.
주둥이가 특이하지만 색깔이 이쁜 하와이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물고기 Humuhumu-nukunuku-apua'a
일명 Reef Triggerfish.
덩치 큰 파란색 물고기 Pualu 일명 Yellowfin Surgeonfish.
노란색 지르러미와 독특한 패턴이 있는 Api 일명 Whitespotted Surgeonfish.
멸치처럼 몰려 다니는 Aholehole 일명 Hawaiian Flagtail.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Manini 일명 Convict Tang.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아 함께 몰려다니며 수영했던 이 물고기와의 추억이 가장 좋았다.
잠깐 간식 먹으러 나왔을때 빼고는 8시부터 11시까지 신나게 물속에서 놀았다.
후기에서 들은대로 11시가 넘어가자 사람들이 많아져 물고기 수가 급격하게 줄어든다.
이곳은 매점이나 식당이 전혀 없기 때문에 점심을 먹기 위해 아쉽지만 떠나야할 시간.
올라갈 때는 짐이 많아 트램을 타고 가기로 했다.
두당 $1.25
간단하게 짚차에 트레일러를 매달고 올라간다.
올라와서 출구전에 있는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모습.
바람도 없어지고 날씨가 좋아져서 정말 다행이다.
최고의 날이였다.
당겨본 모습.
아침과는 180도로 엄청나게 사람들이 많아진 것이 보인다.
나는 주로 윗쪽보다는 아래쪽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다.
이 부분은 물고기가 많이 없다.
주로 바위 주변에서 물고기를 많이 볼 수 있다.
사람들이 많은 걸 보니 힘들지만 아침 일찍 오길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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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하와이 여행이지만 이번이 가장 많은 다양한 물고기들을 봤다.
사진보다 더 많이 봤지만 다 찍지는 못해서 아쉽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약 40종의 물고기를 볼 수 있다고 했는데 요즘 너무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예전만하지 않단다.
산호들도 살아 있는게 없이 다 죽어 있어서 고기들이 많이 오지 않는 듯 싶다.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고 입장객들이 입장할때 본 비디오대로 노력해서 보호해준다면 앞으로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사람이 너무 많고 입장료나 해변 진입이 어려워 추천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은데 관광객들에게는 이곳만한 곳이 없는 듯 싶다.
혹 스노쿨링을 원하지 않더라도 잠시 전망대에 들려 주변 경치를 구경해도 좋겠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