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neohe
2017년 1월 24일 / 여행 7일째
Kualoa Ranch Jungle Expedition - Polynesian Cultural Center - Ali'i Luau Buffet
어제 엄청난 일정을 소화하고 와서 오늘은 느긋하게 여유로운 하루를 보낸다.
비치 하우스에서 세번째 아침을 맞지만 오늘도 흐려서 완벽한 일출을 못봐서 아쉽다.
계속 불어대는 엄청난 바람으로 멋진 파도는 볼 수 있다.
한참 뒤 구름 위로 떠오르는 태양으로 일출을 대신한다.
느긋한 아침을 보내고 비치 하우스를 나와 도착한 곳은 오아후 핫스팟인 쿠알로아 랜치.
이곳도 Go Oahu 카드 이용이 가능하다.
인기가 많은 곳이여서 몇주전 예약을 해 두었던 곳이다.
사람들이 많지 않은 아침에 예약을 해두어서 주차하기로 여유롭다.
가장 먼저 인기있는 기념품 가게.
와이키키 지역이나 다른곳보다 저렴해서 이곳에서 많은 기념품을 샀다.
투어 종류는 엄청 많은데 우리는 아이들과 함께해서 리뷰가 좋은 정글과 가든 투어 두곳을 나누어 예약해 두었다.
예약 시간에 여유를 두고 오길 잘 했다.
기념품 가게도 괜찮았지만 주변 볼거리와 사진 찍기 좋은 곳이 많다.
말 타고 돌아보는 투어도 인기 있는데 똥냄새가 장난 아님.
대부분은 Ancient Hawaiian Fishpond and Tropical Garden Tours 로 가고 나와 애들 두명은 Jungle Expedition Tours 를 선택했다.
매표소로 가서 예약 번호를 말하면 티켓으로 변경해 준다.
작은 트럭을 개조해서 만든 뒷자리에 앉아 출발.
울퉁불퉁 비포장 도로를 따라 산위로 올라간다.
하와이의 산들은 독특하다.
얼마 올라가지 않았는데 벌써 훌륭한 경치가 내려다 보인다.
독특한 모양의 Mokoli'i 섬.
이곳 역사적 지리적 설명이 이어진 후 첫번째 도착한 곳은 쥬라기 월드 촬영장소.
2015년 쥬라기 월드의 중요 부분을 촬영했던 세트장이 그대로 남아 있다.
물론 촬영 뒤로 관리가 안되어 볼품은 없지만 영화에 나왔던 장면을 볼 수 있다.
https://youtu.be/RFinNxS5KN4?t=2m6s
쥬라기 월드 촬영장을 떠나 조금만 더 올라가면 이번 2018년 신작 킹콩 스컬 아일랜드를 촬영했던 장소가 나온다.
헬기 추락장면을 촬영했던 곳인데 우리가 갔을때는 영화 개봉전이여서 천막으로 가려 놓았다.
나무에 박힌 프로펠러가 진짜 같다.
그외에 다수의 영화가 곳곳에서 촬영되었는데 독특한 자연경관때문이리라.
촬영장을 떠나 계속 올라가면 고대 하와이 원주민의 농장이 나온다.
울창한 숲속을 벗어나 제법 시야가 괜찮은 지대에 올라왔다.
내려다 본 모습.
최종 목적지에 올라와 도착한 전망대.
멋진 경관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곳에 오두막을 짓고 살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시 해 봤다.
약 10여분의 주변 경치 감상과 사진찍기 시간을 갖고 올라온 만큼 주차장까지 신나는 하산이 기다린다.
롤러코스터를 타듯이 쿵쾅쿵쾅 내려와서 아이들이 좋아했다.
내려가면서 보는 경치도 일품.
작은 동물원도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했다.
작은 동물원뿐만 아니라 영화 매니아라면 이곳에서 찍었던 영화를 모아둔 곳도 놓칠 수 없다.
오전 일정을 이것으로 마무리하고 다시 비치 하우스로 돌아와서 신나게 물놀이를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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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를 마치고 들은 이야기로는 Ancient Hawaiian Fishpond and Tropical Garden Tours는 아주 완벽했다고 한다.
가족중 10명이 한차에 타니 한국어 가이드로 투어를 진행시켜줬다.
가든투어답게 하와이 토종 먹거리인 과일시식과 마카데미아 넛 까서 먹는 것도 해봤다. 부모님들이 아주 흡족해 하셨다.
잠시지만 배타고 나가서 양식장도 보고 배위에서 단체 사진도 뒷산을 배경으로 찍어 줬다.
부모님을 모시고 온다면 가든 투어가 가장 알맞을 듯 싶다.
모험을 즐기고 싶다면 정글 투어를 선택하면 된다.
오하우 인기 여행 코스임을 확인, 추천한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