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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Canoe/Kayak

[British Columbia/Whiteswan Lake Provincial Park] Hot Springs Circle Road Trip, Day 7 - Alces Lake

2016년 8월 19일 / 여행 7일째

Alces Lake Campground -> Alces Lake -> Lussier River Hot Springs -> Alces Lake Campground = 8km/ 14min




Whiteswan Lake 주립공원에서 이틀밤을 보내는 이유는 캠핑도 하고 호수에서 카누도 실컷 타보고 이번 여행 목적에 맞게 야외 무료 온천도 마음껏 즐기기 위해서다.

어제 캠핑장에 도착하자마자 저녁에 잠시 카누를 타고 저녁을 먹고 난 뒤 Lussier River Hot Springs에 가서 밤하늘 아래 별동별을 보며 온천을 즐겼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호수로 나가보니 아름다운 물안개가 가득하다.

     

** YouTube 동영상 후기 보기 **


청명한 하루.


조용한 아침, 물안개 너머로 비버가 혼자 헤엄쳐 나가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어제와 180도 다른 풍경속으로 아침안개를 뚫고 혼자 카누를 들고 나가봤다.


호수 안쪽으로 더 깊숙히 들어가니 주변 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삼일중 하루를 투자해서 한개 정도 올라보고 싶었지만 이번 여행의 목적에 맞게 편안하게 가족과 함께하기로 하고 다음 기회로 미룬다.




해가 많이 솟아 올랐지만 아직도 물안개는 호수 위로 유유히 흘러간다.


호수 반대편에 오자 안개는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물이 깨끗해서 속이 훤히 내려다 보인다.


아침을 먹고 아이들과 함께 카누를 다시 타고 나왔다.


물이 깨끗해서 손을 넣어 바로 잡을 수 있을 것처럼 물고기가 그대로 보인다.

낚시를 가져왔으면 바로 잡아서 먹을텐데 아쉽네.


물색깔도 더 진해지고 아침과는 전혀 다른 풍경.


캠핑장 앞 풍경.

심심하면 의자를 가지고 와서 이곳에 앉아 책을 읽으면 천국이 따로 없다.


둘째날에 캠핑장 주변에 곰을 봤다는 제보가 수시로 들어왔는데 점심을 먹고 카누를 타고 나가자 호수 주변을 어슬렁 거리는 곰 발견.

우리가 지내는 캠핑장 반대편으로 이동하고 있어서 다행이다.


해가 저물어 거울처럼 변한 Alces 호수.

그래서 또 저녁에 카누를 타고 나간다.


마지막날 캠핑장을 떠나기 전 아침에 잔잔한 호수위를 또 한번 카누를 타고 나간다.


아름다운 호수 앞 캠핑장에서의 즐거웠던 삼일.

그리고 카누도 하루종일 아무때나 마음에 내키면 나가서 실컷 탔다.

덤으로 온천은 보너스다.

캘거리에서도 멀지 않으니 다음에도 자주 찾아와야겠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