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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Biking

[British Columbia/Kelowna] The Ultimate Vancouver Island Road Trip, Day 10 - Myra Canyon Trestles

2016년 7월 23일 / 여행 10일째

Cultus Lake Provincial Park -> Rotary Park -> Myra Canyon Trestles -> Enderby's Riverside RV Park = 428km/5h 10min




West Kelowna에 있는 Rotary Park 에서 맛난 점심을 먹고 Kelowna 다운타운을 거쳐 우리가 찾은 곳은 알게모르게 유명한 Myra-Bellevue 주립공원.


이 공원의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폐쇄된 철길을 따라 만들어진 환상적인 하이킹 트레일이다.

도보 뿐만 아니라 자전거로 달리면 더 재미있는 Myra Canyon.

http://www.myra-trestles.com/

이곳을 신나게 자전거 타기 위해 여행 내내 힘들게 차 뒤에 자전거를 싣고 다녔다.

찾아가는 위치가 약간 애매한데 두곳의 주차장중 가장 일반적인 곳은 Myra Station 이다.

Kelowna 에서 남쪽으로 꺽어 KLO rd를 따라 가다 Myra Forest Service rd.를 구불구불 타고 올라가면 트레일 입구에 도착한다.

주의) McCulloch Rd 에서 오른쪽으로 꺽어 Myra Forest Service rd 비포장 도로를 타고 약 9km 산길을 올라가야한다.

포장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승용차의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YouTube 동영상 후기 보기 **


- Max. Elevation : 1,277m
- Elevation Gain : 50m
- Total ascent : +136m/-150m

- Odometer : 14.3km
- Total time : 1hr 30minutes


Topo Map 


Google Map


Elevation VS. Dist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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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이길이 맞는지 의심이 갈 정도로 엄청난 비포장 도로를 9km 타고 올라오니 짜잔하고 넓은 주차장이 나온다.


넓은 주차장 한켠에 마련된 화장실.


트레일 입구에 있는 공원 안내도.

우리는 지도상 가장 윗쪽 주차장에서 시작해서 터널 두개를 통과 Trestle 3번까지 갔다가 돌아온다.

시간만 있으면 반대편 주차장(12km)까지 완주하고 싶지만 오늘 너무 늦게 시작해서 갔을 수있는 곳까지 갔다오기로 계획을 잡았다.

반대편 주차장까지 찍고 되돌아오면 총 거리는 24km이고 18개 다리를 모두 건너갔다올 수 있다.


자전거를 가져오지 못하 사람들은 주차장에 있는 대여업체에서 빌릴 수 있다.

http://www.myracanyonrental.com/

자전거가 없다면 무적의 다리로 걸어갈 수도 있다. 


트레일이 평지여서 자전거타기에 완벽하다.

자~ 출발.


시작하자 마자 Kelowna가 완벽하게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에 도착.


저 멀리 아래에 Okanagan Lake 와 Kelowna 가 내려다 보인다.


당겨 본 모습


공원 안내판도 살펴 본다.


2003년에 우리 기억에도 있는 엄청난 산불이 이곳도 덮쳐서 큰 피해를 입혔단다.


그 뒤로 복구 작업을 통해 현재 우리가 이용하는 트레일을 재탄생 시켰다.

수고하신 자원봉사자분들과 관계자분들에게 감사.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큰 산불 피해로 완전히 망가졌다니 안타깝다.


저 멀리 반대편 아마도 Trestle 9번이 보인다.

우선 목표지점은 저곳으로 잡았다.


캐나다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전거 트레일로 인정.


Trestle 12번을 지나면 바로 첫번째 터널에 도착한다.

길이가 무려 114m 짜리다.


중간부터는 불빛이 없어 조금 무서웠다.


첫번째 터널을 무사히 통과하고 Trestle 11번 다리를 건넌다.


다리위에 일정간격으로 절벽 으로 한사람 정도 설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이곳이 예전에 물통을 놓아두던 곳이란다.

나무로 철길 다리를 만들었기 때문에 화재시 비상용으로 둔 곳이란다.


지금은 사진 찍기에 완벽한 공간이다.


아래를 내려다 보면 아찔하다.


혹시 모를 푹우를 피하기 위한 대피소도 마련되어 있는 섬세함.


첫번째 터널보다는 짧은 두번째 터널은 84미터 길이다.


그리고 바로 Trestle 10번.


2003년 산불은 1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그 흔적이 남아 있다.


Trestle 7번 전에 잠시 휴식시간을 가졌는데 전망이 아주 좋다.

왼쪽 다리는 7번 반대편 저 멀리 있는 것이 4번이다.


최고의 명당 자리.


간식을 먹고 힘을 내서 다시 출발.

좁은 숲길도 트레일 곳곳에 있어서 더위를 식힐 수 있다.


Trestle 6번. 길이가 220m로 가장 길다.


그리고 3번에서 바라본 풍경.

왼쪽 끝 저멀리 주차장이 있다.


조금 전 지나온 다리들.


옛날에 어떻게 이런 다리를 만들었는지 대단하다는 생각뿐이다.


Trestle 3번까지 가니 약 7km 정도 거리가 되었다.

돌아가면 총 거리는 14km가 넘으니 이 정도로 오늘 일정을 마무리 하기로 했다.

나머지 두개 다리만 더 건너면 모두 18개 다리를 모두 건너는 것이지만 힘도 들고 이미 시간도 늦어서 아쉽지만 다음 기회로 미룬다.

가장 길고 높은 Trestle 6번까지는 갔다왔으니 대만족.

이곳이 더 멋진데 밴쿠버섬의 높이 44m밖에 안되는 Kinsol Trestle 을 괜히 다녀왔다는 생각이 든다.

Kelowna 는 휴양지로도 유명하지만 꼭 자전거로 이 트레일을 달려보길 권한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