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15일 일요일
일요일 오후 날씨가 너무 좋아서 그냥 집에 있을 수 없다.
그동안 생각만 하고 있던 중거리 자전거 타기에 도전.
그동안 동네 주변을 약 20km 정도 돌았는데 이번에는 고속도로를 따라 Cochrane 입구까지 갔다오기로 한다.
왕복 거리는 약 30km 정도다.
캘거리 NW 끝으로 Crowchild 도로는 1a 고속도로로 바뀌면서 Cochrane 을 거쳐 록키까지 이어진다.
고속도로여서 차들이 100km/h 로 씽씽 달리지만 갓길이 넓어서 안전하다.
오르막길도 크지 않고 완만해서 자전거 타기에 좋다.
약 30분만에 천천히 달려서 Cochrane 입구에 도착.
여기서 Cochrane 시내까지는 엄청난 내리막길을 타고 가야한다.
신나게 내려갈 수 있지만 올라올때는 ???
그래서 여기서 신호등을 이용해 반대편 차선으로 옮겨서 캘거리로 돌아간다.
바람도 없고 너무나 상쾌한 날이다.
다시 1a 고속도로를 타고 캘거리로 간다.
겨울이여서 5시가 되지 않아 해가 떨어진다.
서쪽 록키산 너머로 해가 지는 장면을 뒤로 하고 자전거를 타는 기분은 최고다.
약 1시간 10분만에 출발지점으로 되돌아 왔다.
총기록.
Distance : 29km
Moving time : 1:11
Elevation : 164m
Speed : Avg 24.1km/h, Max 39.6km
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