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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Biking

[Alberta/Bow Valley Provincial Park] Bow Valley Campground Bicycle Path

2014년 7월 19일 토요일


점심을 먹고 아이들과 캠핑장을 자전거를 타고 볼아보기로 하고 출발했는데 어찌하다가 먼길을 가게 된다.


원래는 매점까지만 가보려고 했는데 도착해서 지도를 보니 매점 뒤로 이어지는 포장된 트레일은 고불고불 이어져서 공원 입구 안내소까지 간다.

그래서 그냥 출발.


트레일은 포장되어 있고 숲길이여서 자전거 타기에 딱 좋지만 언덕이 좀 많다.


언덕은 걸어서 평지는 신나게 달린다.


가장 높은 언덕까지 올라가면 저 멀리 캔모어로 이어지는 보우 밸리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전망 좋은 언덕길을 자전거를 타고 가는 기분은 최고다.


힘겹게 도착한 안내소는 5시가 넘어서 아쉽지만 문을 닫았다.


대신 안내소 주변에 있는 안내판을 읽어본다.

이곳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그림과 함께 알려준다.










안내소 뒤로도 Montane trail 이라고 이름 붙은 짧은 트레일이 있지만 요건 힘들어서 다음 기회로 미룬다.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가야하는 힘겨운 자전거 여행.

아무 준비없이 와서 물도 없고 간식도 없으니 빨리 캠핑장으로 돌아가는 수밖에는 없다.


돌아가는 길은 자전거 도로가 아닌 일반 진입 도로를 타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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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자전거 타기에 딱 알맞은 트레일이다.

시원한 숲길과 전망 좋은 언덕은 자전거 여행의 보답이다.

안내소에서 발견한 포스터에는 내일 맞은편 Willow Rock creek 캠핑장에서 Parks day라는 행사를 한다고 한다.

운 좋게도 나가는 길에 행사장이 있고 무료 점심에 참가비도 없다니 무조건 가야한다.

그래서 일찍 짐을 챙겨서 나와 행사를 즐기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이상

꼼틀 꿈틀 캐나다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