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ow River Johnston Creek Campground to Banff Town - 급류 (Rapids) : Class 1 |
오늘은 캠핑장에서 출발해 가장 난이도가 높은 Class 3 rapid 인 Redearth Creek 을 지나 차를 세워 놓은 밴프 타운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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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1km 구간으로 약 5-6시간 소요 예상이다.
Topo Map
Google Map
Elevation VS Distn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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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 옆으로 기차길과 강건너 고속도로가 있어서 시끄러울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조용한 밤을 보냈다.
일기예보대로 날씨는 화창하고 바람도 없다.
단지 어제보다 물높이가 상당히 올라갔다.
눈 녹은 물이라 발담그고 놀기에는 적합하지 않으니 보는 것으로 만족.
서두를 것이 없으니 9시 정도에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점심까지 먹고 짐을 챙기니 2시가 다되어 간다.
다른 팀들은 모두 우리보다 앞서 출발하고 우리는 늦장 부리다가 꼴찌.
오늘도 완벽한 하루가 될거라는 믿음을 의심치 않고 유유하게 흘러간다.
출발한지 20분 정도 지나서 예상과 달리 갑작스럽게 나타난 Redearth creek 때문에 혼줄이 났다.
오른편에 안내판을 보기는 했는데 중요하게 생각안하고 바로 진입.
갑자기 엄청난 물줄기인 Class 3 급류에 쓸려 내려갔지만 그동안의 수없이 거쳐낸 우리 경험으로 아찔하게 통과했다.
물론 암석에 카누 앞머리를 부딪쳐서 움푹 패인 영광의 상처를 남기기는 했다.
안타깝게 고프로 배터리가 죽어서 영상은 없지만 아래 유투브를 보면 대충 감을 잡을 수 있다.
가장 어려운 구간을 통과했으니 이제는 다시 여유로움을 찾는다.
아직도 눈이 가득한 산들.
강변에 마실 나온 사슴.
Cory 산.
산 중턱에 있는 동굴.
좁아지는 강줄기.
간식 먹으려고 잠시 멈춰섰다.
간식을 먹으며 주변 경치 감상중.
조금전 봤었던 Cory 산.
그리고 동굴을 좀 더 자세히 당겨 봤다.
간식을 먹고 다시 출발.
강물이 눈에 보일 정도로 느려졌다.
Loon 가족.
이 새 이름을 들었는데 까먹었다.
아무튼 우리가 찾던 Marlequin duck 은 아닌 듯.
드디어 밴프의 Sulphur 산이 보인다.
Sulphur 산 전망대.
2007년 크리스와 함께 올랐던 Rundle 산.
출발한지 3시간만에 1번 고속도로 다리를 지난다.
다리 밑에서 밴프까지 튜브나 고무보트를 타는 사람들이 많다.
간혹 이런 사고가 생기기도 한다.
물놀이 하기에 적합하게 물살이 아주 느리고 평화롭다.
환상적인 날씨에 물놀이 나온 사람들이 많다.
말을 타고 여유롭게 Sundance canyon 트레일 걷는 사람들.
물이 거의 흐르지 않아 열심히 노를 저어야하지만 이런 멋진 풍경도 만난다.
뜻하지 않게 갑작스럽게 만난 야생 비버.
1시간 30분동안 지겨울 정도로 노를 저어 도착한 우리의 목적지.
날씨 덕분에 사람들이 북적북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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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
총 이동거리 62km
소요시간 8시간 10분의 즐거웠던 주말 카누 여행이였다.
캠핑장 이후 Readearth Creek rapid 을 조심, 그리고 1번 고속도로를 지나 마지막 밴프까지는 정말 열심히 노를 저어야한다는 점만 빼고는 완벽한 1박 2일 카누 여행이다.
캘거리에서도 가까워 이동거리가 짧고 아직까지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 캠핑장 여유도 있다.
친근한 록키산들과 함께 보우강위로 카누를 타고 여행을 추천한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