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iluku
2015년 7월 4일 토요일
아침 일찍 Maui Swap Meet 에 들린 후 시간 여유가 있어서 예정에 없던 Iao Valley 에 가보기로 한다.
다운타운을 지나 북쪽으로 조금만 가면 된다.
왕복 2차선길인 Iao Valley Road 로 들어서자 갑자기 울창한 숲길이 시작된다.
숲길을 따라 조금만 더 올라가면 갑자기 마우이같지 않은 산들이 정면에 나타난다.
왼쪽에 엄청난 크기의 반얀나무가 보인다.
이곳은 내려오면서 다시 들려보기로 하고 가던길을 따라 계속 올라간다.
조금 더 올라가자 저 멀리 Iao valley의 머리가 보이기 시작한다.
입구에 도착.
이곳에서 주차비 $5 을 내야한다.
http://dlnr.hawaii.gov/dsp/parks/maui/iao-valley-state-monument/
$5을 아끼고 싶으신 분들은 조금전 반야나무가 있던 곳에 주차를 하고 걸어 올라오면 된다.
주차장이 워낙 작아서 오후 넘어서는 만원이 된다.
어딜 가던지 아침 일찍 움직이는게 여러모로 좋다.
입구에 간략한 설명이 있다.
그리 크지 않은 곳이여서 둘러보는데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
산책길을 따라 Lookout 올라갔다가 한바퀴 돌아 나오면 된다.
그리고 주차장 아래쪽에 있는 정원을 마지막에 둘러본다.
전쟁의 아픔이 있었던 곳이지만 지금은 이렇게 평화스럽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Iao Needle 에 대한 설명.
Iao Needle 을 보기 위해 짧은 트레일 길을 따라 오른다.
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위에 서면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사람이 붐비지 않으면 다리에 서서 경치 감상을 하면 좋다.
벌써 저 멀리 머리를 살짝 내민 Iao Needle 이 보이기 시작한다.
반대편 아래 계곡은 이런 모습이다.
아쉽게도 구름이 많아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다.
트레일을 따라 오르면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꽃들은 보너스다.
주변을 둘러보며 쉬엄쉬엄 천천히 오른다.
전혀 마우이답지 않은 분위기.
Hana 와는 또 다른 분위기다.
얼마 오르지 않아 도착한 전망.
작은 셀터가 자리잡고 있다.
아마도 아무때나 비가 많이 내리는 곳이라 이렇게 작은 지붕을 만놓은 듯 싶다.
Iao Needle 에 대한 간략한 설명.
신기한 모양의 Iao Needle 을 바로 아래에서 올려다 볼 수 있다.
전망대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올라왔던 트레일과 주차장, 저 멀리 마우이 바다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고 왔던길을 따라 내려간다.
올라올때와는 달리 내려가며 보는 경치가 색다르다.
언덕을 내려와 오른쪽으로 갈라지는 길로 들어가본다.
내리막을 다 내려오자 시원한 물소리가 들린다.
엄청나게 깨끗하고 시원한 Iao Stream을 마주한다.
너무 더웠는데 바로 신발을 벗고 물속에 발을 담근다.
수영복을 준비해 온 사람들은 이곳에서 시원한 수영을 즐긴다.
사실 수영복이 없어도 그냥 들어가도 좋다.
바닷물이 지겹다면 시원한 계곡물에서도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하루종일 시간을 보내도 지겹지 않을 것 같다.
우리도 점심이라도 싸왔다면 실컷 놀고 갔을텐데 배고파서 이만 후퇴.
약간의 오르막을 따라 주차장으로 오르는 이 길이 참 아름답다.
이 장면이 Iao valley 소개책자에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이다.
아름다운 꽃은 덤.
주차장 아래에 있는 공원을 가 볼 차례.
트레일을 따라 내려간다.
정원은 그리 크지 않지만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주변을 천천히 걸어본다.
꾸미지 않은 소박한 정원.
이곳의 특이한 식물들을 찾아볼 수 있다.
나무 그늘에 앉아 경치를 즐겨도 좋다.
갈시간이 되자 아쉽게도 파란 하늘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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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Iao Needle 만 보려고 왔었는데 너무나 좋은 곳이여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이런 곳인줄 알았다면 점심까지 싸가지고 와서 하루 종일 놀다 갔을텐데
준비 없이 잠시 들렸다가 가려고 한것이 실수였다.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가도 좋고 물이 차지 않기 때문에 수영을 즐겨도 좋다.
Hana와 비슷하지만 또 다른 신기한 경치를 선사해 주는 곳이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