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19일 토요일
흐렸던 어제 하늘과는 틀리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캠핑장 앞 보우강에서 올려다본 하늘은 화창 그 자체다.
날씨도 좋아서 아침을 먹고 캠핑장 옆 Many Springs 로 짧은 하이킹을 다녀오기로 한다.
캠핑장 주변에는 야생화가 언제나 그렇듯이 가득하다.
작지만 이쁜 알버타 야생화들이 지천에 널려 있다.
캠핑장에서 울창한 숲길을 헤쳐 나가야 지름길이다.
약간의 언덕을 올라가면 트레일 입구에 도착.
토요일이여서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많다.
작년에는 비가 많이 와서 트레일이 물에 잠겼었는데...
위로는 파란 하늘, 아래로는 녹색 양탄자가 펼쳐진다.
마른 트레일을 따라 조금만 걸으면 작은 다리를 건너게 된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얌누스카는 감동이다.
물이 많이 말라 보드워크 주변은 물이 없다.
상큼한 공기가 가득하다.
그리고 도착한 전망대.
땅밑에서 올라오는 물이여서 바닥이 다 보인다.
자세히 내려다 보면 땅속에서 올라오는 물줄기도 볼 수 있다.
물이 얼마나 찬지 시원하게 발을 담그고 다시 캠핑장으로...
돌아갈때는 보우강변을 따라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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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 밸리 캠핑장에서 가장 있기 있는 그리고 가까운 하이킹 트레일.
물도 깨끗하고 전망도 좋지만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 찾는 이들은 적다.
짧지만 시원한 물과 아름다운 보우 밸리 전경을 볼 수 있는 트레일이다.
그리고 알버타의 모든 야생화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곳.
이상
꼼틀 꿈틀 캐나다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