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17일 목요일
캠핑장을 나와 1번 도로를 타고 공항으로 향한다.
오후 비행기여서 아침에 약 2시간 정도 여유가 있을 것 같아 바로 공항으로 가지 않고 말리부를 들렸다 가기로 결정.
고불고불한 23번 도로를 타고 말리부로 내려갔다.
협곡 위로 이어진 작은 이차선 도로를 타고 가는데 전경이 아주 좋다.
도로 양쪽으로 주립공원들이다.
산길을 달려 드디어 말리부에 도착.
이곳이 바로 말리부구나.
23번 도로 끝지점은 다시 해안도로인 Pacific Coast Hwy 로 이어진다.
왼쪽으로 꺽어 말리부를 관통해서 지나간다.
오른쪽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집들.
시간이 없어서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집구경을 한다.
집들도 이쁘지만 정원들이 더 좋다.
말리부를 벗어나면 도로는 해안선과 바짝 붙어 이어진다.
공터를 발견하고 잠시 차를 세우고 말리부 해변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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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멀리 LA 도심이 눈앞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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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전망 좋은 곳에서 살면 어떤 느낌일까.
아쉽지만 짧은 정차를 끝내고 비행기를 타기 위해 LA로 들어간다.
다행히 LA에서는 정체가 없어서 예상했던 시간인 12시에 정각에 렌트한 차를 반납했다.
다시 셔틀을 타고 공항에 도착.
이젠 정말 떠나는구나.
수화물을 붙이고 비행기 탑승.
하지만 탑승한 상태로 약 45분 지연.
그리고 드디어 하늘을 날아 올라 LA를 떠난다.
무사히 여행을 마치고 우리의 고향 캘거리로 향한다.
3시간만에 도착한 캘거리는 안개가 가득.
집에 오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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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계획한 캘리포니아 여행.
1주일 동안 많은 일이 있었고 좋은 추억을 만들고 왔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캘리포니아는 우리와 잘 맞는 것 같다.
다음에는 비행기보다는 자동차를 이용해서 조금 더 여유롭게 다녀오고 싶다.
다시 볼때까지 잘 있어라 캘리포니아~
이상
꼼틀 꿈틀 캐나다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