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14일 월요일
맛난 빵들을 La Boulange 에서 사고 나와 우리가 찾아간 곳은 유명한 성당.
빵집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요즘은 그 도시에 가면 성당 구경을 꼭 하게 된다.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성당답게 외관이 화려하다.
평일 오후여서 한산해서 좋다.
정문의 화려한 문양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 온다.
옆문에도 물론 성경 이야기의 장면을 새겨 넣었다.
문을 들어서자마자 엄청난 높이의 천장을 자랑하는 본관이 펼쳐진다.
특히 하늘 높이 솟은 천장에서부터 손을 닿을 듯한 높이까지 떨어지는 여러색깔의 리본줄이 묘한 분위기를 만든다.
특별히 비싼 장식도 아니지만 아이디어도 좋고 성당 분위기와도 잘 어울린다.
성당에서 꼭 놓치지 말고 봐야할 것이 창문마다 다른 이야기가 펼쳐지는 스테인레스 글래스.
힘들고 배고파하는 아이들에게 힘을 솟게 해준 바닥에 있는 미로 찾기.
간단한 요것 하나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성당 구경을 할 수 있었다.
사람들이 많지 않아 성당 내부를 천천히 구경할 수 있었다.
성당 중앙에 서서 바라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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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걸려 있던 카펫.
성당 내부 안쪽.
조각뿐만 아니라 그림도 있어 볼거리가 참 많다.
성당 내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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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쪽에는 원형극장 형식으로 둥근 내실이 있다.
작은 파이프 오르간도 자리잡고 있다.
내부 안쪽 끝에서 정문쪽을 바라본 모습.
신부님의 기도 장소인 곳인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힌 조각품.
사실적으로 조각되어 있다.
성당 벽면의 벽화들.
신부님이 미사를 진행하는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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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에 대한 지식은 전혀 없지만 성당 구경은 참 좋아한다.
한국에 있을때는 절을 많이 찾아다니며 한국의 아름다움을 느꼈었는데 서양에서는 성당이 바로 그런 장소인 듯 싶다.
평일 오후 혹은 이른 아침에 아무도 없는 성당을 조용히 거느리면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다.
언제 유럽에 가면 꼭 더 많은 성당을 다녀보고 싶다.
이상.
꼼틀 꿈틀 캐나다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