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서 간단하게 In-N-Out burger 를 먹고 그냥 호텔방에 앉아 있는게 아까워서 일몰을 보기 위해 해변으로 갔다.
Oceanside beach로 갈려고 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Carlsbad beach로 갔다.
해변 주차장을 찾았는데 주차비를 내야해서 동네길에 주차를 간단하게 하고 해변으로 내려갔다.
나중에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여기가 Carlsbad state beach란다.
유명한 곳은 아닌 것 같고 동네 주민들이 더 많이 이용하는 곳인 듯 싶다.
해변으로 내려가는 길이 묘하게 이쁘다.
이곳에 와서 선인장 정말 신물나게 본다.
해변과 절벽사이에 산책길이 잘 만들어져 있다.
일몰을 보려고 왔는데 아쉽게도 하늘이 흐려서 못보네.
기온도 팍 떨어져서 물속에도 못들어가고 해변에서만 논다.
마을 주민들이 이불을 뒤집어쓰고 해변에 앉아 이렇게 추운 날은 처음이라며 불평하는 소리를 들었다.
남쪽으로 내려왔는데 오는 날이 장날이라고 왜이리 추운겨.
호텔까지 돌아가는 길은 고속도로를 타지 않고 마을을 통과하는 구불구불 길을 타고 갔다.
마을 구경도 하고 드라이브도 즐기고 일석이조.
이상.
꼼틀 꿈틀 캐나다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