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erta/Elbow Valley] Nihahi RIdge South - 2,362 // 2013년 8월 17일 토요일
* Easy |
* GP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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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높이 (Max. Elevation) : 2,262m |
- Max. Elevation : 2,378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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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tlights
=> Elbow Valley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산중 하나인 Nihahi는 정상에서 Elbow 뿐만 아니라 Kananaskis 전 지역을 두루 살려볼 수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 Getting there
=> 66번 도로 끝 Elbow Recreation에서 시작하는 Little Elbow trail 주차장에 차를 놓고 Little Elbow 캠핑장을 지나 올라간다.
# Route Description
=> 하이킹 코스로는 능선 바로 밑인 Meadows 지역까지만 올라가도 좋다. Nihahi 능선까지는 스크램블링 코스로 약간 급경사와 위험 구간을 지나가야한다. South와 North까지 능선 일주를 할 수 있지만 차 두 대가 필요하다. 남북 능선 일주는 약 8-10시간이 소요되고 고도는 930m, 길이는 7km를 올라야한다.
이번에는 시간 관계상 South 정상만 올라 Scree 코스를 따라 직선으로 Little Elbow trail을 통해 하산한다.
- Topo Map
- Google Map
- Elevation VS. Dist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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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 날씨도 좋고 가까운 Nihahi 능선까지 아침 산보(?)겸해서 갔다오기로 한다. 새벽에 출발했어야했는데 늦잠을 자 버려서 7시에 주차장에 도착. 벌써 해가 떴다.
캠핑장 입구에 있는 트레일 주차장에서 자전거를 타고 올라가도 되지만 상쾌한 아침 공기를 들이마시며 천천히 걷고 싶어서 걸어 올라간다.
- Parking Lot
Elbow 강을 내려다보니 저 멀리 Little Elbow Vally 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 Little Elbow Valley
이번 홍수로 인해 이곳도 처참하게 망가져 버려 넓고 잘 정리된 Big Elbow 와 Little Elbow Trail이 모두 폐쇄되었다.
- Little Elbow Trailhead
Nihahi Ridge 트레일은 Little Elbow 트레일에서 북쪽으로 꺽어 올라가기 때문에 트레일 폐쇄와는 상관 없다.
Nihahi Ridge 능선 아래쪽 Meadows 까지는 2010년에 아이들과 함께 가봤다.
- Little Elbow Trail
이른 아침이여서 내가 첫 손님이다. 넓은 Little Elbow Trail을 따라 걷는다.
약 1.8km도 걸으면 오른쪽으로 Nihahi Ridge로 올라가는 입구가 나온다. 지도 표지판이 있기 때문에 지나칠 염려는 없다.
- Trail Map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등산이 시작된다. 약간의 트레일이 망가져 있지만 올라가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 Flooding Damage
곧 얼마 오르지 않아 Nihahi Ridge 등산로 입구가 나타난다.
- Nihahi Ridge Trailhead
시원한 숲향기가 가득한 트레일을 걷는 기분이 좋다.
- Nihahi Ridge Trail
2010년 아이들과 함께 올라갈때는 아주 길게 느껴졌는데 혼자라서 그런지 초원 지대까지 금방 올라왔다.
- The Medadows
초원 지대에 들어서면 이제서야 저 멀리 능선 끝머리가 보인다.
책에서 이곳이 곰이 많이 나타난다고 해서 소리를 많이 지르며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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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때문에 휴식보다는 빨리 통과해서 능선 코스로 진입한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된다. 경사를 높여 능선 아래 숲길을 통해 올라간다.
- Short steep climb
좁은 숲길 사이사이로 야생화들이 활짝 피어 있어 좋은 눈요기가 된다.
숲길을 벗어나면 조금전 지나쳤던 초원 지대가 발아래 놓여있고 눈길을 더 올려다 보면 차를 주차해 놓은 Little Elbow 캠핑장이 눈에 들어온다.
이제 숲길을 벗어나 암석 구간으로 들어간다.
- In the Grey Rock Zone
큰 돌덩어리를 넘어서면 이제서야 정상이 모습을 들어낸다.
- South Summit
별 어려움 없이 회색돌 구간을 지나면 오렌지색돌 구간으로 들어간다.
오렌지색 돌구간에서 정상뿐만 아니라 발 아래로 올라왔던 길이 훤히 내려다 보이고 Little Elbow, Big Elbow 와 Elbow 강 전체를 둘러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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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첫 휴식을 취해 본다.
스크램블링에 자신이 없는분들은 여기에서 대부분 돌아간다. 이제부터 정상까지는 급경사와 절벽구간이 많아진다.
오렌지색 돌구간은 정상까지 이어지지 않고 오른쪽으로 꺽어 큰암반 아래로 지나쳐 지나간다.
- Below the Rock base
좁은 길을 따라 미끄럼에 주의하면서 천천히 올라간다. 발아래로 Powderface 지역이 펼쳐진다.
- Powderface Area
첫 번째 난구간에 도착. 미끄럼에 주의하면서 직선으로 crack을 타고 오른다. 보기에는 어려워보이지만 Heart 산의 그것보다 더 쉽게 오를 수 있다.
- Diagonal Crack
4미터를 직선으로 타고 오르면 잔돌구간에 도착한다. 이제부터 정상까지는 한걸음에 도달할 것 같이 가까워진다.
- On the Scree Ridge
잔돌 능선을 지나면 두 번째 난구간에 도착. 이곳도 보기보다 어렵지 않게 올라설 수 있다.
오른쪽으로 암석을 끼고 돌아 직선으로 위로 올라간다.
- Climbing up through the Cracks
절벽을 타고 올라가면 이제 능선끝머리에 도착한다. 저 멀리 한눈에 남쪽 정상부터 북쪽 정상까지 이어지는 능선이 들어온다.
- On the Ridge
양쪽이 절벽이라 아슬아슬하지만 좁은 능선위로 길이 이어져 있다.
- Nearly at the South Summit
첫 번째 봉우리보다 두 번째 봉우리가 더 높아 보여 두 번째까지 가보기로 한다. 사실 정확히 어디가 남쪽 정상인지는 모르기 때문에 감으로 간다.
드디어 느릿느릿 걸어올라와 2시간 30분만에 정상에 섰다. 높이 2,37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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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정상 날씨는 너무 좋다. 발아래로 Elbow valley 전체와 저 멀리 Kananaskis 까지 보인다.
- Little Elbow River and Valley
두 번의 실패후 세 번째에 올랐던 Moose Mountain 정상의 산불 감시탑도 보인다.
- Moose Mountain
다행히 Forget-me-not pond는 홍수 피해를 벗어나 있다. 하산해서 아이들과 함께 가보기로 한다.
- Forget-me-not Pond
하늘이 뿌옇지만 캘거리 다운타운까지 보인다.
- Calgary Downtown
아름답게 우뚝 솓아 있는 Banded Peak. 이곳도 올라가봐야하는데 홍수로 도로가 끊어졌으니 당분간은 힘들 듯.
- Banded Peak
아무도 없으니 누워서 낮잠도 자고 1시간 동안 정상에서의 여유를 부려본다.
점심시간에 맞춰 가족들이 기다리는 캠핑장까지 돌아가야하니 아쉽지만 하산이다.
- Descent
다시 아슬아슬 스릴만점의 칼능선을 타고 왔던길을 되짚어 내려간다. 내려가면서 보니 Scree 능선에서 오른쪽으로 빠져 Little Elbow trail로 바로 내려가는 길이 보인다. Scree는 올라갈때보다는 하산할 때 더 편하기 때문에 저 길을 타고 가기로 결정.
- Descent Route
예상대로 사람들이 많이 타고 내려간 흔적이 있다. 나도 이 길을 타고 급행 하산을 한다. 야호..~
- Scree Ski
시간도 절약하고 Scree ski도 타고 재미나게 하산.
잔돌 구간이 끝나면 왼쪽으로 트레일이 꺽어지며 숲길로 들어선다.
숲길을 따라 내려오면 Little Elbow Trail에 도착한다. 이제부터는 평지를 걸으며 주차장까지 가면 되지만 곳곳에 홍수로 길이 끊어져 옆길을 돌아가야한다.
- Little Elbow Trail
Flooding Damage
신선이 놀고갈 만한 좋은 명당을 찾아서 아무도 없으니 시원하게 멱을 감는다.
- LIttle Elbow River
워낙 트레일이 튼튼하게 잘 만들어져 있어서 몇몇 구간이 크게 훼손이 되었지만 대부분이 괜찮다.
돌아보면 조금전 올랐던 정상이 까마득하게 보인다.
- Parking Lot
트레일이 망가졌지만 말도 타고 자전거도 많이 탄다.
트레일 초입, Nihahi Ridge 등산로 입구와 가까운 곳은 엄청나게 많은 흙이 유실되어 트레일 뿐만 아니라 강이 두배는 더 넓어져 버렸다. 자연의 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더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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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혼자 유쾌한 산행을 했다. 날씨도 좋았고 천천히 경치 감상을 하며 올르니 힘도 들지 않고 땀도 많이 나지 않았다.
Elbow Valley 지역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일 듯 싶다. 하이킹 뿐만 아니라 스크램블링의 재미도 함께 갖추고 있어 좋다. 특히 시간과 차량만 확보되면 남쪽부터 북쪽까지 종단을 해도 재미있겠다. 이건 홍수가 복구되면 시도해봐야지.
이상.
꼼틀 꿈틀 캐나다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