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shington/Seattle] Sleepless in Seattle 5/7 - Pioneer Square, Waterfront, Pike Place Market, Chihuly Garden&Glass, Space Needle, Crab Pot // 2013년 7월 21일 월요일
* Space Needle The Space Needle is an observation tower in Seattle, Washington, a landmark of the Pacific Northwest, and a symbol of Seattle. Built in the Seattle Center for the 1962 World's Fair, which drew over 2.3 million visitors, nearly 20,000 people a day used its elevators. It has an observation deck at 520 ft (160 m) and a gift shop with the rotating SkyCity restaurant at 500 ft (150 m).[7] From the top of the Needle, one can see not only the downtown Seattle skyline but also the Olympic and Cascade Mountains, Mount Rainier, Mount Baker, Elliott Bay, and surrounding islands. Photographs of the Seattle skyline often show the Space Needle prominently, above the rest of the skyscrapers and Mount Rainier. Visitors can reach the top of the Space Needle by elevators that travel at 10 miles per hour (4.5 m/s). The trip takes 41 seconds, and some tourists wait in hour-long lines. On windy days, the elevators slow to 5 miles per hour (2.2 m/s). On April 19, 1999, the city's Landmarks Preservation Board designated it a historic landmar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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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오늘 일정을 바꿔서 이번 여행의 꽃인 시애틀 다운타운을 바쁘지 않은 월요일날 돌아본다.
급하게 만들어진 여행 일정은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오전에는 Pioneer square를 돌아보고 오후에는 어제갔던 코끼리 식당에서 시원한 냉면, 오후에는 Waterfront와 더불어 Pike Place market 이후에 옆으로 이동해서 Space needle을 보는 계획이다. 저녁은 유명한 Crab pot에서 먹는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바쁜 하루가 되겠다.
- Dining Room
어제와는 완전 다른 메뉴로 아침이 준비됐다. 사실 어제보다 오늘 메뉴가 더 마음에 든다.
- Breakfast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Pioneer Square 로 출발.
호텔에서 다운타운까지는 1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교통체증에 걸리지 않으려고 느긋하게(?) 아침을 시작했기 때문에 정확하게 다운타운을 지나 어제 찜해둔 주차장에 도착.
바로 옆 주차장도 가격이 모두 틀려 비싼 곳은 가격 차이가 두 배 나기도 한다.
- Parking Lot
원래는 First and Columbia Garage가 시간당 3불이여서 이곳으로 가려고 했는데 곳곳이 도로공사에다가 일방통행이 많아서 정신이 없어 Pioneer square 공원 건너편의 작은 주차장에 차를 놓았다. 이곳도 시간당 $5로 대충 저렴한 편. 이곳저곳 싼곳 찾으러 다니다가 시간 보내는 것보다 낫다.
거리 주차가 더 싸긴 하지만 주차 공간이 넉넉하지도 않고 홈리스도 많아서 추천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어차피 1시간이면 다 돌아볼 수 있으니 편한 곳이 좋다. 보통 다른 주차장을 보니 시간당 5불이 정가인 듯 싶다.
주차 장소는 http://downtownseattle.com/parking/index.html 에서 찾아볼 수 있다.
주차장 위치가 좋아서 건너편으로 건너가 Pioneer Square park을 먼저 돌아본다.
- Pioneer Square Park
늘 그렇듯이 공원에는 노숙자로 넘쳐 난다.
시애틀 이름의 어원인 Chief Sealth 의 작은 흉상이 이 공원에 있다.
- Chief Sealth(Seattle)
이 공원에서 Underground 투어도 시작한다.
- Underground Tour
가격은 그렇게 비싸지는 않지만 일정상 이곳은 통과. 원래 목적대로 거리만 둘러본다.
무턱대고 돌아보면 아까운 시간만 보낼 수 있어서 전날밤에 인터넷 검색으로 괜찮은 지도를 찾았다. 약 1시간 정도면 모두 돌아보고 주차한 자리로 돌아올 수 있다.
- http://travel.nationalgeographic.com/travel/city-guides/seattle-walking-tour-1/
구시가이기 때문에 오래된 시애틀 초기의 건물 보는 재미가 있다. 보도 블록뿐만 아니라 작은 소화전과 간판까지 옛날 그대로다.
시카고의 건물보다는 못할 수도 있지만 이곳만의 아름다움이 있다.
알버타에서는 보기 힘든 꽃들도 건물마다 넘쳐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에 잘 어울린다.
건물과 건물 사이의 골목길도 들여다 본다.
지도를 따라 한바퀴를 돌다보니 우연찮게 먼 발치에서 CenturyLink Field도 보게 된다.
- CenturyLink Field
이곳을 기점으로 다시 방향을 틀어 북쪽으로 올라간다.
- Amtrak Station
Occidental Park에서 서쪽으로 꺽어 주차장으로 되돌아간다. 이 근처에서 이 공원이 가장 아름답지만 역시나 노숙자들의 천국이다.
마음 편하게 둘러보면 좋지만 노숙자들이 너무 많아서 사진만 찍고 도망친다.
1시간동안 알차게 돌아보고 다시 차를 몰고 어제 갔던 Federal Way로 향한다. 어제 못먹었던 냉면을 공략하러 다시 코끼리 식당으로.
- Lunch
여행중 이렇게 먼거리를 와서 냉면을 먹어보는 사치도 부려본다. 시원하고 맛나게 먹고 Waterfront로 향한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주차자리 찾기도 힘들고 저녁은 Crab Pot에서 먹기로 했기 때문에 비싸지만 바로 앞에 고가다리 아래쪽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하루종일 약 $20. 태어나서 가장 비싼곳에 주차를 해본다.
- Republic Parking NW
위치는 환상적이여서 길건너가 Crab Pot이다. Crab pot 전에는 Corn Chowder 가 맛있다는 Ivar's. 점심을 먹고와서 너무 배가 불러 먹을 수가 없어 아쉬웠다.
Ivar's를 지나 항구 거리를 걷는다.
- Waterfront
관광객들이 던져주는 감자칩을 먹겠다고 갈매기들이 난리다. 아래를 내려다 보니 해파리가 가깝게 보인다.
밴쿠버뿐만 아니라 이곳에서도 고래 구경을 할 수가 있다고 한다. 잠깐 요트나 배를 빌려 타고 나가면 볼 수 있다니 다음에 도전해봐야지.
Crab pot에 들려 저녁 예약을 할 수 있는지 물어보니 무조건 선착순이란다. 점심에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밖에까지 줄이 길다. 저녁에는 더 난리가 날 듯.
얼마 걷지 않았는데 Watefront 공원에 도착.
- Waterfront Park
이 공원을 지나 길을 반대편으로 건너면 Pike Place market으로 갈 수 있다. 언덕위에 있어서 좀 걸어 올라가야하는 단점이.
계단을 올라가면 유명한 돼지 동상이 우리를 반긴다. 여기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수도 있고 층계를 이용할 수도 있다.
위층으로 올라가면 시애틀의 명물 항구 시장으로 진입. 좁은 통로는 사람들로 북적북적.
한국어가 있는 간판이 있어 반갑다. 하지만 소문에는 주인이 중국사람이라고도 한다. 우리는 배불러서 통과.
물건도 많고 사람도 많고 볼거리도 많다. 가격도 저렴한게 장점.
시장이 끝나간다 싶을 때 건물 밖으로 나왔는데 계획하지도 않게 스타벅스 1호점 앞이다.
- The First Starbucks Coffee Shop
당연히 그 유명세에 밖에까지 사람들이 길이 쭈욱..~ 안에는 너무 좁고 사람들이 많아서 들어갈 엄두도 나지 않는다.
그냥 밖에서만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
시애틀하면 스타벅스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는 그 명성에 걸맞다.
시장 자체가 언덕에 있고 건물도 단층이 아니라 복층이여서 길 찾기가 약간 애매하지만 크게 복잡하지는 않다.
다시 시장으로 들어가서 유명한 생선집을 찾아갔다.
- Pike Place Fish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가게로 물건 사는 사람보다 구경하는 관광객이 더 많다. 고기를 이리저리 던지고 소리도 치면서 왁자지껄하게 장사를 하는 모습이 재미있다.
여기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내려가면 Gum wall로 갈 수 있다.
- Gum Wall
들어가는 입구가 괜시리 음산하지만 껌 냄새를 찾아가면 된다.
주변에 상점이 없기 때문에 오기 전에 풍선껌을 사오는 센스. 우리도 껌을 덕지덕지 붙이고 왔다.
다시 골목길을 올라가면 마켓 입구로 돌아오는데 이곳이 정문인 듯 싶다. 엘리베이터 없이 밖으로 나와서 작은 골목길을 따라 내려가면 Gum wall.
입구 앞 안내소에서 지도를 얻으며 Monorail 승차 할인권도 덤으로 받았다.
- Information Booth
알려준데로 모노레일을 타기 위해 몇블럭을 걸어가야한다.
모노레일 빌딩 앞 Westlake Park에서 마침 시애틀 한인회 주관으로 공연이 있어서 아픈 다리도 쉬면서 감동적인 공연도 봤다. 공연이 끝나고 기념촬영도 함께.
- Westlake Park
공원 건너편 빌딩으로 들어가서 한층을 올라가면 모노레일 승차장이다.
- Monorail
안내소에서 받은 할인권을 제시하면 어른 1명에 아이는 무료다.
걸어서 가면 약 1.6km에 20여분이 소요되지만 편안하게 가는 것이 좋다. 모노레일은 시애틀 타워 바로 앞에 내려준다.
여기서 한가지 실수. 표를 구입하면 바로 올라갈 수 있을줄 알았지만 1시간 30분 뒤에야 올라갈 수 있단다. 인터넷으로 미리 표를 구입했으면 바로 올라갈 수 있었을텐데.
타워 옆 유리공예박물관 티켓까지 구입하면 조금 저렴하다고 해서 계획에 없던 표를 구입했지만 타워보다 더 만족스러웠다.
반드시 봐야할 곳으로 추천.
- Chihuly Garden and Glass
실내 전시물을 관람하고 짧은 소개 영상도 볼 수 있다. 밖으로 나가면 아름다운 정원이 기다리고 있다. 어떻게 유리로 이렇게 다양한 모양과 아름다운 색깔을 낼 수 있는지 의문이다.
얼마나 섬세하게 하나하나를 만들고 구성해 놓았는지 놀랍다. 예술가의 눈은 이래서 일반인과 다른 듯 싶다.
알찬 1시간 30분을 보내고 타워로 올라간다.
올라가기 전에 단체 사진도 무료로 찍어준다. 흠...~ 비싼값을 하는데 ?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정상으로. 날씨는 약간 뿌옇지만 전망은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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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대별로 사람들을 올려보내서 생각보다 복잡스럽지는 않다. 천천히 시애틀을 내려다볼 수 있다.
- Mount Rainier
다운타운 건물 뒤로 Mount Rainier 가 버티고 있는 모습이 압권이다. 반대쪽으로 돌아가면 바다와 함께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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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커피 한잔도 마시는 여유를 부려보며 노을까지 보려고 했지만 시간 관계상 하산.
다시 신나게 모노레일을 타고 돌아간다.
저녁이 되니 다운타운도 한가해진다. 대신 술집들은 만원. 그 유명한 HardRock cafe는 사람들로 북적.
- HardRock Cafe
왔던 길을 되돌아 Pike place를 통과해서 waterfront로 내려가려고 하는데 이미 Pike place는 문을 닫았다. 오후에 사람이 많아서 지나쳤던 Starbucks에 가보니 오후와는 정반대로 가게가 텅 비어있다. 아싸..~ 이럴때 된장남이 되어보는 것도 괜찮다.
여유롭게 커피도 주문하고 기념품으로 머그컵과 텀블러, 그리고 이 가게에서만 판다는 원두도 구입.
원래 이런거 잘 안사는데 1호점이라니까....
다시 Waterfront로 내려와 보니 해가 바다밑으로 떨어지고 있다. 사람 없는 이런 시간에 와보는 것도 좋다.
- Waterfront
예상치 않게 저녁 9시정도에 Crab pot에 오니 기다릴 필요도 없이 바로 주문 가능.
- Crab Pot
배가 너무 고프지만 이렇게 늦게 오는 것도 좋은 것 같다. 푸짐하게 시키고 뚜드려 먹는다.
가격은 좀 쎄지만 맛은 일품. 이곳도 추천 꽝.
신나게 먹고 호텔로 돌아간다.
배가 부르니 돌아가는 발걸음은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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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정이 너무 빡빡했지만 볼거리가 풍성한 하루였다. 걷기도 많이 걷고 보기도 많이 보고 먹기도 많이 먹고, 그리고 즐거움은 최고인 하루였다.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지만 예상치 않게 관광객들과 동선이 틀려서 한가롭게 돌아볼 수 있었다.
내년에 다시 시애틀에 오게 된다면 좀 더 여유롭게 하루가 아닌 2일 정도 일정으로 한가하게 돌아보면 좋을 것 같다.
이상.
꼼틀 꿈틀 캐나다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