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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USA

[Washington/Seattle] Sleepless in Seattle 4/7 - Fremont, Discovery Park, Koreatown, Alki Beach

[Washington/Seattle] Sleepless in Seattle 4/7 - Fremont, Discovery Park, Koreatown, Alki Beach // 2013년 7월 21일 일요일

* Fremont, Seattle

Fremont is a neighborhood in Seattle, Washington. Originally a separate city, it was annexed to Seattle in 1891, and is named after Fremont, Nebraska, the hometown of two of its founders L. H. Griffith and E. Blewett.

 The Fremont Troll (also known as The Troll, or the Troll Under the Bridge) is a public sculpture in the Fremont neighborhood of Seattle, Washington in the United St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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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정상 오늘 시애틀 다운타운 구경이었지만 일요일보다는 평일이 덜 붐빌 것 같고 날씨가 너무 좋아서 해변에 가서 실컷 놀기로 하고 계획을 변경했다. 이런게 바로 여행의 묘미 아닌가.

 예상대로 호텔 아침은 푸짐했다. 시원한 분수와 아름다운 정원을 배경으로 먹는 아침은 기대 이상이다. 100점 만점.

 


- The View of Dining room

 

 

  아침을 푸짐하게 먹고 첫 일정지인 Fremont로 간다. 호텔이 다운타운 북쪽에 있기 때문에 러쉬아워에 걸리지 않고 곧바로 도착. 호텔에서 약 16분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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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를 쉽게 세울 수 있게 시작점은 The Fremont Troll이다. Aurora Ave N 고가 도로 아래에 위치해 있어서 약간 찾기가 애매하지만 N 36th st.를 타고 서쪽으로 달리다가 보면 짠하고 나타난다.

  


- Under the North end of the George Washington Memorial Bridge(Aurora Bridge)

 

 

  사진에서 봤던 것 보다 크고 멋지다. 시멘트로 만들어져서 튼튼하고 견고해서 올라타도 문제는 없는 듯 보이지만 안전상, 그리고 예술작품(?) 이기 때문에 우리는 멀리서 보기만 했다.

  

 


- The Fremont Troll

 

 

  이른 아침이지만 단체 관광객들이 많아서 사진 찍기가 쉽지 않지만 여차저차 사람 없는 틈을 타서 가족 사진 찍기 성공.

  아침에 이상기온으로 너무 추워서 여름옷 차림으로 온 아이들이 고생 좀 했다. 원래 시애틀 아침 날씨가 항상 이런가 ?

  The Troll을 보고 서쪽으로 N 36th st를 따라 내려가면 약 2-3 블록 다음에 Fremont Ave를 만난다.

  


- Down to the Hill

  

 

여기서 남쪽으로 꺽어 Fremont Ave를 따라 내려간다.

  


- Fremont Street

 

 

 이곳이 일명 예술가의 거리라고 불리는 곳이다. 건물 뿐만 아니라 주변에 볼거리들이 많다.

  

 


 

 

 Fremont에서 유명한 파란색 다리, Fremont Bridge를 세 블록만 내려가면 만난다.

  


- Fremont Br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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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리뿐만 아니라 주변 경치도 볼만 하다. 여기까지 왔으니 다리를 건너가 봐야지.

  


 

 

  다리 위에서 열심히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고 있는데 다리 위 조정실에서 소리치고 난리다. 상황을 보니 곧 다리가 올라간다는 신호같다. 반대편으로 잽싸게 뛰어간다.

  곧 다리가 폐쇄되고 천천히 다리가 공중으로 치솟는다.

  


- Opens up

 

 

  처음보는 광경이라 우리도 아이들도 신났다. 저 멀리 큰 배가 다가오면서 다리 밑으로 지나간다.

  


 

 

  하루에 약 35번 다리가 열린다는데 운 좋게 시간이 딱 맞았다. 다시 다리가 내려가고 Fremont쪽으로 되돌아 갈 수 있다.

 

  


- The George Washington Memorial Bridge

 

 

  N 34th St.를 따라 서쪽으로 가면 일요일만 열린다는 마켓 거리가 나온다.

  


- N 34th St.

  


- Fremont Sunday Market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우리가 좋아하는 골동품이나 집에서 쓰지 않는 물건을 가지고 나와서 파는 가라지 세일 형식도 있어서 좋다.

  

 

 

 

 

 

 


 

 

  재미있는 물건도 많고 예술품도 많다. 몇가지 마음에 드는 골동품을 가격 흥정해서 구입했다.

  먹을거리도 많지만 아침을 배불리 먹고 와서 별 생각이 없는게 흠.

  

 


 

 

  신기하게 붕어빵을 팔아서 가보니 한국 사람은 아니다. 안에 단팥이 있어서 Beanfish 라는 이름으로 팔고 있었다.

  


- Beanfish

 

 

 초보자 티가 팍팍나고 반죽이 물러서 맛은 없었다. 게다가 무려 한 개에 $4. 대박..~ 피자 한조각보다 비싼 붕어빵. $4불이면 식방 한봉지도 살 수 있는 가격이다.

 마켓을 나와서 Fremont Ave N를 타고 북쪽으로 올라가면 오른쪽에 로켓이 나온다. 이곳도 유명한 곳중 한곳이라는데 바빠서 사진만.

  


 

 

  마켓에서 너무 시간을 많이 끌어서 거리 구경은 시간 관계상 단축해야했다. 이제부터는 계획없이 주차한 곳까지 걸어가면서 구경.

  러시라에 있어야할 레닌 동상이 자유(?)의 나라 미국에 있어서 약간 신기.

  

 


- Statue of Lenin

 

 

  예술가 거리 답게 거리 곳곳에 볼거리가 천지다. 거리에 흔한 벤취, 가로등, 보도블럭등 자세히 보면 모두가 예술 작품.

  

 

 


 

 

  가로수로 배나무가 있는 것도 신기.

  


 

 

  전봇대에 붙어 있는 스티커도 괜시리 멋져 보인다는.

  


 

 

  The Troll 근처에 세워 놓았던 차를 타고 다시 Fremont 로 나와서 조금전 건넜던 다리를 차로 건너서 Discovery park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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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34 에이커에 달하는 광대한 공원으로 서쪽끝에는 1881년에 세워졌다는 등대가 있다. 공원 전체가 거미줄처럼 트레일로 연결되어 있지만 우리는 시간 관계상 등대만 본다. 이곳이 키 포인트.

  


- West Point Lighthouse

 

 

 

  작은 등대가 아름다운 해변 끝에 서 있는 것이 한폭의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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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가 흐려서 약간 아쉬웠지만 그게 더 운치를 더해주는 듯 싶다.

  주변에 물개도 쉽게 볼 수 있는 듯 하다.

  


 

 

  한참을 앉아 있다가 물개도 보고 가고 싶지만 이것도 시간관계상 후딱후딱.

 

  벌써 점심 시간이 다 되어 아이들이 배고프다고 난리다. 멋진 풍경도 배고프면 별 수 없다.

  가까운 차이나 타운에서 점심을 먹을까 했지만 그동안 면만 먹어서 제대로 된 밥을 먹자는 의견 일치를 보여 좀 멀지만 Federal Way에 있는 한국식당을 찾아간다. 소문에 이곳이 시애틀에서 가장 큰 코리아타운이란다.

  하지만 역시나 즉흥적인 결정이여서 찾기 실패. 여차저차 H-mart를 찾아서 근처 식당을 물어보기로 한다.

  


- H-Mart in Federal Way

 

 

  조금만 더 내려가면 코끼리 식당이 있다는 H-mart 출구에 있는 뻥튀기 아주머니의 추천으로 주소도 모르고 그냥 바로 가본다.

  


- 코끼리 식당

 

 

  H-mart 근처는 허름한 식당밖에 없었는데 코끼리 식당은 가든형식으로 주차장도 크고 건물도 깨끗하다.

 4인 정식 코스와 육개장 그리고 갈비를 시켜봤다. 맛은 역시나 대박..~ 적극 추천.

  


- Lunch

 

 

 별도로 시킨 공기밥 추가도 돈을 안받으시고 같이 나온 계장은 입에서 살살 녹는다. 반찬도 맛나고 우리 모두 대만족. 다른 것 볼 것도 없이 내일 점심도 이곳에서 먹기로 100% 합의.

  배부리 먹고도 너무 많이 남아서 저녁까지 해결하게 됐다.

  다시 머나먼 시애틀로 복귀.

  


- Downtown

 

 

  다음 목적지는 유명한 해변인 Alki Be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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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ki Beach 는 시애틀 남서쪽 끝에 위치한 해변으로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곳이다. 특히 아이들이 놀기 좋다.

  일요일이라 사람이 많지만 운 좋게 해변 바로 앞에 주차 완료. 넓은 해변에 모래도 곱다. 길가 주차는 무료다.

  

 

 

 


- Alki Beach

 

 

  일요일이여서 공원에서는 음악공연도 있었다.

  


- Sunday Music

  

 

  해변을 따라 내려가보면 일요 장터뿐만 아니라 볼거리가 많다. 특히 공원 끝에 가면 시애틀 타워와 함께 다운타운을 볼 수 있다.

  


- Sunday Market

 

 

 

 

  

  시애틀은 스타벅스도 많지만 Tully's 커피샵도 많아서 한번 도전해 봤다.

  

 


- Tully's Coffee

 

 

  너무 더워서 뜨거운 것보다는 시원하게 먹고 싶어서 아이스 커피로 주문. 맛은 스타벅스보다는 약한데 특별히 더 맛있지도 않는 듯 싶다. 다른걸 먹어봐야하나 ?

  


- Iceed Coffee

 

 

  역시나 더워서 아이스크림 가게는 대박났다.

  


 

 

  비치배구도 마침 열려서 잠깐 구경해 봤다.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는 것도 처음이다.

  


- Beach Vallyball

 

 

  산책하는 동안 아이들은 물놀이보다는 모래장난에 푹 빠져 있다.

  


 

 

  물살이 쎄고 깊어서 수영하기에는 알맞지 않다.

  실컷 놀고 점심때 남은 밥으로 저녁까지 해결하고 단체로 자전거 타러 간다.

  


- Double Surrey

 

 

  한시간에 30불인데 한시간은 너무 길어서 30분도 되냐고 물으니 된단다. 그래서 30분에 $15로 흥정 끝.

  해변을 따라 잘 닦여진 포장도로를 타고 신나게 달려봤다.

  30분을 신나게 땀을 흡뻑 흘리며 타고 돌아오는 길에 소방차가 있어서 한 장.

  


- With Three Seattle Firefighters

 

 

  열심히 놀다보니 계획하지 않게 돌아가는 길에 해가 지는 시애틀을 보게 된다.

  


- Sunset over Seattle

 

 

  해가 지는 장면은 Alki Beach에서...

  

 


 

 

  역시 여행은 계획하고 가면 재미가 없는 듯. 무계획이 더 재미있다.

  너무 더워서 호텔로 돌아가면서 베스킨 라빈스에 들려서 맛있는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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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부터 저녁까지 알차게 시애틀을 돌아본 하루였다. 관광객들이 가는 곳이 아닌 시애틀 사는 사람들이 추천하는 곳을 최대한 골라서 돌아봤다. 코리아 타운에서의 점심은 보너스다.

 해변에서 아이들과 함께 신나게 놀고 저녁에는 노을까지.

 내일도 무계획 여행으로 도전해 볼까나.

 

 

이상.

꼼틀 꿈틀 캐나다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