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erta/Banff National Park] Tunnel Mountain 2 // 2012년 10월 1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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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asy |
* GPS |
- 최고높이 (Max. Elevation) : 1,691m |
- Max. Elevation : 1,697m |
올 6월에 아이들과 함께했고 이번에는 엄마도 함께 올라갔다. Tunnel 산 오를때는 항상 비구름이 몰려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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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o 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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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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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vation VS. Dist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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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에는 대부분의 산들이 2,000미터가 넘는 고봉들이 즐비하지만 가볍게 산책하는 기분으로 오를 수 산이 Banff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다. 2-3시간이면 올라갔다 올 수 있어 부담도 없고 올라가는 동안에는 Banff와 Spray 지역을 볼 수 있고 산 정상에서는 Rundle과 Canmore 지역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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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ing Lot
.달리기 대회가 마침 Banff 에서 있어서 차들이 주차장을 꽉 채웠다. 다행히 자리가 하나 있어서 주차 완료.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이어지는 트레일은 넓고 관리가 잘 되어 있어 겨울에도 오를 수 있을 정도지만 여름철이라도 길 위에 잔돌이 많아 미끄럼에 주의 해야 한다. 하산할 때 넘어지는 분들을 많이 봤다.
주차장은 생각보다 넓어서 주말에도 차를 넉넉하게 주차할 수 있다. 주차장 북서쪽에 위치한 안내판에서 트레일이 시작된다. 주차장위로 자그마한 고개를 넘으면 곧 나무 사이로 Banff 시내가 살짝 살짝 모습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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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ing Lot
.Tunnel Mountain 도로를 건너 다시 트레일에 진입하여 조용한 숲길을 걷는다. 몇번의 지그재그가 있지만 경사가 깊지 않아 부담이 적다. 곧 나무 사이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Banff Springs 호텔을 내려다 볼 수가 있다. 겨울에는 호텔 주변 나무 위에 소복이 쌓인 눈들이 멋진 배경이 되어 호텔을 더욱 고즈넉하게 만들어 또 다른 낭만적인 그림을 연출한다. 겨울에 또 이곳을 올라야하는 이유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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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ff Springs Hotel
.몇번의 지그재그를 거쳐 정상 전 마지막 구간에 도달하면 나무 숫자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드디어 Banff 전체와 남쪽 Spray 지역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Lake Louise에서 Banff로 이어지는 Bow 강의 물줄기를 따라 왼쪽으로 시선을 옮기면 남쪽 Canmore/Spray 지역에서 흘러 내려오는 Spray 강을 볼 수 있다.
.날씨가 오락가락 한다는 일기예보는 들었지만 비는 많이 오지 않는다고 했다. 서쪽에서 몰려오는 비 구름이 보인다.
- Rain Clouds
.곧 얼마 올라가지 않아 능선끝에 도달하면 남쪽으로 올라가던 트레일은 방향을 180도 바꿔 북쪽으로 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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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Ridge
.아찔한 절벽위에 만들어진 전망 포인트에 다다르면 이제부터 동쪽 Canmore 지역과 북쪽 Minnewanka 호수가 눈앞에 펼쳐지고 오른쪽에는 하늘을 찌를 듯한 Rundle 산 2,948m 이 자리잡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시원하게 뻗은 1번 고속도로 위를 바삐 오고 가는 차들도 개미같이 작게 보인다. 260m밖에 오르지 않았는데도 이런 멋진 경치를 볼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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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dle Side
.Rundle 산 아래 골프장 옆으로 흘러내려가는 Bow 강에는 여름철이면 레프팅과 카누, 카약등 물놀이를 즐기는 많은 사람들을 볼 수가 있다. Bow Falls 아래에서 시작해서 Canmore 혹은 Banff 국립공원 입구까지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므로 무더운 한여름에 도전해 봐도 좋을 듯 싶다.
산에는 오지 않지만 멀리 비 구름 때문에 멋진 무지개도 볼 수 있다. 날씨가 좋지 않지만 이런 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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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bow
.이번에는 저번과 달리 정상까지 바로 올라가지 않고 옆으로 빠져서 정상 밑을 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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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the North
.정상 밑에는 운동장만한 넓은 초원이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바람이 너무 불어서 다시 정상으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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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
.1,691m 정상에 다다른다. 정상에는 넓은 너럭바위가 자리를 잡고 있고 올라오면서 내려다본 Banff시내와 1번 고속도로, 그 옆에 나란히 붙어 있는 Vermilion Lakes가 한 눈에 들어오고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곤돌라로 손쉽게 오를 수 있는 Sulphur 산의 웅장한 자태가 남쪽으로 쭉쭉 뻗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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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많아 완벽한 360도 전망은 보장받지 못하지만 정상 바위 위에 앉아 먹는 점심이 일품이다. 간단하게 샌드위치나 김밥으로 소풍기분을 충분히 낼 수가 있다. 하산은
올라왔던 길을 따라 똑같이 내려가면 된다.
하산할때도 비가 약간 내리기는 했지만 젖을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멀리 몰려오는 비구름을 보니 오싹하기도 하네.
.하산을 마치고 밴프 시내로 나오니 이곳에도 멋진 무지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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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ff Ave.
.오랫만에 밴프에서의 외식. 소문이 자자한 일본인 주방장이 선보이는 라면과 가츠동을 먹어봤다. 아이들은 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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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per
.돈까스도 맛있어 보이던데 다음에 시도해 봐야지.
밥을 먹고 나오자 비가 억수로 내리고 곧 멈춘다. 우리는 항상 운이 이렇게 좋구나.
덕분에 Cascade 산에 멋진 구름이 걸렸다.
- Cascade Moun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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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ff 주변에 다양한 하이킹 코스가 많지만 짧은 시간에 오를 수 있는 Tunnel 산 만큼 인기 있는 곳은 없으리라 생각된다. 물론 곤돌라를 타고 2,295m Sulphur 산에서 내려다 보는 Banff 가 가장 좋지만 역시나 금전 문제가 따른다. Sulphur 산 만큼은 아니지만 시원한 숲길을 걷는 재미도 있고 직접 땀을 흘리고 얻은 정상 전경은 Sulphur 산 이상의 값어치를 한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