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erta/Banff National Park] Castle Mountain - 2,766m // 2012년 8월 12일 일요일
|
* Easy |
* GPS |
- 최고높이 (Max. Elevation) : 2,766m |
- Max. Elevation : 2,774m |
#Hightlights
=> Banff와 Lake Louise 중간에 위치한 93번 분기점인 Castle junction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독특한 모양의 상징인 산이다. 2,766m로 높지 않은 산이지만 약 1400미터에 30km를 올라야하는 고행의 산이다. 아침
일찍 출발해서 시간적 여유를 가지는 것이 좋다.
# Getting there
=> Banff에서 서쪽방향으로 약 31km를 달리면 Castle Junction에 도착한다. 오른쪽으로 빠져 Bow
Valley Parkway 방향으로 진입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왼편에 있는 Rockbound Lake 주차장에서 출발하면 된다.
# Route Description
=> 주차장에서 시작하는 트레일은 Tower lake까지 약 8km의 깊은 숲속을 쭈욱 걸어올라가야한다. Tower
호수에서 Rockbound 호수까지 급경사를 오르면 Castle 산에 둘려쌓인 Rockbound Lake에 도착한다. 호수
북동쪽에 위치한 작은 트레일을 따라 호수 위로 올라 서면 기나긴 고행의 행군이 시작된다.
정상까지 돌때문에 트레일이 자세히 보이지 않지만 어렵지 않게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정상까지 약 14km.
-
Topo Map
-
Google Map
-
Elevation VS. Distance
.특이한 모양과 엄청난 크기 때문에 Banff와 Lake Louise 어느 산에 올라도 한눈에 찾을 수 있는 산이고 Banff를 떠나 서쪽으로 달리면 눈에 확 들어오는 산이기도 하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성모양의 산으로 웅장한 모양이 특징이다.
2,766m로 그리 높지 않지만 고속도로에서 시작하는 트레일을 따라 약 1400미터, 14km를 올라야하는 만만치 않은 산이다. 해가 뜨자마자 시작하면 잔잔한 호수에 비친 Castle산을 볼수가 있고 긴 산행을 좀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
Castle Mountain
.해가 뜨자마자 주차장에 도착했다. 나보다 더 일찍 도착한 두팀이 있다.
-
Rockbound Lake Parking Lot
.첫번째 기점인 Tower Lake까지는 약 8km의 울창한 숲길을 걸어 올라가야한다. 지겨울 수도 있지만 숲속에서 풍겨나오는 아침 향기가 아주 좋다.
-
Rockbound Lake Trail
.Tower Lake에 도착하기 전 하늘이 넓어지면서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인 Castle 산이 나무위로 살짝 보인다.
-
Castle Mountain
.나무숲을 벗어나면 드디어 첫번째 지점인 Tower Lake에 도착. 바람이 없는 아침 일찍 도착하면 잔잔한 호수 물위로 Castle 산이 비치는 절경을 볼 수 있다.
빨간색 화살표가 오늘의 목적지다.
-
Tower Lake
.호수를 왼쪽에 두고 계속 걸어가면 호수 끝쪽에서 트레일은 급경사로 언덕위로 이어진다.
-
Steep Trail
.언덕위로 넘어가기 전 다시 내려다 본 Tower 호수는 물색깔이 좀 전과는 완전히 다르다. Banff 방향은 안개가 덮혀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
Tower Lake
.약 9km 지점. 두번째 지점인 Rockbound Lake에 도착.
-
Rockbound Lake
.Tower 호수와 같이 호수 오른쪽으로 NE끝으로 가면 트레일은 급경사로 이어진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지만 뒤돌아 본 호수의 절경은 감탄 그 자체다.
|
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
.직각 절벽위로 이어지는 트레일을 따라 호수를 한바퀴 돌아야만 정상에 올라 설 수 있다. 먼길을 돌아가야하지만 다양한 모습으로 모습을 바꾸는 Rockbound 호수는 이번 산행의 하이라이트다.
.한여름이지만 아직도 눈이 많아 돌사이로 흐르는 개울도 많고 폭포도 볼 수 있다.
-
Little stream and Falls
.걷고 걷다보니 드디어 호수의 NW 지점에 도착. 이곳이 직선으로 Banff까지 이어지는 절경 포인트다. 지금까지 올라온 길을 한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이제 정상까지는 얼마 남지 않아 보이지만 갈길이 아직도 멀다.
.너무나 다양한 돌모양과 종류가 많아 지리학을 전공하시는 분들에게는 매력적인 산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잔돌이 없어 트레일이 만들어지지 않아 곧잘 길을 잃지만 돌무더기를 찾아가면 된다.
.돌이 갈라진 틈 사이로 아래 동네(?)가 살짝 살짝 보이기 시작한다.
- Kootenay National Park
.끝없는 트레일을 인내심을 가지고 오르면 곧(?) 정상에 도착한다는 희망을 갖자.
- To the Summit
.약 14km를 걸어 드디어 정상에 도착. 주변에 높은 산이 없어 전망이 정말 좋다. Banff에서 시작해서 Kootenay, 그리고 Lake Louise. 아쉽지만 93번 북쪽은 Castle 산보다 높은 TV peak과 Stuart Knob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
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
.산행시간이 길어 점심이 많이 늦었지만 날씨는 너무 좋다.
동쪽에 자리잡은 검은색 봉우리는 Eisenhower Tower다. 오직 암벽등반으로만 오를 수 있다.
-
Eisenhower Tower, Banff, Kootenay National Park
.늦은 점심을 정상에서 먹으며 바쁘게 지나가는 고속도로 차량과 천천히 흐르는 정상에서의 시간이 대조적이다. 날씨는 맑지만 가시거리는 그리 길지 못해 조금 아쉽다.
올라온 길이 만큼 내려가는 길도 길기 때문에 아쉽지만 서둘러 하산한다.
-
Descent Route
.내려가는 길은 올라올때와는 달리 한결 여유롭다. 그래도 쉼없이 걸어야하는 것은 똑같다.
-------------------------------------------------------------------------------------
이름처럼 아름다운 산이지만 만만치 않은 거리가 걸림돌이다. 하지만 힘들면 한걸음 뒤돌아 Rockbound 호수까지만 왔다가도 좋은 하이킹 코스가 된다. 시간과 체력이 허락한다면 물론 산 정상까지 올라가 보는 것이 좋다.
Castle 산 서쪽에는 하이킹 코스로 Castle Mountain Lookout도 있으므로 시간이 촉박한 분들에게 추천할만 하다.
-
밤안개님을 추모하며 헌정 산행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