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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USA

[Montana/Glacier National Park] Get Lost - Day 6, Lewis Lake, Old Faithful Geyser, Midway Geyser Basin, Virginia Cascade, Grand Canyon, and Tower Falls

[Montana/Glacier National Park] Get Lost - Day 6, Lewis Lake, Old Faithful Geyser, Midway Geyser Basin, Virginia Cascade, Grand Canyon, and Tower Falls  // 2012년 8월 6일 월요일

* Grand Canyon of the Yellowstone

 

The Grand Canyon of the Yellowstone is the first large canyon on the Yellowstone River downstream from Yellowstone Falls in Yellowstone National Park. The canyon is approximately 24 miles long, between 800 feet (244m) and 1,200 feet (366m) deep and between one quarter of a mile (.45 km) and three quarters of a mile (1.2 km) wide.

 

 

 

 

 

.어제 조금 늦게 호수로 나가는 바람에 못본 호수 위 일출을 보기 위해 홀로 일찍 일어났다.

Yellowstone 호수위로 떠오르는 해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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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모래사장에 나말고 아무도 없다. 이런 멋진 장면을 나 혼자 본다는게 안타깝지만 홀로 실컷 즐겼다.

 


- Sunrise over Yellowstone Lake and mountains

 

.에드먼튼 집사님과 아쉽지만 캠핑장에서 헤어져 집사님 가족은 위로 올라가면서 Grand Canyon을 보신 뒤 바로 에드먼튼으로 가시고 우리는 남쪽으로 내려가 Lewis Lake에서 카누를 타고 들어왔던 입구로 공원을 빠져 가기로 했다. 집사님 가족과 함께한 잊지못할 즐거운 2박 3일 캠핑이였다.

 

 약간 꾸물거리던 하늘이 캠핑장을 나서자 비를 쏟아낸다. 다행히 한쪽 하늘은 맑지만 다른쪽에서는 비구름이 계속 몰려온다.

 


- Oh~ Rain

 

.호수에 도착하자 다행히 비는 멈췄지만 바람도 불고 날씨도 좋지 않아 아쉽지만 카누는 포기하고 다시 올라가기로 했다. 록키의 멋진 호수에서 타던 카누를 여기서 기대할 수는 없겠지만 너무 평범한 호수다.

 


- Lewis Lake

 

.이왕 이렇게 된 것 다시 올라가면서 어제 본 Old Faithful Geyser를 다시 보고 가기로 갑자기 결정하고 West Thumb에서 방향을 서쪽으로 꺽어 올라간다.

올라가는 도로 바로 옆에 있는 폭포도 놓칠 수 없다.

 


- Kepler Cascade

 

.아침 일찍 와서 그런지 사람들도 많지 않고 조금 전에 내리던 비도 멈춰 맑은 하늘이 불어 온다.

 


- Old Faithful Geyser

 

.더군다나 도착하자 마자 바로 쇼가 시작. 우리는 참 운이 좋다.

 

 


- Old Faithful Geyser

 

.어제는 오후여서 시끄러운 분위기였는데 아침이여서 그런지 여유롭게 조용한 분위기에서 감상. 어제는 롹 공연을 봤다면 오늘은 클래식 공연을 보는 것 같다.

 바로 앞 기념품점에서 마지막으로 쇼핑을 하고 다시 길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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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wer Geyser basin과 Old Faithful Geyser 사이에 위치한 Midway Geyser Basin에 도착. 지나가면서 보니 대단할 것 같았지만 시간이 부족해서 계속 지나치기만 했었다.

 


- Midway Geyser Basin

 

.주차장이 너무 작아서 자리 찾기가 장난이 아니지만 아침이여서 그래도 여유가 쪼금 진짜 쪼금 있었다. 주차장에서 Firehole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면 강으로 쏟아져 내리는 엄청난 온천수를 먼저 만나게 된다.

 


- Firehole River

 

.조그마한 언덕을 올라 왼쪽으로 돌아가면 세상에서 가장 큰 Geyser인 Excelsior Geyser를 만나게 된다. 엄청난 크기에 우선 압도 당하고 끊임없이 끓어 오르는 약 93도 가량의 온천수에 놀란다.

 


- Excelsior Geyser

 

.예전에는 엄청난 폭발도 많았다는데 지금은 조용하다. 물론 언제 다시 이렇게 터질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대단한 장관일거다.

 

 

.트레일은 북쪽으로 꺽어지면서 Grand Prismatic Spring 아래를 지나간다. 온천수 가장자리가 너무 이쁜 색깔로 이루어져 있고 그 사이를 지나가는 트레일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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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 Prismatic은 하늘에서 보면 더 멋지지만 아래에서 봐도 아름답다. 기념품가게에서 자주 봤던 사진이 바로 이곳이다.

 


- Grand Prismatic Spring

 

.아래 사진을 참고해도 되고 더 많은 공중에서 찍은 사진은  Wikipedia나 Google 에서 찾아볼 수 있다.

 

 

 색깔이 너무 이쁘지만 완벽하게 사진에 담을 수 없다는 것이 아쉽다.

 

 

.트레일은 다시 Excelsior Geyser를 지나가게 되는데 뜨거운 온천수에서 나오는 스팀에 바람이 우리쪽으로 불어서 세상이 뿌옇게 변한다. 아이들이 신났네.

 

 

.이곳은 Yellowstone에서 반드시 봐야 할 곳 중 한 곳이다. 그냥 지나쳤으면 평생 후회할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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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북쪽으로 방향을 잡고 올라가면서 Norris 에서 동쪽으로 꺽어 Canyon Village로 향한다. 꺽자 마자 오른쪽 샛길로 빠지는 일방통행 길로 들어가봤다.

느릿느깃 고불고불한 길을 타고 절경을 구경하다보면  절벽 위 도로가 거의 끝나갈 쯤 Virginia Cascade 가 나온다.

 


- Virginia Cascade

 

.도로위에서는 잘 보이지 않아 아래까지 내려가 봤다. 공식 트레일이 아니여서 잔돌과 모래가 많아 미끄럼에 특히 주의 해야한다.

 


- Virginia Cascade

 

.Virginia Cascade를 나오자 마자 비가 억수로 쏟아지기 시작한다.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Grand Canyon은 Old Faithful과 더불어 가장 유명한 곳인데 비가 이렇게 오면 말짱 꽝이다.

Grand Canyon은 크게 Yellowstone 강을 가운데 두고 North와 South로 나누어서 볼 수 있는데 시간 관계상 우리는 North쪽만 돌아보기로 했다. South까지 다 돌아보려면 반나절은 최소 있어야한다.

주 도로에서 오른쪽으로 빠져 North Rim Drive를 탄다.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은 Brink of Lower Falls. 억수같이 내리던 비가 주차장에 도착하자 거짓말처럼 작아지면서 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이 나온다. 역시 우리는 행운을 가지고 다닌다.

 


- Brink of Lower Falls

 

.가벼운 마음으로 트레일에 들어섰는데 Yellowstone 강까지 한참을 내려간다.

 


- Lower Falls Trail

 

.가파른 내리막길을 걸어가면서 잠시 후 다시 올라갈 길을 생각하니 막막했지만 전망대에서 본 Lower Falls를 보고 싹 잊었다. 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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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양의 물과 Yellowstone 이라는 국립공원 이름 그대로 노란색 협곡을 보고 감탄사밖에 나오지 않는다. 그 사이를 유유히 흐르는 Yellowstone 강과 폭포는 그 멋을 더한다. 발아래 무지개는 보너스다.

 


- Lower Falls and Grand Canyon

 

.발 아래에는 Lower falls가 뒷쪽으로는 Upper falls가 장관을 이룬다. 발이 떨어지지 않지만 다시 내려왔던 기나긴 길을 올라 주차장으로.

 계속 North Rim Drive를 올라 Lookout Point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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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협곡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이렇게 아름다운 협곡은 지금가지 본 적이 없다.

계속 도로를 타고 가면 Grand View에 도착한다.

 

 

 

.마지막은 도로끝 Inspiration point. 이곳이 바로 예술가들이 그림을 많이 그리는 명당자리란다. 실제로 협곡전체와 Lower, Upper 폭포가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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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spiration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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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Canyon Village로 이어진다.

Visitor Education Center는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 장소다.  아이들에게 Yellowstone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곳이므로 반드시 들렸다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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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yon Village에서 북쪽으로 계속 달려 Tower-Roosevelt 방향으로 올라가면 Tower Fall가 나온다.

 


- Tower Falls Parking Lot

 

.주차장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폭포를 만날 수 있다.

 

 

.폭포높이는 40미터라는데 멀리서 밖에 볼 수 없어 조금 아쉽다.

 


- Tower Falls

 

.너무 싱거워서 폭포 아래로 내려가 봤는데 운 좋게 태어나서 여우를 처음 봤다. 너무 빨리 지나가서 아이들이 못본게 아쉽다.

 


- A Fox

 

.조금전에 봤던 Yellowstone 강이 이곳에서 꺽어져 서쪽으로 흘러가게 된다.

 


- Yellowstone River

 

.힘들게 내려왔는데 볼거리는 이게 끝. 내려온것이 조금 아깝지만 여우를 봤으니 다행.

이제 Yellowstone 관광은 끝. 약 23km의 구불구불한 산길과 초원을 달려 나가야 출발 지점인 Mammoth Hot Springs에 도착한다.

날씨가 오락가락하지만 해가 없어서 덥지 않아 좋다. 하지만 거짓말처럼 다시 차를 타자 비가 억수로 퍼붓는다. 하늘이 우리를 마지막까지 돕네.

 

 

- To Mammoth Hot Spr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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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Mammoth에서 Livingstone까지 약 84km를 달려나온다. Livingstone에 도착하니 바람도 많이 불고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지나 캠핑은 오늘 포기하고 여행 중 처음으로 호텔 숙박을 결심. 관광지여서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따뜻한 침대에서 편안한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다.

 


- Hotel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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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Yellowstone에서 봐야할 다섯가지(Mammoth, Old Faithful, Midway Geyser, Yellowstone Lake, Grand Canyon) 중 네개를 오늘 하루안에 설렵했다. 시간관계상 서둘러서 본것이 아쉽지만 Yellowstone의 진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날씨 걱정도 많이 됐지만 하늘이 도와 차 타는 시간에는 비가 오고 내리면 비가 멈추는 행운중에 행운이였다. 덕분에 덥지도 않아 걷는 시간이 많았음에도 지치지 않았다.

 Yellowstone을 언제 다시 올지 기약이 없지만 에드먼튼 집사님과 잊을 수 없는 즐겁고 좋은 추억을 많이 남겼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