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erta/Peter Lougheed Provincial Park] Three Isle Lake - Day 2 , South Kananaskis Pass // 2012년 7월 22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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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에서 캠핑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침 호수를 보기 위해서다. 해가 산위로 떠오르기 전에 일찍 일어나서 호수로 내려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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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일어나서 아침 시간이 많아서 내친김에 호수 오른편으로 돌아 Northover Ridge 트레일을 따라 아침 산책을 해보기로 했다.
조금만 올라가면 왼편위로 레인저 캐빈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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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ger Cabin
.계속해서 호수를 따라 걷다보니 어느덧 해가 산 위로 솟아 오르고 따뜻한 해를 받은 호수는 하얀 입김을 뽑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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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ee Isle Lake
.이곳도 물이 많아 대부분의 트레일이 호수물에 잠겨 있지만 어렵지 않게 Northover Ridge 트레일 입구까지 올 수 있다. 역기서 올려다 보는 Northover 산과 밸리가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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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over Ridge 트레일은 많은 눈때문에 아직까지 폐쇄되어 있어 눈이 완전히 녹는 8월은 되어야 오를 수 있을 듯 싶다. 아침 산책은 여기까지로 하고 캠핑장으로 되돌아가 아침을 먹는다.
점심때까지 호수 오른쪽으로 올라 짧은 하이킹 코스로 South Kananaskis Pass 까지 가보기로 했다.
# South Kananaskis P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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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o 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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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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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vation VS. Distance
.편도 약 2.3km 코스로 비교적 간단하게 갔다올 수 있어 아침 하이킹 코스로 알맞다.
호수 오른편 숲길 트레일을 따라 시원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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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ong the North Side of Three Isle Lake
.앙증맞은 작은 개울도 곳곳에 보이고 울창한 숲길속을 걷다보면 가슴속까지 시원하다.
.어느덧 Northover Ridge와 Worthington 산을 조망할 수 있는 좋은 포인트인 호수 서쪽 끝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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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est end of Lake
.이곳에서 잠시 숨을 고르면 본격적으로 경사가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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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mb the steep trail
.얼마 지나지 않아 곧 South Kananaskis Pass 에 도착한다. 저 멀리 Beatty Col과 시원하게 뻗은 메도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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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더 넉넉했다면 Beatty lake 까지 갔다오거나 혹은 하룻밤이 더 지낼 수 있다면 Beatty col을 지나 North Kananaskis까지 돌아 볼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나의 일정은 여기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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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Kananaskis Pass
.이곳이 Alberta와 BC 경계선이여서 1박 2일동안 BC까지 넘어 갔다온 것 처럼 된다.
짧은 휴식을 마치고 왔던 길로 다시 내려간다. 내려가는 길에 나무 사이로 살짝 보이는 호수가 참 멋지다.
.7월 말인데도 눈이 이렇게 많이 녹지 않았으니 작년 겨울에 얼마나 눈이 많이 왔는지 짐작이 된다. 그렇지만 그 눈을 뚫고 올라오는 새싹의 강한 생명력이 놀랍다.
.짧은 하이킹을 마치고 다시 호수로 돌아온다. 이곳에서 내려다 보는 호수가 가장 이쁜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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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over and Three Isle lake
.점심을 캠핑장에서 먹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린다. 이제 다시 문명 세계로 돌아갈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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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 to the Parking lot
.내려가면서 보는 밸리의 경치는 이번 여행에서 가장 멋진 곳인 듯 싶다. 걸어 내려갈때마다 아쉬운 마음도 함께 내려 놓고 가게 된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앉아 있다보면 시간의 흐름도 멈춰버린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올라올때보다 내려가는 시간이 더 짧으니 서두를 필요가 없다. 해도 길고 날도 더우니 올라올때 봤던 폭포에서 시원한 탁족도 즐겨본다.
.물이 너무 차가워서 10초도 발을 물속에 넣어 볼 수가 없다. 어제와는 달리 날씨가 너무 좋다.
.일요일인데도 불구하고 호수로 올라가는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어제와는 달리 땀이 많이 나서 폭포를 만날때마다 시원하게 쉬었다 갈 수 있어 좋다.
.가고 싶을때 걷고 쉬고 싶을때 철퍼덕 앉아 혼자만의 자유를 실컷 맛본다.
느릿느릿 걸었지만 벌써 Kananaskis Lake에 도착했다. 주차장까지는 어제와는 달리 호수 옆 트레일을 따라 가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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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per Kananaskis Lake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 호수에서 카누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도 다음에 카누를 가져와서 이곳에서 하루를 실컷 즐겨봐야지.
.다시 숲길로 들어서서 마지막으로 모기와 사투를 벌이며 주차장으로 향한다.
.짧은 1박 2일의 백팩킹을 마친다. 주차장에서 되돌아 봄 호수의 모습은 어제와는 180도 다른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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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per and Lower Kananaskis Lakes
.이렇게 1박 2일의 백팩킹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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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o 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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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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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았지만 즐겁고 알찬 1박 2일 여행이였다. Point나 Forks 캠핑장까지는 오르막이 없는 평탄한 길이여서 아이들과도 쉽게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 실제로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도 많았다.
Jasper 에는 Skyline 트레일이 있지만 카나나스크시에는 Northover Ridge 트레일이 있다. 아쉽게도 아직 눈이 많아 트레일이 폐쇄되었지만 2박 3일코스로 Northover 능선을 넘어 Aster 호수까지 돌아 나오는 백팩킹 코스로 다시 찾아오고 싶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