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Outdoor/Backpacking

[Alberta/Kananaskis] Ribbon Lake - Galatea Creek Loop. Day 2

[Alberta/Kananaskis] Ribbon Lake - Galatea Creek Loop. Day 2 // 2011년 9월 25일 일요일

* Ribbon Lake Campground - Guinn's Pass - Galatea Creek - Terrace Trail

 * GPS

- 최고높이 (Max. Elevation) : 2,450m

- 산행높이 (Elevation Gain) : 350m

- 거리 (Distance) : 20 km

- 소요시간 (Trip Time) : 7 hours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캠핑장이 숲속에 위치해 있어서 괜찮았다. 바람 덕분에 구름이 없어서 새벽에 올라다 본 밤하늘은 별들로 가득하다.


- Stars

 

.오늘 일정은 어제의 두배 거리에 해당하는 약 20km를 걸어가야한다. 캠핑장에서 남쪽으로 올라가서 Guinn's pass(약 4.5km) 를 넘어 Galatea Creek 트레일로 진입 후 방향을 동쪽으로 틀어 주차장 근처까지 이동 후(약 5km) 다시 북쪽으로 평탄한 Terrace 트레일을 이용해 카나나스키스 빌리지까지(6.9km)까지 간뒤 다시 약 3.7km를 더 걸어서 어제 차를 주차해 놓은 Ribbon Creek 주차장까지 간다.

 


- Topo Map

 


- Google Map

 


- Elevation VS. Distance

 

.따뜻한 날씨 덕분에 한 여름같이 아주 잘 잤다. 아쉽게도 Kidd 산 때문에 해가 솟아오르는 모습을 보기 어려웠다.


- Ribbon Lake

 

.오늘 일정이 빡빡해서 아침을 일찍 챙겨 먹고 짐을 챙겨 나왔다. 호수를 돌아 남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 Ribbon Lake Trail

 

.아침이여서 숲속 향기가 더욱더 진하다. 숲길을 벗어나 사방이 탁 트여 사방을 조망할 수 있는 곳에 도착.



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공원 관리인이 사용하는 오두막집이 있다. 멋진 곳에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다.


- Park Ranger Cabin

 

.조금만 더 가면 이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이곳이 바로 Ribbon Creek의 시발점이 되겠다.


- Ribbon Creek on Bridge

 

.좁은 길을 따라 올라가면 오늘의 마지막 폭포다. 이 폭포가 바로 Ribbon creek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 The Head of Ribbon Creek

 

.땅속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신기하다. 눈 녹은 물도 아니고 꼭 지하수가 솟아 올라 나오는 것 같다. 여기서 Guinn's 과 Buller Pass 갈림길이 나타난다.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돌려 다시 왼쪽으로 경사를 오르면 감탄이 절로 나오는 전망 포인트가 나타난다.


- The Bottom of the Hill

 

.음식 무게가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무거운 가방을 끌고 올라가야하니 몇걸음 걷고 쉬고를 반복해야한다. 한걸음 한걸음  드디어 중간까지 올라왔다.


- 애린이 친구 펭귄과 함께...

 

.여기서부터는 경사가 더 깊어지기 때문에 지그재그 형식으로 올라가야한다.

 


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자~ 조금만 더 힘내서 저 고개만 넘으면 주차장까지 쭈욱 내리막길이다.


- Steep section

 

.올라가는 시간보다 쉬는 시간이 많았지만 드디어 이번 여행의 최고봉 Guinn's pass 에 도착. 여기서 이른 점심을 먹으려고 했지만 움푹 들어간 모양 때문에 바람이 농축해서 몰아쳐 서 있기조차 힘들 정도로 강풍이다.



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더군다나 올라와서 보니 서쪽으로 밀려오는 구름이 심상치 않다. 비가 올 것 같아 제대로 경치 감상도 못하고 서둘러 하산한다.

 

 

.하산중 비가 약간 오기는 했지만 예상보다 많이 떨어지지 않아 다행이다. 여기서 내려다 본 발 아래는 온통 가을이다.

 

.따뜻한 날씨 덕분에 아직 야생화가 살아 있다. 9월 말에 야생화와 벌까지 보기란 쉽지 않지.

 

.다행히 하늘이 다시 맑아져서 다행. 미끄러운 자갈밭길에 들어서니 오늘 처음으로 보는 사람들이 올라온다.

 

.수목 한계선 밑으로 내려오니 울창한 숲길이 나타난다.

 

.조금만 더 가면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서 다시 왼쪽으로 내려간다. 오른쪽으로 가면 Galatea 호수다.

 Galatea creek을 따라 내려가는 트레일이기 때문에 시원하다. 가장 멋진 곳에 앉아서 늦은 점심을 먹는다.


- Galatea Creek

 

.주말 날씨가 좋아서 오늘도 올라오는 사람들이 많다. 날씨는 갈수록 좋아지네.


- Galatea Creek Valley

 

.Galatea 호수까지 올라가기는 너무 길어 힘들지만 카나나스키스에서 가장 멋진 트레일이 아닐까 생각된다.

 


- Galatea Creek

 

.드디어 Galatea 주차장 입구에 도착. 여기서 차를 얻어타고 차를 주차해 놓은 곳까지 가느냐 아니면 약 11km를 걸어 가느냐를 고민하다가 아직까지는 버틸만해서 올해 마지막 가을 풍경도 질리도록 보기위해 걸어가기로 했다.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Terrace 트레일을 탄다.

 

.이곳이 카나나스키스에서 가을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지겹게 평지를 걸어야한다. 약 6km를 걸어 드디어 Kananaskis Village  입구에 있는 Kidd 골프장 위에 도착. 시원하다.


- Mount Kidd Golf

 

.Kananaskis Village에서 시원하게 세수도 하고 물도 빼고 재충전해서 나머지 약 4km를 더 걸어 주차장으로 이동.


- Terrace Trail

 

.이렇게 아쉬운 1박 2일 솔로 백팩킹이 끝났다.

 

----------------------------------------------------------------------------------------------------------------------------

 

 카나나스키스에서의 첫 백팩킹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캘거리에서 가깝고 볼거리도 많아 초여름에는 더욱더 멋진 풍경이 보장된다. 9월 말에 멋진 날씨를 보내준 하늘에 고맙고 환상적인 캠핑장은 덤이였다.

 아직 아이들에게는 힘든 코스지만 다음에는 솔로가 아닌 가족과 함께 와보고 싶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