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erta/Kananaskis] Quaite Valley Backcountry // 2011년 7월 09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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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asy |
* GPS |
Fee: $12.00/person/night; children under 16 free of
charge; non-refundable $12.00 reservation fee; backcountry camping permits may
be purchased in person at Peter Lougheed, Barrier Lake and Elbow Valley visitor
centres, or by phone; equipped with food lockers; natural water
source. Reservation Phone: 403-678-3136 Total # of Units: 20 |
- Max. Elevation : 1,442m |
.날씨도 좋고 화사한 주말이다. 벼르고 벼르던 백팩킹 캠핑을 아이들과 함께 하기로 하고 몇일전부터 예상루트 및 준비물 완비. 혼자가 아닌 세명분의 장비를 챙기려니 60L 가방이 터지기 일보 직전이다.
토 요일 점심을 일찍 챙겨먹고 출발. 예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카나나스키스 안내소에 들려서 캠핑장 자리부터 확인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계획했던 짧은 거리가 장점이였던 세가지 캠핑장중 두개가 이미 자리가 꽉 찼단다. 마지막 세번째 순위였던 Quaite Valley 로 낙점. 우리가 첫번째 손님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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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o 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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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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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vation VS. Distance
# 2011년 7월 9일 토요일
. 캠핑장 가격은 텐트당 두당 단돈 $12. 미성년자는 무료다. 차는 공식 주차장인 Heart Creek 에 해야하지만 트레일 입구까지 재미없는 숲길을 약 2km를 걸어야해서 대부분 지름길인 동쪽방향 고속도로 옆 공터에 주차를 하고 바로 질러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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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ing spot
.길이 넓고 잘 닦여 있어 아이들과 걷기에 부담이 없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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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ilhead
.숲길을 따라 약 200m 를 올라가면 캠핑장으로 이어지는 트레일 갈림길이 나타난다. 오른쪽으로 빠지면 Heart Creek. 우리는 직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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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il map
.고속도로 옆이라 첫구간은 시끄럽지만 조금만 더 올라가면 깊은 자연속으로 들어간다.
- Quaite Valley Trail
.이 트레일의 가장 큰 장점은 길이 넓고 잘 닦여 있어서 하이킹, 산악 자전거, 조깅등 원하는데로 즐길 수 있다는 것, 두번째는 트레일 오른편으로 작게 흐르는 Quiate creek이 캠핑장까지 줄곳 함께 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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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ate Creek
.덥거나 힘들때 잠깐 쉬어가기에 딱 좋다. 물이 너무 차서 10초 이상 손을 넣을 수가 없다.
.올라갈수록 깊은 계곡속으로 들어간다. 숲냄새도 좋고 날씨도 좋고.
.아이들이 지겨워할 틈도 없이 재미있는 구간도 많다. 작은 개울 지나기도 그 중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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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ssing a little creek
.생각보다 약간 경사가 높았지만 아이들도 힘들어하지 않고 쉽게 2.3km를 올라왔다. 드디어 오늘밤 우리 숙소 캠핑장 도착....! 우리를 먼저 반기는 것은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넉넉한 장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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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
- Quaite Valley Campground
.잘 갖춰진 시설들은 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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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pit and table
- Food Lo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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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ilet
.우리뿐이라 20개 사이트중 하나를 고르는 것이 너무 어렵다. 가장 명당자리 3번 당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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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e# 3
.텐트 설치 후 저녁밥을 먹었다. 밖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먹으면 무엇을 먹던지 모두 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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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per
.캠핑의 하이라이트 모닥불을 위해 장작 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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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litting firewood
.모닥불을 피워놓고 앉아 있으면 세상이 모두 우리꺼다. 실제로 캠핑장에 우리밖에 없어서 더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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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fire
.모닥불에 마쉬멜로우 구워먹는 맛은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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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fire mashmellows
.맛난 마쉬멜로우 먹고 너무 신난 제니는 음악소리에 맞춰 춤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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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cing Queen
.우리끼리 놀다보니 두팀 더 도착해서 넓은 캠핑장에 총 우리까지 세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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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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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ond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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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rd Team
.모두 캘거리에서 왔다. Tim은 3살 반된 아들을 데리고 왔는데 우리처럼 이곳이 첫번째 시도한 백팩킹 캠핑이란다. 다 함께 모닥불에 둘러앉아 이것저것 구워 먹는데 마침 Tim이 소시지를 많이 가져와서 우리 아이들에게 나눠줘 맛나게 먹었네. 다음에 나도 꼭 소시지를 챙겨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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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fire Sousages
.이렇게 아쉬운 밤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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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
# 2011년 7월 10일 일요일
.아이들이 밤에 추울 것 같아서 침낭을 많이 가져왔는데 오리털 침낭이 필요없는 너무 따뜻한 밤이였다. 느긋하게 행복한 늦잠을 즐기다가 9시에 기상. 아침을 준비하는 동안 아이들은 비누방울 놀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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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bbles
.아침은 간단하게 밥과 김. 반찬이 없어도 맛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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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kfast
.어제 보고 오늘이 두번째라고 이젠 친해져서 같이 노는 제니.
.어제 커플은 간밤에 몇시간동안 열심히 뚝딱거리더니 소시지 굽는 도구를 만들어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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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ual Campfire Roration System
.아침에 아주 요긴하게 잘 쓰였다.
.아이들은 장난감이 없어도 자연속에서 찾아서 재미있게 논다.
.Tim네가 먼저 떠나서 연락처를 주고받고 아이들끼리 단체사진을 기념으로 남겼다.
.우리도 점심을 먹고 슬슬 떠날 준비를 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떠나기 싫지만 다시 도시속으로 들어가야할 시간.
.어제는 태풍이 불듯이 바람이 너무 불어서 힘들었는데 오늘은 더위를 풀어줄 정도로 살살 불어줘서 완벽하다.
.올라올때는 오르막이여서 힘들지만 하산하는 길은 한결 편하다.
.너무 무더워서 내려가는 길 중간에 개울물에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힌다. 이게 바로 신선놀음이라는 거구나.
.꿈만 같던 록키에서의 하룻밤을 보내고 다시 도시로의 회귀. 아쉽지만 좋은 추억거리를 아이들과 많이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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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nd
보너스 동영상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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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아이들과 함께 한 백팩킹.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트레일이 그리 많지 않지만 가까운 카나나스키스에 세곳 정도가 있어 다행이다. 그 중에서 가장 쉬운 코스인 Quaite Valley, 생각보다 아이들이 힘들어하지 않고 잘 따라 올라와 주었다. 더군다나 친구도 한명 있어서 외롭지 않았네.
하룻밤만 자고 간다는게 너무 아쉬웠지만 많은 추억 보따리를 마음속에 넣고 왔다. 다음에는 조금만 더 길게 2박 코스로 한번 시도해 보고 싶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