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unggi/Gwacheon] Gwanaksan - 632m // 2012년 4월 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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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asy |
* GPS |
- 최고높이 (Max. Elevation) : 632m |
- Max. Elevation : 636m |
#Hightlights
=> 서울안에 있는 산중 접근성과 전망이 가장 좋다. 서울 관악구와 금천구, 경기도 과천과 안양에 걸쳐 있어 정상에 오르면
주변 도시를 모두 조망할 수 있고 날씨만 좋으면 인천바다까지도 보인다. 관악산은 바위 봉우리가 많고 깨끗한 계곡을 따라 오를 수
있어 산행의 재미를 흠뻑 느낄 수 있다. 또한 교통도 편리해서 연중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 Getting there
=> 여러 도시에 걸쳐 있어 다양한 루트가 개발되어 있어 나열 할 수 없을 정도로 올라가는 길이 많다. 그 만큼 자신의
상황에 맞게 루트를 만들어서 올랐다가 하산할 수 있다. 우리는 집에서 가까운 1코스를 따라 전철 4호선 과천역에서 출발하였다.
# Route Description
=> 과천역 -> 과천향교 -> KBS -> 대피소 -> 산장 -> 연주암 -> 연주대 -> 기상대로 해서 정상을 올라 똑같은 길로 하산하는 루트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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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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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vation VS. Distance
.아버지와 함께 단둘이서 금요일 하루 관악산을 함께 올랐다. 캐나다에 있는 동안 아버지도 산행에 재미를 들이셔서 실로 오랫만에 함께하는 산행이다. 아마도 광교산 이후로 15년도 더 넘은 것 같다.
관악이라는 이름이 산 모양이 마치 관처럼 생겼다고 해서 지어졌다고 하는데 이름처럼 서울뿐만 아니라 안양과 과천까지 넘어 이어져 있기 때문에 다양한 루트가 있다.
- 관악구에서 출발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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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림천계곡코스 : 서울대근방-호수공원-제4야영장-도림천계곡-제3깔딱고개-관악산정상 (난이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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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바위능선코스 : 서울대근방-호수공원-제4야영장-삼거리약수-학바위능선-제3깔딱고개-관악산정상 (난이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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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봉능선코스 : 서울대근방-제4야영장-삼거리약수-무너미고개-8봉능선-주능선-중계소-제3깔딱고개-관악산정상 (난이도 상, 우회로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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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경유 도림천계곡코스 : 서울대 건설환경종합연구소-도림천계곡-제3깔딱고개-관악산정상 (난이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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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운암능선코스 : 서울대 건설환경종합연구소-자운암능선-관악산정상 (난이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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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영장능선코스 : 서울대공동기기원-수영장능선-관악산정상 (난이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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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반천계곡 : 서울대저수지-암반천계곡-사당능선 상부능선-관악산정상 (난이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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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천거북바위능선코스 : 서울대관악사-승천거북바위-해태바위-사당능선-지도바위-관악산정상 (난이도 상, 우회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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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당바위능선코스 : 서울대후문(서울대연구공원)-마당바위능선- 마당바위-사당능선-지도바위-관악산정상 (난이도 상, 우회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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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마바위능선코스 : 서울대후문(서울대연구공원)-하마바위능선-하마바위-마당바위-사당능선-지도바위-관악산정상 (난이도 상, 우회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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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성대능선코스-1 : 낙성대 또는 호암생활관-낙성대능선-상봉약수-마당바위-사당능선-지도바위-관악산정상 (난이도 상, 우회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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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성대능선코스-2 : 낙성대마을-낙성대능선-상봉약수-마당바위-사당능선-지도바위-관악산정상 (난이도 상, 우회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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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수천계곡코스 : 반석푸른숲아파트-만수천계곡-상봉약수-사당능선-지도바위-관악산정상 (난이도 상, 우회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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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당능선코스-1 : 낙성대역-봉천아파트-제2국기봉능선-마당바위-사당능선-지도바위-관악산정상 (난이도 상, 우회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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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당능선코스-2 : 낙성대역-봉천아파트-제2국기봉-마당바위-사당능선-지도바위-관악산정상 (난이도 상, 우회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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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당능선코스-3 : 사당역-흥화브라운빌아파트-마당바위-사당능선-지도바위-관악산정상 (난이도 상, 우회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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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당능선코스-4 : 동작역-현충원동측능선-까치고개능선-마당바위-사당능선-지도바위-관악산정상 (난이도 상, 우회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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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당능선코스-5 : 사당역-관음사입구-마당바위-사당능선-지도바위-관악산정상 (난이도 상, 우회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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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프능선코스 : 사당역-관음사입구-마귀할멈바위-파이프능선-지도바위-관악산정상 (난이도 상, 우회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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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악산종주코스 : 사당역-사당능선-관악산정상-8봉정상-6봉정상-관양동능선-관양고 (난이도 상, 우회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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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악산+삼성산 종주코스 : 사당역-사당능선-관악산정상-학바위능선-무너미능선-삼성산정상-제2전망대-관악역 (난이도 상, 우회로 없음)
- 과천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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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문사거리능선코스 : 과천관문사거리-용마골입구-관문사거리능선-559봉-지도바위-연주암-관악산정상 (난이도 상, 우회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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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마계곡코스 : 과천관문사거리-용마골입구-용마계곡-용마능선-559봉-지도바위-연주암-관악산정상 (난이도 상, 우회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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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마능선코스 : 과천역-과천교회-용마능선-559봉-지도바위-연주암-관악산정상 (난이도 상, 우회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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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하동천계곡코스 : 과천역-과천향교-자하동천계곡-연주암-관악산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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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블카능선 : 정부과천청사역-구세군과천교회-케이블카능선-연주암-관악산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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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묘능선코스 : 정부과천청사역-중소기업청-성묘능선-케이블카능선-중계소-연주암-관악산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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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봉능선코스 : 정부과천청사역-서울지방중소기업청-문원폭포-6봉능선-8봉정상-중계소-관악산정상 (난이도 상, 우회로 있음)
- 안양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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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촌약수능선코스: 인덕원역-관양고교-간촌약수능선-관양동능선-6봉정상-8봉정상-연주암-관악산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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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양동능선코스 : 인덕원역-관양고교-관양동능선-6봉정상-8봉정상-연주암-관악산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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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장능선코스 : 안양종합운동장-운동장능선-8봉정상-중계소-연주암-관악산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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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성사능선코스 : 안양유원지-수목원우회등산로-삼성천계곡-불성사계곡-불성사-중계소-연주암-관악산정상
- 출처 : http://ko.wikipedia.org/wiki/%EA%B4%80%EC%95%85%EC%82%B0
.우리는 그중에서 집에서 가까운 과천 코스를 선택했다. 과천역에서 내려 7번 관악산 출구로 나가 직선으로 이어진 공네길을 타고 올라가면 관악산 입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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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길
.과악산입구까지는 동네길을 상당히 걸어올라가야하지만 길이 잘 닦여 있어서 문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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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입구 등산코스 안내도
.안내도에서 좀 이상한 점을 발견했는데 보통 입구를 기점으로 잡고 0km에서 시작해서 정상까지 거리가 올라가야하는데 이 지도는 거꾸로 해놨다. 반대로 생각해서 거리는 정상까지 줄어든다고 생각해도 되지만 시간은 그럼 어떻게 설명해야할까.
아무튼 정상까지는 대충 1시간 30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하고 등산로를 따라 올라간다. 한국 어느 산이나 마찬가지로 입구에는 식당과 술집으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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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입구
.안내판에서 KBS 케이블카까지 식당이 이어지다가 본격적으로 산행이 시작된다. 케이블카가 있다는 것도 놀랐지만 KBS만 이용한다는 것도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이런 멋진 산을 한 회시가 이렇게 망쳐놓아도 되는가?
시원한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오르는 산행. 관악산이 가지고 있는 큰 장점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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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계곡
.산이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정상은 한눈에 보이지만 길이 험해서 그리 쉬운 산은 아니다. 등산로를 잘 정리해 놓았지만 길위에 솟아 올라 있는 키 높은 돌맹이들이 자꾸 발코에 부딪친다.
.날씨도 좋고 시원한 물소리와 아버지도 함께 동행 하니 이보다 더 즐거울 수 없다. 급할 것이 없어 쉬엄쉬엄 오르다 보니 어느덧 연주암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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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암
.마침 점심시간에 도착해서 따뜻한 밥을 얻어 먹을 수 있다. 밥값은 시주통에 성의껏 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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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평일이여서 사람이 많지 않아 바로 밥을 받아서 먹을 수 있었다. 소금간을 한 김치뿐이지만 산정상에서 따뜻한 밥과 국을 맨바닥이 아닌 식당안에서 앉아 먹는다는게 어딘가.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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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아무리 맛있어도 산행중 과식은 금물. 간단하게 요기만 하고 연주암을 돌아보며 소화를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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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하게 이쁘다
.절을 둘러보고 정상 연주대를 향해 출발. 연주대에 도착하기 전 과천시내와 서울 한강까지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사진 촬영 필수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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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올려다보는 위태롭게 절벽에 걸쳐 있는 빨간색 지붕 연주대가 참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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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대
.이제부터 정상까지는 한걸음이다. 아쉽게도 정상은 KBS 송전탑에 점령당해 있어서 감동은 반으로 줄어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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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내 전체와 서울의 한강까지 남서쪽이 모두 내려다 보이고 저 멀리 인천까지도 보일랑 말랑 한다. 공해때문인지 황사때문인지 아무튼 가시거리는 그리 좋지 못하지만 참 멋진 산이라는 생각이 든다.
정상에 서있을 수 없게 강풍이 몰아쳐서 아쉽지만 그리 오래 감상할 수는 없었다. 대신 KBS 송전탑과 더불어 쌍으로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기상대를 올라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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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대
.난방이 빵빵하게 돌아가고 있어서 견학하는 동안 잠이 솔솔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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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대 전시물
.기상대를 나와 똑같은 길로 내려가지 않고 동쪽 능선을 타고 내려간다. 연주대쪽과는 달리 산세도 멋지고 시선을 가로막는 인공구조물이 없어 좋다. 관악산의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추천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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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참 멋지다
.다시 연주암으로 내려와 올라왔던 길을 따라 하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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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랫만에 아버지와 함께한 산행이였다. 정상의 강풍은 어쩔 수 없지만 날씨도 너무 좋았다.
좋은 식당에 가서 함께 식사하는 것도 좋지만 경치 좋은 산에서 함께 땀을 흘리며 오르는 산행은 값어치를 따질 수 없는 좋은 추억과 말 할 수 없는 교감을 함께 나눌 수 있다. 언제나 건강하셔서 다음 한국 방문때도 함께 산행할 수 있길 기도한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