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erta/Banff National Park] Paradise Valley and Lake Annette

[Alberta/Banff National Park] Paradise Valley and Lake Annette // 2012년 3월 18일 일요일

	* Moderate	* GPS
	- 최고높이 (Max. Elevation) : 1,950m - 산행높이 (Elevation Gain) : 245m - 거리 (Distance) : 20 km Return - 소요시간 (Total Time) : 6-7 hours	- Max. Elevation : 1,960m - Elevation : 305m - Odometer : 17km Return - Total time : 6 hours

#Hightlights
=> 레이크 루이즈에서 가장 멋진 하이킹 코스 중 하나인 Paradise Valley. 겨울에는 스키로 이 멋진 트레일을 돌아 볼 수 있다. Temple 산 위의 빙하는 보너스다.

# Getting there
=> 레이크 루이즈 주차장이나 모레인 레이크 주차장 중 한곳에서 출발 할 수 있다. 대부분 레이크 루이즈에서 출발하지만 나는 독특하게 나는 모레인 레이크에서 출발하게 됐다.

# Route Description
=> 모레인 레이크 주차장에서 시작하는 넓은 도로를 타고 약 2.5km 달리면 오른편에 Paradise Creek 표지판이 보인다. 여름에는 이곳까지 올라와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시작할 수 있지만 겨울에는 폐쇄되기 때문에 스키를 타고 올라와야한다. 이제부터 고도를 높여 Lake Annette까지 Paradise creek을 따라 세개의 다리를 건너 올라가야한다. 트레일 마지막 Mount Temple 아래에 아담하게 자리잡은 Lake Annette에 도착한다.

- Topo Map

- Google Map

- Elevation VS. Distance

.토요일보다 일요일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엉덩이가 들썩인다. 눈이 엄청나게 왔다는 소식에 레이크 루이즈로 바로 쏜다.

레이크 루이즈에 도착해서 본 청명한 하늘 아래 낮게 흘러가는 구름이 얼어붙은 호수와 너무 잘 어울린다.

- Lake Louise

.레이크 루이즈에서 트레일을 잘못 진입해서 약 30분을 헤매다가 모레인 레이크에서 시작하는게 나을 것 같아서 왔던 길을 다시 내려갔다.

일요일에 이렇게 날씨도 좋은데 주차장이 텅 비어 있어서 의아했는데 아마도 토요일날 있었던 St. Patrick's Day 때문에 모두 숙취에 빠져 있는 듯 싶다.

이미 시간이 많이 늦어져 바로 출발...~

- Moraine Lake Road

.하지만 출발하자마자 구름이 끼고 파란 하늘이 슬프게 날아가 버렸지만 전날 내렸던 엄청난 눈 덕분에 신나게 넓은 길을 달린다. 야호..~

약 2km 정도를 달리자 왼편이 시원하게 뚫린 1번 고속도로가 내려다 보인다.

- Highway 1 and Whitehorn Peak

.약 2.5km를 올라오자 드디어 Paradise creek 주차장이 보인다. 지붕위 눈을 보면 눈이 그동안 얼마나 많이 왔는지 알 수 있다.

- Paradise Creek Trailhead

.바로 급경사가 이어져 있고 트레일 너비가 너무 좁아 스키를 신고 올라가기가 거의 불가능할 정도다. 온힘을 쏟아 올라가긴 했는데 초반부터 이렇게 힘을 빼서 갈 수나 있을려나?

급경사를 겨우 올라서고 약간 더 올라가자 갈림길이 나온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야생 스키가 시작된단다. 우호.. 기대 만빵..~ 앞으로 6.3km 남았다.

- Highway 1 and Whitehorn Peak

.숲길로 들어갈 수록 울창한 숲길과 함께 온세상이 하얀 세상이 맞아 준다.

- Paradise Creek Trail

.마침 내려오는 사람을 만나서 초반 트레일에서 충격을 받아 이렇게 계속 이어지냐고 물으니 초반이 가장 힘들고 호수까지는 완만한 경사란다. 휴..~ 다행이네.

숲속으로 들어갈 수록 나무에 쌓인 눈이 한가득이다. 완전 딴 세상에 온 느낌.

.트레일 입구에서 1.5km를 더 올라가자 Fairview trail과 만나는 갈림길에 도착했다. 여름에는 법적으로 곰때문에 4명 이상 모여야만 Paradise 에 들어갈 수 있다.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길을 겨울에는 혼자 간다. 음화화..~

- Junction

.트레일 폭이 아주 좁아지고 양 옆으로는 울창한 숲길이 계속 이어진다. 기온이 낮지 않아 땀이 쏟아지지만 시원한 숲속 공기와 절경은 힘든 것도 금방 잊게 한다.

- Snowy Trail

.왼편에는 나무 사이로 살짝살짝 보이는 Mount Temple의 장엄한 모습이 나타난다. 서쪽면은 오늘 처음 보는데 산위의 엄청난 빙하가 가장 잘 보이는 것 같다.

- Mount Temple

.처음으로 약간의 내리막길을 내려가 드디어 두번째 다리에 도착했다.

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깊은 눈속에 얼지 않고 흐르는 Paradise creek과 시원한게 뚫린 눈덮힌 벌판이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다. 하지만 트레일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허리까지 푹 빠져버린다.

이곳이 이번 여행에서 가장 멋진 장소가 아닌가 싶다.

이제부터 Mount Temple 을 왼쪽 앞에 두고 넓고 평평한 벌판을 속도를 내서 쭉쭉 가로 질러 간다.

- Paradise Valley

.평지를 지나 오늘의 목적지 Paradise Valley의 끝 지점에 도착. 세번째 다리가 맞아 준다.

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약 0.6km만 더 가면 Lake Annette를 볼 수 있다는 표지판을 보고 계속 올라가 본다. 하지만 이건 거의 지옥의 트레일이다. 무슨 수단을 써도 뒤로 미끄러지기만 하지 올라갈 수가 없다. 사력을 다해보지만 노력에 비해 결과는 미미. 그래도 이를 악물고 올라간다. 말 그대로 숨이 턱까지 찬다.

호수 진입전 약 몇십미터를 남겨두고 왼쪽은 절벽 트레일은 폭은 극히 좁아진다. 미끄러지지 않게 오른쪽으로 바짝 붙어서 올라가야한다.

- Steep Tr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