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erta/Canmore] McGillivray Canyon in Winter // 2012년 1월 2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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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asy or Moderate |
* GP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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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높이 (Max. Elevation) : 1,550m |
- Max. Elevation : 1,414m |
#Hightlights
=> 캘거리에서 멀지 않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지만 비공식 트레일이여서 찾아가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협곡에 들어서는 순간 또 다른 세상에 들어온 것 같은 경험을 하게 된다. 폭이 좁고 큰 돌이 많아 이동이 쉽지 않지만 의외로
시설(?)이 잘되어 있어 괜찮다. 여름에 많이 찾지만 겨울에도 꼭 가봐야할 곳 중 한 곳이다.
# Getting there
=> 캘거리에서 서쪽방향 1번 고속도로 약 85km에 위치해 있다. 찾아가는 방법이 쉽지 않기 때문에 사전 조사가 필수다.
캘거리에서 출발할 경우 Lac des Arcs 출구 105번에서 정확히 서쪽방향으로 3.7km 지점에서 남쪽 즉 반대편 도로
건너편에 주차장이 위치해 있다. 고속도로 중간 비포장 연결 도로를 통해 주차장으로 진입할 수 있지만 왕복하는 주행 자동차량들을
조심해야한다. 아래 구글 링크 참조.
# Route Description
=> 주차를 하고 남쪽으로 방향을 잡아 약 200m 정도 걸어가면 TransCanada Trail에 진입하게 된다.
오른쪽, 왼쪽 화살표가 그려진 푯말에서 오른쪽(서쪽)으로 방향을 꺽어 약 150m 정도 걸어가면 왼편에 트레일 입구가 나온다.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곧장 숲길을 걸어 벗어나면 캐년 입구에 도달한다.
- Topo Map
- Google Map
- Elevation VS. Distance
.이번주에도 토요일 저녁에 약속이 있어서 먼곳을 가지 못해 캘거리에서 가까운 곳을 선택했다. 이름도 멋진 McGillivray Canyon. 여름에는 협곡이 좁고 물때문에 미끄러워 이동이 쉽지 않을 것 같아서 아이들에게는 겨울이 차라리 더 안전하다. 중도에 포기하더라도 어차피 올라가기 쉽지 않으면 돌아와도 되니까 무조건 출발.
이곳은 주차장 찾기가 쉽지 않다. 고속도로가 꺽어지는 남쪽 위 숲속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유심히 보지 않으면 찾기 어렵다. 캘거리에서 갈 경우 도로 반대편으로 좁은 비포장 연결도로(약간 언덕까지 있다)를 통해 넘어가야하기 때문에 눈이 많은 겨울에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차라리 Dead Man's Flats에서 돌아와서 진입하기를 권장한다.
- Walk South from the Parking Lot
.차 몇대 주차할 수 없을 정도로 작을줄 알았는데 주차장이 생각보다 커서 약간 놀랐다.
주차장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잡고 약 200m 정도 올라가면 TransCanada 트레일에 진입하게 된다. 오른쪽,왼쪽 화살표가 그려진 표지판이 나오면 오른쪽(서쪽)으로 방향을 꺽는다.
- TransCanada Trail
.분명 죽은 동물 해골로 트레일 진입로 표시를 해놨다고 해서 유심히 살펴보며 갔다는데 가도가도 보이지가 않는다.
- Grotto Mountain
.발목까지 빠지는 눈길을 걷고 걸어 결국은 요상한 다리가 있는 곳까지 와버렸다. 암튼 이 다리가 보이면 너무 와버린거다.
- Wooden Bridge
.다시 눈길을 헤집고 돌아가서 결국은 트레일 입구를 찾았다. 동물 해골은 없어지고 나무 세개에 표시가 되어 있다. 화살표 표지판에서 약 150m 정도 서쪽에 위치해 있다.
- Trailhead
.넘어진 나무들때문에 걷기 힘들지만 올창한 숲길을 거의 직선으로 약 400m를 올라가면 캐년 입구에 도착한다.
- Straight Line through the Forest
.숲길 끝에서 가파른 언덕을 내려가면 입구다. Pigon Mountain 과 McGillivray Mountain 사이에 협곡이 위치해 있다.
- Canyon Entrance
.저번주에 갔었던 Grotto Canyon 과는 달리 폭이 아주 좁기 때문에 길이 평탄하지 않다. 대부분의 돌들이 크고 높아서 이동이 쉽지 않지만 여름에는 물때문에 더 어려울 듯 싶다. 협곡 크기에 비해 수량이 많지 않다고 하지만 물이 많이 줄어드는 8월에서 9월이 여름에는 최적기인 것 같다..
- McGillivray Canyon
.입구에서 가장 폭이 넓고 점점 좁아지는 형태다. 물론 협곡 깊이도 점점 깊어진다.
.폭이 좁아질 수록 길도 험해진다. 아이들에게는 약간 유격 훈련같지만 경치는 그야말로 감탄사 연발.
.물이 깍고 수백만년의 시간이 수 놓은 작품 속에 우리가 서 있다.
.여름에 오면 물론 더 멋지겠지만 겨울이 아이들에게는 더 안전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 Grotto Canyon 보다 이 협곡에 더 점수를 주고 싶다. 더군다나 사람들로 붐비지(?) 않으니까 더 좋네.
.이렇게 멋진 곳이 책에 소개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드디어 첫번째 난관에 도착. 다행히 앞서 가던 사람을 만날 수 있어 도움을 받았다. 내가 아래에서 아이들을 올려주면 위에서 받아준다. 여름에는 물이 많아 설치된 쇠줄에 매달려 이동해야하지만 겨울이라 우리는 걸어간다.
.조금만 더 올라가면 두번째 난관에 도착. 사다리 대신 죽은 나무 기둥과 금속 체인이 설치되어 있어 보기보다 여럽지 않게 올라간다.
.세번째 난관. 아이들에게는 올라가고 기어가는 것들이 재미있는 모양이다.
.세번째 난관을 지나 약간의 평지길을 걸어들어면 협곡이 약간 넓어진다.
.하지만 협곡 아래로 떨어져 내린 죽은 나무들과 돌들때문에 이동이 쉽지 않다. 영화 1편이 끝나고 2편이 시작되듯이 걸어 들어갈 수록 다시 폭이 점점 좁아진다.
.지금까지는 연습구간이였는지 사다리와 체인으로 연결된 구간에 도착한다.
.다섯번째 구간은 네번째 구간에 비해 너무 쉽게 올라간다.
.다시 넓어지는 협곡을 따라 올라가니 곧 여섯번째 난관에 도착하지만 아이들에게는 더 이상 쉽지 않을 것 같아 여기서 멈췄다.
.이곳에서 앞서 가던 사람들을 만났는데 앞으로 1/3 정도 남았다고 했지만 지금까지 넘어왔던 난관보다 더 큰게 있어서 여기까지가 오늘 하이킹의 끝으로 마무리 지었다.
이곳에 앉아 점심을 먹고 신나게 놀다가 단체 사진으로 마무리.
.지금까지 완전히 다른 하이킹이여서 아이들이 힘들어할 줄 알았는데 너무 재미있어하고 하나도 힘들지 않다고 하니 내가 멋적다. 덕분에 내려갈때는 좀더 여유롭게 경치 구경도 하고 각 체인 구간마다 재미있게 넘어간다.
.겨울에도 파란 이끼가 가득하니 여름에는 더 멋질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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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몇곳의 협곡을 탐험해 봤지만 이번 McGillivray Canyon은 작지만 알차다. 웅장하지는 않지만 알맞게 멋지고 시설도 잘되어 있어 안전하게 각 난관을 극복할 수 있다. 아이들도 이런 하이킹은 처음이여서 출발전에 약간 걱정을 했지만 의외로 재미있어 하고 힘들어하지 않아 좋았다. 아이들에게는 게임기보다 나무 작대기, 돌, 물만 있으면 하루 종일 신나게 놀 수있다.
여 름에도 다시 오고 싶지만 아무래도 물때문에 아이들에게는 힘들 것 같다. 겨울에도 암벽 등반용 밧줄을 가져왔으면 더 안전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은데 내년 겨울에는 밧줄을 가져와서 끝까지 올라갔다 오고 싶다. 협곡 끝에는 영화 인디아나 존스에서나 볼 수 있는 멋진 돌이 있다고 하는데....
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