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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Hiking

[Alberta/Canmore] Grotto Canyon in Winter 2

[Alberta/Canmore] Grotto Canyon in Winter 2 // 2012년 1월 21일 토요일

* Easy

* GPS

- 최고높이 (Max. Elevation) : 1,480m

- 산행높이 (Elevation Gain) : 180m

- 거리 (Distance) : 5 km Return

- 소요시간 (Total Time) : 2-3 hours

- Max. Elevation : 1,548m

- Elevation : 246m

- Odometer : 5.6km

- Total time : 3 hours

 

 

.영하 20-30도를 왔다갔다하던 날씨가 토요일을 기준으로 영상으로 확 올라갔다. 주말마다 이렇게 환상적인 날씨를 보여주는 올해 캘거리 겨울이 너무 좋다.

저 녁 5시에 약속이 있어서 가까운 Bragg Creek 쪽으로 가보려고 하다가 1번 고속도로쪽도 괜찮은 것 같아서 가는 길을 바꿔 캔모어쪽에 있는 Grotto Canyon으로 향했다. 이번이 세번째지만 겨울마다 모양을 바꿔 매번 가도 지루하지 않다.

 

- 2010년 후기 보기

- 2011년 후기 보기

 

 

 

 


- Topo Map

 


- Google Map

 


- Elevation VS. Distance

 

.캘거리 날씨는 괜찮지만 출발하기 전 집에서 본 록키는 구름이 가득낀 흐린 날씨. 일기예보만 믿고 출발이다.


- Highway 1

 

.집에서 출발할때는 목적지가 Bragg Creek 이였는데 가는 도중 방향을 바꿔 캔모어 쪽으로 직진했다. 어차피 똑같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록키 초입에 있는 Grotto 협곡이 괜찮을 것 같았다. 카나나스키스를 지나 1번 고속도로를 벗어나 1A 도로로 진입. 아침부터 수십마리의 큰뿔양 Bighorn sheep 이 도로 양쪽으로 도열해 있다. 이렇게 많은 무리는 처음본다.


- Herd of Bighorn sheep

 

.공장 뒷쪽에 주차를 하고 출발. 아침 공기가 아직 쌀쌀하지만 오후부터 영상이라니까 조금만 참으면 된다.


- Trailhead

 

.머리위 고압선을 따라 공장쪽으로 쭈욱 올라간다.


- Powerline Trail

 

.최근에 내린 눈때문에 나무위에 쌓인 눈이 멋지다.

 갈림길이 나오면 Powerline Trail을 벗어나 울창한 숲길로 들어선다.

 

.작은 나무와 높은 나무가 종류별로 울창하게 들어서 있다. 록키숲은 언제나 상쾌하다.

 

.짧은 숲길을 벗어나면 곧 눈앞이 확트인다. 오른쪽으로 Grotto Creek이 우리를 맞이하고 정면 너머에는 캔모어가 어렴풋이 보인다.


- Grotto Creek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Grotto Creek으로 들어가면 본격적인 하이킹이 시작된다. 사진기 준비 완료.

 

.경사가 깊지 않아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걸어갈 수 있다.

 

.처음에는 약간 시시할수도 있지만 들어갈수록 협곡의 웅장함을 맛볼 수 있다.

 

.약 1.4km를 걸어올라가면 얼음 폭포 광장에 도착한다.

 

.추운날씨때문인지 한겨울에 와서 그런지 얼음 크기가 작년에 비해 반이상 작다.

 

 

.작년에는 이곳에서 다시 되돌아 갔지만 아이들이 1년사이 많이 컸다고 싱겁단다. 그래서 내친김에 Hoodoo 까지 올라가 보기로 했다.

 

.좁은 협곡을 따라 올라가면 길이 오른쪽으로 꺽여져 올라간다.

양옆으로 깍아지는 절벽이 펼쳐진다.

 

.이번 하이킹에서 가장 멋진 곳이다.

 

.좀전과는 달리 큰돌이 많고 눈때문에 미끄러워 조심해야하지만 경치는 정말 멋지다.

 협곡을 벗어나면서 시야가 점점 넓어진다.

 

.곧 저멀리 후두가 시야에 들어오며 오늘의 하이킹의 끝을 알린다.


- Hoodoos

 

.눈때문에 힘들었지만 후두 바로 아래에 자리를 펴고 맛난 점심을 먹는다.

 

.점심을 먹고 좀더 놀다 가고 싶지만 저녁 약속 때문에 아쉽게 자리를 털고 일어선다. 하산은 언제나 즐겁다.



- Return

 

.다시 협곡에 들어서자 조금전과는 다른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다시 폭포로 돌아오니 빙벽타기를 하고 있다. 멋진데... 아이들도 처음보는 것이여서 신기신기...


- Ice Climbing

 

.윗쪽에 있는 다른 폭포까지는 얼음길이여서 미끄럽지만 아이젠 덕분에 편안하게 올라가봤다. 이곳도 크기가 작년과 달리 많이 작다.

 

.내려가는 길에 원주민들이 그려 놓은 벽화 찾아 보는 것은 또 다른 재미.


- Pictographs

 

.수백만년동안 자연이 만들어 놓은 작품속을 걷는다.

 

.매년와도 멋진 곳이다. 적극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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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중순인데도 이상기온으로 트레일 중간부터는 얼음이 녹아서 물바다였다. 작년에는 4월이였는데도 녹은 곳이 없었는데 말이다. 그래도 최근에 내린 눈 덕분에 경치도 멋있었고 춥지 않은 날씨 덕분에 협곡안도 생각보다 춥지 않았다.

길이 험하고 미끄러워 약간 위험하지만  폭포에서 후두까지의 구간은 짧지만 이 하이킹의 하이라이트가 아닌가 싶다. 이 부분은 놓치지 말고 꼭 보시길.

여름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인기 많은 곳이다. 추천 빵빵빵..~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