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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Snowshoeing

[Alberta/Banff National Park] Fairview Mountain Lookout in Winter

[Alberta/Banff National Park] Fairview Mountain Lookout in Winter // 2012년 1월 5일 목요일

* Easy

* GPS

- 최고높이 (Max. Elevation) : 1,825m

- 산행높이 (Elevation Gain) : 93m

- 거리 (Distance) : 3.5 km Return

- 소요시간 (Total Time) : 1 - 2 hours

- Max. Elevation : 1,866m

- Elevation :  138 m

- Odometer : 3 km

- Total time : 2.5 hours

 

.아이들 겨울 방학을 맞이해서 이틀 휴가를 내봤다. 엄마는 일하고 우리는 놀고~~ 이것이 바로 유토피아다.

 겨 울에는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이 많지 않아서 여러가지 다양한 계획을 잡아보다가 레이크 루이즈에서 첫날을 보내고 둘째날은 밴프에서 보내기로 했다. 캠핑만 많이 해봤지 호텔에서 자본적이 없어서 여름보다 저렴한 밴프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했다.

  첫째날 아침 일찍 레이크 루이즈로 출발. 오전에는 여름에 올라가봤던 Fairview lookout을 설피를 신고 올라가보고 점심을 먹고 하산한 후에 레이크 루이즈에서 스케이트로 마무리하기로 했다.

 

# 2011년 여름 후기 보기

  

 


- Topo Map

 


- Google Map

 


- Elevation VS. Distance


 

.책에서는 산행 높이가 93m라고 하지만 실제로 호수부터 전망대까지는 GPS로 측정해보니 138m다. 오차가 너무 큰데.

 

 아침이여서 주차장에 자리 여유가 많다. 덕분에 호수 입구쪽에 주차 완료. 밴프보다 눈이 곱빼기보다 많고 전날 눈이 많이 내려서 주차장에서부터 설피를 신고 올라가도 된다.


- Parking Lot

 

.오늘 눈이 조금 온다고 하던데 주차장에 내리지마자 내리기 시작. 흐린 날씨는 예상했기 때문에 괜찮다.


- To the Lake

 

.전날밤에 이곳은 눈이 엄청 왔었나보다. 아침일찍부터 호텔에서 눈치우느라 바쁘다.

 저번 Lake Agnes 하이킹때는 다 얼지 않았던 호수가 이번에는 꽝꽝 얼었다.


- Lake Louise

 

.호수 구경을 잠시 한후 방향을 왼편으로 틀어서 오늘의 목표지점 Fairview 산 밑에 위치한 전망대로 향한다.

 우선 Saddle Pass 트레일을 따라 올라간다.


-  Saddle Pass Trail

 

.겨울 산의 묘미는 뭐라해도 눈덮힌 침엽수들... 온통 하얀 눈세상이다.


- Snow-covered World

 

.몇달전 여름에 왔었지만 지금은 눈때문에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약 0.4km를 걸어 올라오면 갈림길이 나타난다. 이곳에서 우리는 오른쪽으로 빠져서 가파른 경사를 올라가야한다. Saddle pass까지는 스키를 타는 사람들이 많이 다녔지만 Fairview 쪽은 최근 사람 흔적이 없어서 그야말로 우리가 첫 손님으로 걸어 올라간다.


- Fairview lookout Trail

 

.눈도 많고 눈이 다듬어져 있지 않아 길을 만들면서 가파른 길을 올라가야해서 힘들지만 새눈을 밟는 기분은 한마디로 끝내준다.


- Snow-covered Trail

 

.이상기후로 캘거리는 봄이 온듯이 눈이 모두 녹아버렸지만 이곳은 사방이 온통 눈천지다. 신선한 공기와 하얀 눈이 마음을 평화롭게 만든다.


- Snow trees

 

.눈위를 걷는게 생각보다 힘들지만 설피 덕분에 뒤로 미끄러지지 않고 눈 밑으로 가라앉지 않아 괜찮다. 설피 없이는 이곳에 올라오는 것은 힘들다.

 

.낮은 구름이 걷히면서 나무 사이로 살짝 보이는 Fairview 산이 곧 목표지점에 도달했음을 알려준다.


- Fairview Mountain

 

.가파르던 길이 점점 평탄해진다.


- Forest under the Cliffs of Fairview Mountain

 

.드디어 험난했던(?) 눈길을 뚫고 전망대에 도착. 겨울에는 사람들이 오지 않아 눈이 한바가지다. 벤취는 눈 속으로 묻혀버려서 보이지도 않는다.

 


- Fairview Mountain Lookout

 

.흐렸던 날씨가 많이 맑아져서 호텔도 잘 보이고 호수 위에서 스케이트 타는 사람들도 개미처럼 까맣게 보인다.


- Chateau Lake Louise

 

.눈속으로 사라진 벤취 꼭대기 위 눈위에 앉아 점심을 먹고 차 한잔. 후아..~ 백만불짜리 장관을 앞에 두고 먹는 빵한장, 꿀맛이다.

 

.원기를 다시 회복하고 하산.


- Back to the Lake

 

.설피 덕분에 안전하게 하산할 수 있다. 내려갈때는 좀 더 여유롭게 주변을 돌아볼 수 있다.

 

.겨울동안 내린 눈들이 만들어 놓은 나무 위 작품들. 이 보다 더 멋진 예술 작품이 있을까 ? 자연이 만들어 놓은 캔바스을 이용해서 우리도 예술 작품을 만든다...~


- Smile Man

 

.애린이는 눈을 안아주다가 뒤집어쓰고 말았다.


- Free Hug

 

.한글학교에서 배운 한글 실력도 마음껏 뽑내본다.


- Grandfather in Korean

 

.신나게 호수까지 내려왔다.

 아침보다 많이 맑아졌지만 아직도 약간 흐리다. 그래도 산이 보이니 다행.



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겨울에만 해볼 수 있는 호수 위 걷기. 무릎까지 빠지는 눈길을 마음껏 걸어본다.


- Walking on the Lake

 

.드디어 호텔 앞 도착.


- Chateau Lake Louise and Ice Catsle

 

.얼음 궁전은 작년보다 약간 작아졌지만 섬세하게 만들어져서 아이들이 더 좋아한다. 얼음벽에 다양한 무늬도 넣었고 얼음속에 장미꽃도 센스있게....


- Ice Castle

 

.잠시 휴식을 취한후 설피에서 스케이트로 갈아타고 신나게 얼음위에서 놀기.

 


- Skating on the Lake

 

.세계 10대 절경에서 즐기는 스케이트, 정말 좋다.

 

 오늘 숙소는 밴프에 잡아놨기 때문에 아쉽지만 해가 떨어지기 전에 출발했다.


- Banff Park Lodge in Banff

 

.밴프 호텔이 대부분 비싸지만 이곳은 가격대비 시설이 괜찮다. 아이들에게는 빠질 수 없는 수영장도 있고.


- Guest Room

 

.호텔이 처음이라 아이들이 너무 신기해 한다. 아이들을 위해서 캠핑도 좋지만 가끔 이런 문명화 된 숙박시설에서 자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저녁을 먹고 아이들과 손잡고 겨울 밴프 밤거리를 걸어본다.


- Banff Avenue

 

.밴프도 캘거리처럼 이상기온의 여파로 눈이 다 녹아서 길이 상당히 미끄럽다. 조심조심 걸어서 보우강 건너편에 있는 공원으로 향했다. 밴프를 뒤에 두고 사진도 찍고.


- Cascade Garden

 

.돌아오는 길에 따뜻한 차 한잔.


- Tea Time

 

.마지막 잠자리에 들기 전에 호텔 수영장에서 신나게 놀기.


- Swimming Pool

 

 

.사우나부터 자쿠지까지 있어서 피곤한 몸을 풀기에 너무 좋다. 조금만 더 돈을 보테면 보우강이 내려다 보이는 객실에서 지낼 수도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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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레이크 루이즈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멋진 경치는 말할 필요가 없고 하루 아이들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오기에 좋다. 다른사람들에게는 Fairview lookout은 겨울에는 잘 찾지 않는 곳이지만 그래서 우리에게 더욱더 좋았던 것 같다.

 매년 1월 셋째주에는 얼음조각 페스티벌이 열리니까 1월 말에 다시 한번 더 방문해볼 생각이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