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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Canada

[British Columbia/Glacier National Park] Cherry Picking Trip 1 - Moraine Lake, Lake Louise, Takakkaw Falls, and Illecillewaet Campground

[British Columbia/Glacier National Park] Cherry Picking Trip 1 - Moraine Lake, Lake Louise, Takakkaw Falls, and Illecillewaet Campground // 2011년 7월 30일 토요일

* Illecillewaet Campground



 Located 3 km west of the summit of Rogers Pass. It is open from late June to Thanksgiving Day, Fee $21.50.

 Relax among the towering cedars & hemlocks at rustic Illecillewaet Campground, set along a rushing, glacier-fed river. Illecillewaet has 60 campsites with 5 sites accommodating very large Class A motorhomes, flush toilet washroom buildings, a log kitchen shelter & lockers for cyclists. A National Parks pass is also required. Taxes included in rates.

 

.작년 BC 여행에서 너무 맛난 체리를 직접 따먹은 맛이 잊혀지지 않아 이번 여름에도 다시 BC로 떠나기로 했다. 이름하야 체리 먹기 여행. 배가 터지게 따먹는 즐거운 상상을 하며 여행 계획을 짰다. 우선 가는 길이 멀기 때문에  중간중간 여행 포인트를 잡고 올때도 한번에 오기 힘들기 때문에 중간에 하룻밤을 보내고 오기로 했다. 어차피 예약한 곳도 없기 때문에 계획은 수시로 바뀐다.

 

 

 새벽에 출발한 덕택에 1번 고속도로위에 뿌려진 멋진 안개가 록키를 한폭의 그림으로 만들어 놓는다.


- Highway 1

 

.저 번에 아이들과 멋진 추억을 만들고 온 모레인 호수에 다시 들렸다 가기로 했다. 이번에는 아침 일찍 가서 여유롭게 호수를 보고 간다. 너무 이른 아침이라 공기가 무척 차다. 바닥에는 서리가 내린 자국도 선명하고... 하지만 풍경은 숨을 멎게 한다.


- Moraine Lake

 


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호수 아래에서 보다는 윗쪽에서 내려다 보는게 더욱더 진한 색깔을 보여준다. 아침 해가 이미 산을 넘어가서 아쉽지만 더 진한 색깔을 못보고 말았다.


- Moraine Lake

 

.레이크 루이즈도 바로 넘어지면 코닿는 거리에 있기 때문에 들렸다 간다. 이른 아침이라 이곳도 주차하기가 너무 쉽다.


- Lake Louise

 

.역시나 해가 이미 중천(?)이라 물 빛깔이 많이 약해졌지만 그래도 빅토리아 산 위에 걸쳐진 구름이 멋진 장관을 연출한다.

 


.바람이 너무 잔잔해서 시간만 있으면 카누 타고 갔으면 하는 생각이 굴뚝 같았지만 시간 관계상 이번에는 패스.

 밴 프 국립 공원을 지나 바로 요호 국립 공원으로 진입한다. 올때는 아무래도 피곤하고 힘들어서 아무곳도 들리고 싶지 않을 것 같아 조금 멀리 들어가야 하지만 Takakkaw 폭포까지 보고 가기로 했다. 요호에 왔는데 이곳을 들리지 않으면 후회한다.


- Takakkaw Falls

 

.이른 아침이라 땅속에 사는 다람쥐가 마실까지 나온다.


- Ground Squirrel

 

.작년 겨울에 많이 왔던 눈이 오늘같은 화창한 날씨에는 많이 녹아서 수량이 더욱더 많아진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384m에서 떨어지는 폭포의 웅장함이 느껴진다. 이 폭포가 더욱더 멋진 이유는 폭포 상단에 한번 물이 튕겨져 내려오기 때문이다.

 

 


- Takakkaw Falls

 

.아침을 여유롭게 요호 강에 앉아서 휴식을 취해본다.


- Yoho River

 

.올라올때는 몰랐지만 내려갈때 내려다 보이는 요호 계곡은 감탄이 절로 나온다.


- Yoho Valley

 

.다시 1번 고속도로로 나와 필드 Field에 들려 몇가지 정보도 얻고 점심시간이여서 밥도 간단하게 먹고 다시 출발.


- 후식은 오이

 

.달리고 달려 글래시어 국립 공원에 도착. 오늘밤은 로저스 패스 바로 밑에 있는 Illecillewaet 캠핑장에서 보내기로 했다. 60개 사이트밖에 없어서 자리가 없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빈 자리가 몇개 보인다. 하지만 공간이 협소해 우리같이 큰 텐트는 설치하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캠핑장안에 작은 시냇물도 흐르고 수세식 화장실에 주변 경치도 최고다.


크게 보기

 


- site# 9

 

.텐트를 설치하고 캠핑장 바로 옆에 있는 트레일로 하이킹을 갔다. 아이들도 쉽게 걸을 수 있기 때문에 노인분들도 많고 가족끼리 온 사람도 많았다.


- Trailhead

 

.차로 몇시간 거리이지만 BC로 넘어오면 식물 생태계 자체가 확 바뀐다. 나무들도 높고 두꺼워 삭막한(?) 알버타와는 달리 숲속에 들어오면 포근한 느낌이 많이 든다.

 



# Meeting of the Waters and 1885 Rails Trails

- 최고높이 (Max. Elevation) : 1,270m

- 산행높이 (Elevation Gain) : 55m

- 거리 (Distance) : 2.6 km round

- 산행시간 (Ascent Time) : 1 - 1.5 hours


- Topo Map

 


- Google Map

 


- Elevation VS. Distance

 

.캠핑장 끝쪽에서 출발한다. 서쪽으로 강을 따라 Asulkan Trail을 올라가게 된다.


- Asulkan Trail

 

.숲속 향기도 좋고 작은 개울도 건너간다.

 

.갈림길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조금만 내려가면 두개의 급류가 만나는 지점이 나온다.

 


- Meeting of the Waters

 

.뒷쪽으로는 Eagle peak 과 Uto peak 이 배경으로 자리 잡고 있어 더욱더 멋지네. 길을 따라 다시 캠핑장쪽으로 방향을 틀면 1885 rails trail을 만난다. 1885년부터 록키를 가로지르는 첫 철로가 이곳을 지나갔고 멋지러운 호텔도 있었다는데 약 30년동안 눈사태와 다른 악조건에 철로를 다른쪽으로 옮기면서 호텔도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단다. 곳곳에 당시에 있었던 호텔 자리와 흔적이 있다.


- 호텔 자리

 


- 온수탱크

 


- 분수

 


- 욕조

 


- 옛 철길

 

.너무 짧아서 아쉽지만 아이들도 흥미를 느낄만한 것들이 많아 적극 추천. 다시 캠핑장으로 돌아간다.


- The original Line of the CPR

 

.캠핑장 옆으로 빙하에서 흘러나온 물이 모여 강을 이뤄 지나가기 때문에 시원한 물소리가 배경음악으로 깔린다.


- Illecilewaet River

 

.우리가 도착할때만해도 빈자리가 곳곳에 보였는데 하이킹을 마치고 5시 30분 정도에 캠핑장에 돌아와 보니 모두 자리가 찼다. 주말에는 5시 이전에 도착해야 자리 확보가 가능할 것 같다.


- 맛있는 저녁 식사

 

.저녁을 먹고 처음으로 BC 나무로 모닥불을 지펴 신나게 놀아본다.


- Campfire

 

.나무가 너무 커서 피자 모양으로 잘라 놓았기 때문에 도끼는 아주 큰것으로 준비해 와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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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가 너무 좋아서 모레인과 레이크 루이즈에서 본 호수의 모습은 환상적이였다. 덧붙여서 타카카와 폭포도... 처음으로 글래시어 국립 공원에서 캠핑을 해보는데 생각보다 춥지도 않고 알버타와는 다른 분위기 또한 매력이다. 강추.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