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erta/Bow Valley Provincial Park] Bow River, Many Springs, and Power Line trails // 2010년 10월 9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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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imb :
136.9 m |
.캐나다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 연휴를 맞아 날씨가 너무 좋아 집에 있을수가 없어 차로 약 50분거리에 있는 록키 초입 보우 밸리 주립공원(Bow Valley Provincial Park)으로 캠핑을 갔다. 아침 저녁 기온이 쌀쌀하지만 록키에 들어온 이상 달리기 연습중 하나인 크로스 컨츄리 연습을 빼놓을 수가 없다. 순발력과 다리 근육 강화를 위해 매일 10km 씩 뛰기로 작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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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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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ce / Distance and Elevation Graph
10km 코스를 만들기 위해 첫날 아침에는 우리 사이트에서 캠핑장 끝까지 난 도로를 따라 준비운동으로 약 1.8km를 천천히 달리고 유명한 하이킹 트레일중 하나인 Many Springs Trail 코스를 한바퀴 돌아(약 1.6km) 나와 보우강 Bow river과 캠핑장 사이로 이쁘게 만들어진 Bow River 트레일을 따라 왕복으로 달려도(4km) 약간 거리가 모자라서 Power Line을 올라가서(약 3km) 캠핑장까지 돌아왔다. 대부분이 평지길이여서 어려운점은 없지만 길이 좁고 나무 뿌리들이 많이 노출되어 있어서 조심해야했다. 마지막 Power line은 시작부터 캠핑장까지 거의 오르막으로 진행이 되서 다소 힘들었다.
훈 련은 무리하지 않고 보통 페이스보다 약간 늦춰서 힘들면 속도를 확 내리고 무릎이 아프면 걸어가는 식으로 진행을 했다. 최근 따뜻해진 가을 날씨때문에 아침기온은 대체로 괜찮았지만 바람이 약 30-60km/h까지 강풍으로 불어서 평지로 나오면 바람이 맞받아쳐서 힘이 붙인다.
매니 스프링스 Many Springs 트레일은 아담하지만 멋진 곳이였다. 하이킹이 아닌 달려서 지나가서 자세히는 못봤지만 가볍게 산책하기에 딱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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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y Springs Trail 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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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으로 돌아서 왼쪽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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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은 좁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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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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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w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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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당 자리
.멋진 하이킹 코스를 획 돌고 나와서 좀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면서....
느 낌상 많이 뛴 것 같은데 돌아 나와서 GPS를 보니 딸랑 4km밖에 안뛰었다. 그래서 Bow River trail을 끝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나오는 왕복 4km 코스로 진입. 트레일이 좁고 나무 뿌리들이 많아서 좌우로 순발력있게 피해가면서 트레일 끝까지 가서 찜을 하고 나왔다.
- Bow River Trail
나머지 2km는 Many Springs Trail 입구에서 북동쪽으로 이어지는 비공식 트레일인 Power Line을 따라 마무리했다. 계속되는 오르막길에 무릎이 아파오기 시작했지만 젖먹던 힘까지 내서 끝까지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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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Line Trail
처음으로 흙길 달리기 도전이고 산속이라 야생동물과 마주칠까 우려를 많이 했는데 다행히 걱정했던 곰은 보지 못했다. 그래도 안전장치로 곰퇴치용 스프레이는 필수로 옆구리에 끼고 달려주는 센스.
마지막 2km 구간이 오르막이라 힘이 들었지만 뛸만 했다. 속도보다는 거리에 중점을 두고 힘들면 쉬기도 하고 걷기도 하면서 조절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