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tish Columbia] Into The West 2 - Midway Riverfront Park // 2010년 7월 10일 토요일
Route : Kikomun Creek Provincial Park to Midway
Distance : 333 km
Travel time : 4:14 hrs
.갈길이 멀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서 짐을 싣고 떠나기 전에 다시 한번더 호수에 가서 거북이를 보고 간다. 이른 아침이라 호수가 다 우리꺼다.
우리에게 아침 인사를 하는 부지런한 다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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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다람쥐
.어제 갔던 장소에 가기도 전에 사방에 거북이 등장. 따뜻한 아침 햇살에 일광욕을 즐기는 거북이들이 먼저 우리를 반긴다.
.다시 또 봐도 호수에 살고 있는 거북이가 너무 신기하다. 오늘은 운좋게도 가재도 봤다.
.신나게 1시간 동안 카누를 실컷 타고 다시 서쪽으로 출발.
처음으로 카우보이와 카우걸이 소몰이를 하는 장명도 볼 수 있었다. 시골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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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tle droving
.어제 목표지점이였던 Cranbrook에 있는 Extrafood에서 가스를 넣고 식료품도 충전했다.
총 이동거리 : 446.7km
38.923L x 1.079$/L = $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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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nbrook
.Cranbrook에 둘어서자 슬슬 과수원이 보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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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두인가?
.Creston 을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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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ston
.시골마을을 지나
.미국 국경 교차지점을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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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y. 21
.산 하나를 넘기 직전에 산양때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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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ntain sheeps
.Salmo를 지나 점점 산악 지역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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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mo
.Alberta - BC 고속도로를 새로 깨끗하게 만든다고 곳곳이 공사중인데 Salmo 넘어서는 산악지역이라 차량통제를 한다. 이것때문에 시간이 약간 지체. 오른쪽이 가파른 절벽이라 한쪽 방향씩 인도차량을 따라 순서대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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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중
.산속으로 들어갈수록 차량수도 감소하고 산도 많이 넘어야한다. 갑자기 소나기가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퍼붓기 시작해서 약간 무섭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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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 shower
.비가 내리고 나서 하늘도 어두워지고 바람도 많이 분다. 오늘의 목적지 Grand Forks에 info 문닫기 직전에 드디어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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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 Forks
.info 문닫기 전에 캠핑장 정보를 얻기 위해 잽싸게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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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생각보다 시설도 잘되어 있고 안내하시는 여자분도 무척 친절하다. 온김에 화장실도 이용하고 아이들도 신나게 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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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wgirl Ja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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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wgirl Erin
.가장 가까운 곳이 강 바로 옆 공원에서 있는 시청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이라고 해서 가봤는데 나무도 없는 평지에 있었다. 오늘 일기예보에서는 바람이 20km/hr도 넘게 분다고 해서 이곳을 포기하고 좀더 서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가는 도중에 사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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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r
.약 45분여를 더 달려 Midway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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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way
.너무 작은 마을이라 기대도 안하고 마을을 가로지르는 강가에 위치한 캠핑장에 가봤는데 아담한게 너무 마음에 들었다.
운이 좋게도 토요일인데도 자리가 많이 남았다. 화장실 바로 옆자리 명당에 자리를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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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보금자리
.바람도 불지 않고 바로 강옆이라 전경도 좋다. 더 좋은 것은 우리를 감동시킨 너무나 착한 가격. 단돈 $15. 전기를 사용하면 $18. 물론 세금 포함가격이다.
수세식 화장실에 뜨거운 물이 나오는 샤워장까지. 단 기본 사용료는 1불. 좀더 길게 쓰면 2불. 시간은 정확히 제시되어 있지 않지만 양심껏 내면 된다. 둘이 한번에 샤워하면 싼값에 이용할 수 있다는 친철한 설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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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과 샤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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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 돈통
.더군다나 무제한 장작이 단돈 $2. 이렇게 착한 가격 캠핑장은 처음본다.
재빨리 텐트를 치고 늦은 저녁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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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 설치의 달인이 된 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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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저녁메뉴는 닭볶음
.캠핑장 안쪽 도로도 포장이 잘 되어 있어서 아이들은 자전거 타느라고 신이 났다.
.캠핑장이 강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좀더 큰아이들은 물놀이를 아주 재미있게 한다. 하지만 강바닥이 돌이라 이끼때문에 미끄럼에 주의해야한다. 애린이는 미끄러져서 부상. 약간의 물살이 있기 때문에 어린아이들은 조심조심. 하지만 물깊이는 그리 깊지 않다. 강 중간까지도 어른 허벅지 깊이.
.이젠 마을 산책을 슬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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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중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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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도서관
캠핑장 안내지에서는 동네 인구가 약 700에서 750이라는데 산책하는 동안 동네 사람을 한명도 못봤다. 덕분에 대빵 큰 놀이터에서 우리끼리 신나게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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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겸 놀이터
.캠핑장 메니저 Steve 할아버지가 캠핑장 바로 옆 강변 산책길도 좋다고 추천해서 놀이터에서 실컷 놀고 강변길 산책도 해봤다.
.짧지만 멋진 산책길이다.
마 을 북쪽과 남쪽에 산이 있어서 올라가볼 수 있는지 물어봤더니 마을 북쪽산은 개인소유라서 안되고 뒷산은 트레일이 아주 잘 닦여 있어서 쉽게 오를 수 있단다. 친절한 지도와 안내서까지. 무지 마음에 드는 캠핑장. 내일 아침 일찍 떠나기 전에 올라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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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il map
.어제는 너무 더워서 불 생각이 나지도 않았는데 오늘은 비때문인지 선선해서 신나게 캠프 파이어를 하고 내일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