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tish Columbia] Into The West 1 - Kikomun Creek Provincial Park // 2010년 7월 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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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komun Creek Campg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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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 : Calgary to Kikomun Creek Provincial Park
Distance : 333 km
Travel time : 4:14 hrs
. 드디어 우리 가족 2010년 여름 휴가를 시작한다. 장장 9박 10일. 모든 숙식은 캠핑장에서 해결해야하는 야생(?) 대장정. 이번 여행의 컨셉은 자유다. 계획도 대충짜고 잠자리도 예약없이 피곤하면 아무 캠핑장이나 들어가서 잔다.
대 충의 여행 계획은 캘거리에서 금요일 새벽에 출발, 캐나다 미국 국경을 따라 이동하는 3번 도로를 타고 캐나다 서쪽 끝 밴쿠버까지 간다. 중간에 캘로나에 들리는 것이 하이라이트. 돌아올때는 반대로 1번 도로를 타고 캘거리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아이들 컨디션에 따라 중간중간 아무 도시나 마을에 들려서 관광을 한다. BC는 호수가 많기 때문에 차에 올렸다 내리는게 쪼금 귀찮지만 카누도 들고 가기로 했다.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짐을 밴에 꾸겨넣고 5시에 출~~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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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y
.우리 예상대로 아이들이 8시까지 차안에서 잘 자줘서 많은 거리를 이동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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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
.2번 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가다가 Nanton에서 서쪽으로 꺽어 22번을 타고 3번 도로까지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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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y. 22
.3번 도로를 타자마자 Crowsnest 로 진입. 그 유명한 Frank slide 가 양옆으로 펼쳐진다. 1903년아침 Turtle 산(약 2,100m)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마을을 덥쳐 수십명이 실종되고 죽었다고 한다. 얼마나 많은 양이 쏟아져내렸는지 직접 가보지 않으면 알수가 없다. 아이들때문에 그냥 통과했는데 아직도 들려보지 못한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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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k Slide
.Crowsnest 를 지나다보면 오른편에 멋진 산이 하나 있다. 바로 Crowsnest 산. 모양도 멋지고 3번 도로에서도 잘 보인다. 언제나 이 산을 올라가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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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wsnest Mountain
.아이들이 잠에서 깨서 화장실도 들릴겸 Crowsnet lake에서 잠시 쉬었다 간다. 따뜻한 아침 햇살이 너무 좋다.
.Crowsnest pass를 지나면 이제부터 BC 주다. 우리를 가장 먼저 반기는 마을은 Sparwood. 세상에서 가장 큰 트럭이 있다고 해서 들려봤다.
.트럭이 얼마나 큰지 가늠이 되질 않는다. 이런차가 굴러다닌다는 것 자체가 기적인가 ?
이 근처 마을들이 모두 예전에는 광산으로 흥했던 마을들인데 이제는 광업이 쇄해서 관광업으로 전환한 것 같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마을 Fernie 에서 다시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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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rnie
.지나가는 도로 바로 옆에 놀이터가 있는데 우리가 본 놀이터중 최고였다. 아이들과 신나게 놀았다.
.처음 계획은 Cranbrook까지 가려고 했는데 여기저기 들리다 보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어가고 금요일이라 자리 잡기가 힘들것 같아 서두를 필요가 있어 Cranbrook 전에 있는 Kikumon Creek campground에서 하룻밤을 자기로 했다. 나중에 보니 탁월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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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per night
. 너무 인기있는 곳이라 자리 잡기가 힘든 곳이였다. 체크아웃 시간에 우연히 맞게 와서 많이 기다리지 않고 선착순 자리 하나를 잡았다. 화장실도 가깝고 나무도 적당해서 대만족. 하지만 현금만 받는다. BC주 대부분의 주립공원 캠핑장은 현금만 받는단다. 비상금이 있어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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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e# 62
.대부분이 예약 사이트고 선착순 자리가 많지 않다.
점심을 얼릉 먹고 캠핑장 바로 옆에 있는 Surveyors Lake로 수영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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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veyors Lake
.캠핑장이 왜이리 조용한가 했더니 모두 여기 모여있었구만. BC로 넘어오니 기온이 30도 이상 올라가서 가만히 있어도 덥다. 아이들도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긴다.
.알버타에 있는 호수들은 물이 차서 장시간 수영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데 이곳은 물이 차지 않아 물놀이하기에 최고다. 물놀이가 지겨울쯤에 카누를 타고 호수 한바퀴를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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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깊지 않고 맑아서 돌아다니는 물고기도 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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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호수 반대쪽 끝으로 좀더 들어가봤다.
.우와..~ 민물 거북이 발견. 우리들은 너무 신기해하고 아이들은 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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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tle
.거북이가 얼마나 많은지 지천에 널렸다. 호수 반대편으로 와야하기 때문에 카누를 타지 않으면 볼 수 없는 거북이다. 카누 들고오기를 잘했다.
캠핑장 도로가 모두 포장되어 있어서 수영후에 아이들과 함께 자전거를 탔다.
.캠핑장 주변으로 트레일이 많아서 애린이와 좀더 깊이 들어가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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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il map
.어떻게 가다보니 조금전에 카누로 가봤던 호수 반대편에 도착. 해가 지면서 호수가 더욱더 멋지게 빛난다.
.하루를 일찍 시작했고 내일도 장시간 이동해야하기 때문에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한다는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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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러 가자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