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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USA

[2018 Eastern Canada and USA Road Trip] Day 26, Minnesota & South Dakota

2018년 7월 21일 토요일 / 여행 26일째

Brookfield, Wisconsin -  Dresbach Welcome Center, Minnesota - Sunshine Food Store, South Dakota - Corn Palace, South Dakota = 920km/8.5hrs


사촌형님집에서 하룻동안 여행의 피로를 싹 풀고 오랫만에 만나 화기애애한 식사와 더불어 아이들도 어색함을 씻어내고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였다.

어느덧 여행의 막바지에 다달아 3일동안 캘거리까지 약 2,500km/23.5hrs 를 달려가야한다.

오늘은 최대한 많이 이동해야 해서 쉴틈없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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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만나도 어색하지 않고 편안하게 큰 대접을 받고 즐거운 이틀간의 시간을 함께했다.

아쉬움의 작별 인사를 함께 나누고 아침 일찍 서둘러 사촌형님댁을 나섰다.


초반에 많이 달려야 저녁이 편안해지기 때문에 이른 아침동안 최대한 많은 거리를 달려간다.

위스콘신의 주도인 Madison 을 들렸다가면 좋겠지만 시간 관계상 북쪽으로 통과해서 작은 마을 Windsor 에서 기름 보충겸 휴식을 갖는다.

Speedway : 534.2km/29.302Gal/$2.679 : $78.50


기름값이 저렴해서 좋다.


Madison 을 지나자 90번 도로는 주변 분위기를 바꿔 산악지역다운 모습으로 점차 변하기 시작한다.


약 1시간을 달려 올라가자 90번과 94번 분기점에 도착했다.

우리는 90번을 계속 타고 방향을 바꿔 서쪽으로 달린다.


직선으로 쭉 뻗어나가는 도로.


약 1시간여를 더 달려 위스콘신과 미네소타의 경계선인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 미국 인디언 오지브웨이족 말로 "큰 강"이라는 이름을 가진 미시시피강 Mississippi River 에 도착했다.


미국 중서부 지역에서 가장 큰 주인 미네소타 Minnesota 도착 기념으로 강을 거너 바로 아래에 있는 안내소에서 점심도 먹고 쉬었다 가기로 한다.

Dresbach Welcome Center


생각보다 안내소가 잘 되어 있다.

직원들도 친절하고 볼거리와 읽을 거리도 많다.


미국에서 두번째로 긴 강임에도 불구하고 높낮이 차가 적고 수량이 많아 예전부터 미중부의 교통로 역할을 하였던 강이다.


Lock And Dam No. 7 너머 북쪽으로 넓게 펼쳐지는 Lake Onalaska 를 통과해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 미시시피 강은 멕시코만으로 흐른다.


점심도 먹고 미시시피강의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휴식도 충분히 취한 후 다시 90번 도로를 타고 달린다.

미네소타주 안으로 깊숙하게 들어갈 수록 넓은 평야와 옥수수, 그리고 풍력발전을 많이 볼 수 있다.


열심히 달렸으니 다시 기름 넣는 시간.

풍차마을 Brownsdale 에 잠시 정차했다.

Cenex : 257.7km/23.283Gal/$2.649 : $61.48


잠시 90번 도로를 빠져 작은 마을로 들어가 기름을 넣으며 시골구경을 하는 것도 좋다.

이제부터 쉼없이 저녁까지 달려 미네소타를 관통해서 3시간여를 더 달려 사우스 다코타 South Dakota 로 진입했다.

90번 고속도로 선상에 있는 작은 마을 Brandon 에 들려 저녁거리를 사기로 했다.

마침 작은 로컬 마트를 발견하고 들어가 보았다.

Sunshine Food Store


엄청난 와인 종류와 더불어


저렴한 맥주가 눈에 확 들어온다.

하지만 주류보다 싱싱한 지역 야채와 과일, 그리고 축산업이 활성화 되어 그런지 유제품도 저렴하다.

저녁거리를 왕창 사서 냉장고를 꽉 채우니 마음만은 부자된 느낌이다.


90번 도로 주변은 이제 푸른 평야와 엄청난 소떼들이 차지하고 있다.

캘거리와 분위기가 비슷하다.


지나가다 본 소 머리 동상.

Porter Sculpture park 에 있는 것으로 잠깐 들렸다 가면 좋겠지만 시간 관계상 통과.


조금 더 달려 저녁 먹을 장소로 선택한 고속도로 휴게소.

Salem Westbound Information Center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나서 안내소는 문을 닫았지만 화장실은 개방 되어 있다.

South Dakota 의 대표하는 마운트 러쉬모어에 있는 미국을 대표하는 대통령의 얼굴 조각상을 지나칠 수 없다.


지금까지 본 고속도로 휴게소겸 안내소 중 최고다.

넓게 잘 관리된 잔디밭에 독채로 피크닉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는데 지붕까지 있다.


그리고 반려동물들을 위한 운동장까지 있다.


그리고 우리에게 가장 크게 필요했던 무료 덤프 스테이션과 수도물.

나중에 사우스 다코타를 여행하면서 보니 RV 여행객들에게 가장 큰 편의를 제공하는 주임이 확실하다.

어느곳에서나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휴게공간이 고속도로 주변에 마련되어 있고 덤프 스테이션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최고다.

https://www.travelsouthdakota.com


하지만 캠핑은 안된다.


휴게소를 떠나 약 8분을 달려가자 고속도로 옆에 저렴한 주유소가 있어서 가득 넣고 가기로 한다.

Fule Mart : 366.9km/21.435Gal/$2.699 : $57.85

느긋하게 쉬고 저녁도 먹은 후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Mitchell에 도착.


이 주변에서 가장 유명한 콘으로 만든 궁전인 일명 Corn Palace.


이미 너무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 무료 입장이지만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었다.


건물 가까이 가보니 건물 전체를 정말 콘으로 장식해 놓았다.

당사자들 말로는 세계에서 유일한 옥수수 궁전이라고 한다.

이 건물 하나로 매년 약 오십만명의 관광객들이 이 작은 마을을 찾는다니 광고 효과는 톡톡하게 하는 셈이다.


아침 8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쉼없이 달려 두개주를 통과해 하루에 약 920km를 달렸다.

오늘은 여기서 하룻밤을 보내고 내일 사우스 다코타와 와이오밍주 경계선에 있는 그 유명한 마운트 러쉬모어에 드디어 도착한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