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ckies/Canmore Bow Valley] Mount Yamnuska // 2007년 6월 21일 목요일
* Class 2 – From West Side Class 1 – Steep Hiking |
#Hightlights
=> 록키가 시작되는 첫산이자 Seebe와 맑은 날은 정상에서 캘거리 다운타운까지 볼 수 있는 산이다. 정상에 올라서면
카나나스키스와 캔모어 보우 밸리까지 조망 할 수 있다. 거기에 덧붙여서 또다른 큰 재미는 잔돌밭(Scree)을 눈썰매처럼 미끄러져
내려올 수 있다는 것.
# Getting there
=> 캘거리에서 1번을 타고 서쪽으로 Seebe 까지 쭈욱 달리다가 (approx. 63.5km) 빠져서 북쪽 1A를 타고
약간만 달리면 (4.2 km) 왼쪽으로 기괴한 모양의 산을 볼 수 있다. 표지판을 보고 비포장 도로로 들어가 주차하고 바로
산으로 오르면 된다.
# Route Description
=> 동쪽 혹은 서쪽으로 시작하는 것은 선택 사항이지만 초보자에게 가장 최고의 코스는 동쪽부터 시작해서 서쪽으로 내려오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다소 완만한 숲길을 걷지만 정상부근부터는 험난하므로 시간적 여유를 갖고 출발하는 것이 좋다. 이곳부터
정상까지는 길이 약간 헷갈리므로 조심조심. 오르는 것은 2시간 30분 정도 내려오는 것은 1시간 이내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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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몇일전에 갑자기 약속을 잡게 되어 회사 끝나고 집 들려서 준비하고 나오느라 1시간을 지체해 버렸다. 6시 정도에 주차장에 도착해서 바로 오르기 시작했다.
.산행 코스는 동쪽(E)부터 시작해서 서쪽으로 내려오는 코스다. 중턱 이상부터는 돌산이기 때문에 길을 찾기가 힘들다. 내려올때는 서쪽에서 세가지 길중 아무길이나 타고 내려오면 바로 주차장으로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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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등반하는 사람들을 위한 로그북
.산모양때문인지 암벽등반으로도 유명한 산인데 간혹 사고가 나는 곳이라 꼭 등록을 하고 가는 것이 좋단다.
중턱까지는 숲길이 울창하고 봄이라 그런지 야생꽃들도 많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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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타의 상징 야생장미 Wild R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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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백합 Tiger Lily
- 빨간 인디언 Indian Red
- 삼림욕 하는 분위기
.크리스는 약간 몸무게가 나가는 관계로 페이스 유지를 하면서 천천히 오르는 스타일이다. 중턱까지는 지그재그로 숲길을 오르기 때문에 힘겹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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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턱 갈림길
.중간정도 오르면 이 표지판을 볼 수 있다. 사진에서 보듯이 우리는 오른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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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곳이 정상이다
.이젠 숲길이 없어지고 본격적인 정상을 향한 조금은 험난한 코스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오르기 전에 이곳이 경치가 좋기 때문에 숨 좀 가누고 가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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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다
.자~ 이젠 본격적으로 올라가 보실까. 지금까지는 준비운동에 불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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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석 주의
.잔돌들 때문에 길도 잘 보이지 않지만 미끄럼에 특히 주의해야한다. 경사도 장난이 아니기 때문에 지그재그 주행법을 추천한다.
.이번 산행의 최고 난코스. 밧줄타기. 이 길을 찾기가 약간 어려운데 꼭대기에서보다는 뒤쪽으로 약간 내려와서 찾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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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폼하는 크리스
.이 코스 이후로 정상까지는 능선을 타고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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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지그재그 주행법으로
.이젠 정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헥헥..~
- 저기가 정상인가벼..?
.드디어 정상. 탄성이 절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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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30분만에 정상에 도착
.주변산들중에 가장 높은 쪽에 속하는 산이라 전망이 아주 좋다. 그동안 올랐던 주변의 모든 산들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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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
바람이 약간 차기 때문에 긴옷 준비는 필수. 준비해온 저녁을 먹으면서 보는 이 경치는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약 1시간동안 경치를 즐기면서 저녁을 먹었다. 비싼 레스토랑 저리가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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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이것이 바로 록키인겨..?
.시간이 많이 늦어서 더 있고 싶었지만 하산을 준비한다. 하산 표지판을 따라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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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방향을 알려주는 표지판(?)
. 이 산의 가장 하이라이트. 하산하기. 비료포대가 필요없이 발로 눈썰매 타듯이 미끄려져 내려오면 된다. 단, 괜히 오버하면 크게 다치므로 조심. 헬기에 실려가는 사람들이 해마다 몇 명씩 있다고 한다. 발목까지 올라오는 등산화면 잔돌이 신발안으로 들어오지 않아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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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을 따라 쭈욱 가면 천연 썰매장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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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는 입맛대로 고르면 된다
.처음에는 무서워서 엉덩방아도 많이 찧었는데 중간부터는 너무너무 재미있게 쭈욱 타고 내려왔다. 정말 재미있더군.
- 내려오다본 사슴
사람을 많이 봤는지 놀라지도 않는다
.곰이 나올 수도 있는 산이기 때문에 곰에 대한 약간의 사전준비가 필요하다.
내려올때 크리스가 길을 잘못 들어서 조금 헤맸다. 그 덕에 20분 더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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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산을 우리가 탔단 말인가?
.밑에서 보니 장난이 아니네. 쩝..~ 암튼 4시간정도면 충분히 오르고 내려올 수 있다.
- 설마 야생말...?
.애린이가 이 말들을 봤으면 좋아했을 텐데.... 애린이와 제니랑 같이 산에 오르려면 5년은 더 기다려야겠지...?
캘거리와 고속도로에서 가깝고 산행의 재미도 큰 산이다. 하지만 코스가 약간 어려움감이 없지 않지만 유명한 산이라 그런지 길 표시가 잘되어 있는 것이 다행. 1번 이상 자주 찾는 산이라니 다음에는 눈이 조금 있을때 한번 더 도전해봐야겠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