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ckies/Canmore Bow Valley] East End of Rundle // 2007년 7월 25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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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ass 1 – Steep Hiking, short section use of hands on slope to skirt around last cliff band |
#Hightlights
=> 하링 (Ha Ling Peak)보다 약간 높고 서로 마주보는 산으로 하링의 인기에 눌려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산이다. 하지만 산중턱부터 정상까지 이어지는 넓은 벌판이 멋지다. 산 정상에서 하링에서는 보지 못했던 Assiniboine Mt. 도 볼 수 있다.
# Getting there
=> 캘
거리에서 HW 1을 타고 밴프방향으로 달리다 보면 Three sisters 출구가 있다. 이곳에서부터는 제한속도가
50-60km/h 이므로 Ha Ling 까지는 조심히 운전하는 것이 좋다. 또는 다른 조금 돌아가는 방법으로는 캔모어 출구로
나가서 nformation center에 들려 자세한 산행 계획이나 등산코스 상황등을 알고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06km
- 약 60분 소요)
캔모어 다운타운을 지나 Bow river 다리를 건너면 바로 캔모어 노르딕 센터 Canmore Nordic Center 뒤로 돌아가게 된다. 바로 Spray Lakes Road를 타면 비포장 도로를 만날 수 있다. 몇킬로미터만 비포장 도로를 타고 올라가면 하링 주차장 못미쳐서 왼편에 아무곳에나 주차하거나 좀더 가서 오른쪽으로 주차장이 보이는데 이곳에 주차를 하고 약간만 되돌아 올라오면 산행이 시작하면 된다.
# Route Description
=> 입구를 찾기가 약간 어려운데 저수지 바로 맞은편 전봇대를 찾아서 시작하면 된다. 하링 보다는 오르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에 야생곰을 조심하는 것이 좋다. 중턱 이상부터는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정상까지 쭈욱 올라가면 된다. 잔돌이 많고
내려올때는 약간 미끄러울 수도 있으므로 항상 조심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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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오늘도 4시 퇴근후 바로 크리스와 산행을 하기로 했다. 둘다 주말에는 바쁜 몸이라 평일이 더 편하다. 하지만 평일날은 최대 6시간밖에 시간이 없으므로 서둘러야하고 멀리가지 못한다는 것이 단점. 그래서 오늘도 가장 가까운 런들산 Rundle Mt.에 가기로 했다. 다음에 시간을 내서 좀더 6-9시간 정도 걸리는 큰산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내 나름대로 캘거리 입성 기념 산행이라고 의미를 둬보기로 했다. 크리스는 무슨 의미를 두고 오르는지 알 수 없지만... 날씨도 좋고 바람도 살살 부는 것이 덥지도 않아 산행하기에는 최고의 날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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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모어
.오늘 오를 산은 위의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저번에 올랐던 하링 맞은편 오른쪽에 있는 산이다. 하링의 인기에 눌러 그리고 약간은 험난한 코스 때문에 빛을 바라지 못하고 있는 산이지만 하링에서는 보지 못했던 경치를 볼 수 있으니 오를 값어치는 있는 셈.
비포장 도로를 조금만 달려 올라가면 저수지 바로 옆 빈공간에 차를 세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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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저기 나무 전봇대에서 입구가 시작된다. 서둘러서 올라가야 일찍 내려올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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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중턱까지는 숲길이 이어지기 때문에 야생 동물을 조심하면서 올라야한다. 경사는 그리 급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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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
.덥지 않은 신선한 공기가 너무 좋다. 30분 만에 이만큼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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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카나나스키스까지 이어지는 인공수로가 보인다
.이제부터는 잔돌로 이루어진 길이 나타난다. 돌이 날카로우므로 미끄럼에 주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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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까지 올라왔다
.중턱에서 왼쪽으로 바라보는 하링이 멋지다.
.이곳에서 조금 숨을 고른 후에 오른다. 크리스 오늘 정말 잘 오르네. 필 받은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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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받은 크리스
.정상전까지는 멋진 초원이 펼쳐진다. 재수가 좋으면 몇종류의 야생 동물도 볼 수 있다. 발에 밟히는 뻐득뻐득한 풀느낌이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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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이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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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가 이름을 가르쳐 줬는데 까먹었다
.이놈은 내가 바로 옆에 가서 사진을 찍어도 도망을 안간다. 저곳이 이놈 집인가 보다. 너구리 같이 생기기도 했는데 크리스가 그 종류는 아니라고 하네. 암튼 너무 순한 동물이다. 혹시 스컹크는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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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정상이다
.이곳을 지나면 정상까지는 약간 가파른 코스다. 여기서도 물론 미끄럼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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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웃음(?)
.이 돌언덕만 넘으면 정상. 이야~ 하링에서 보던 것과는 또 다른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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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
오른쪽 능선을 따라 좀더 가보고 싶었는데 시간도 늦었고 바람도 세서 이곳에서 저녁을 먹고 경치 감상을 즐긴 후 하산하기로 했다. 약 1시간동안 잡답도 하다가 사진도 찍다가 경치도 감상하다가 하산했다. 다음 산행 일정도 조정해 보기도 하고...
- 경치가 기가 막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런지 구름이 아주 낮게 정상을 감돌아 지나간다. 긴옷을 가져오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젠 하산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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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돌 조심
.얌누스카(Yamnuska Mt.)에서처럼 잔돌 미끄럼을 하면서 내려올 수도 있지만 그때처럼 길이 좋지는 않다. 하지만 내려오는 코스는 오른쪽을 타고 내려가면 약간 더 흥미진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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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편으로 하링
내려갈때는 오른편
.정상에서 좀 시간을 지체해서 그런지 하산해보니 9시다. 중턱에서 우리가 조금전에 올랐던 정상과 함께 사진 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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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멀리 정상과 함께
.하링보다는 코스도 좋지 못하고 재미도 약간 없지만 반대편에서 하링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라면 매력. 조금 어려운 코스를 도전하기 이전에 한번 쯤 연습삼아 가볼 만한 산이고 하링보다는 높은 산이기 때문에 맑은 날은 더 멀리 볼 수도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하링과 함께 묶어서 오전에는 이곳을 오후에는 하링을 오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