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16일 월요일 / 여행 6일째
Angkor Wat - Terrace of the Elephants - Preah Khan - Neak Pean - Ta Som - East Mebon - Prae Roup - Srah Srang - Banteay Kdei - Khmer Kitchen Restaurant
타 솜 Ta Som 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면 곧 왼편에 동 메본 Eastern Mebon 에 도착한다.
그 아래로 직선으로 다시 내려가면 프레 롭 Prae Roup 사원도 거쳐 간다.
시엠립에서 타솜이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사원이다.
이제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하나씩 사원들을 들리면서 내려간다.
첫번째로 동 메본 그리고 프레 롭이다.
툭툭을 타고 가면서 본 전형적인 캄보디아 농부의 모습.
습지가 많아 물도 풍부하고 풀도 많은데 왜 소가 깡 말랐을까 ?
타솜을 출발해서 약 10분 정도면 동메본에 도착한다.
넓은 벌판에 작은 3층으로 구성된 사원이 보인다.
10세기 중반에 건설된 사원으로 인공으로 만든 동 바레이 East Baray 호수 위에 지어졌지만 지금은 물이 말라 버렸다.
마주보고 있는 서쪽있는 서 바레이 West Baray 에는 아직 물이 남아 있어 서 메본 West Mebon 을 볼 수 있다.
구글 맵에서 내려다 보면 호수 자국을 볼 수있다.
사원 입구에는 다른 곳에서도 흔하게 보았던 싱하 두마리가 지키고 있다.
사라진 지붕 아래 문틀만 남아 있어 마치 그림 속으로 들어가는 착각을 일으킨다.
힌두사원의 전형적인 형태를 지녔다.
가운데 탑을 중신으로 사방으로 네개의 탑이 세워져 있다.
압사라가 문 사이를 두고 사이 좋게 새겨져 있다.
다른 사원에서는 못보던 것인데 문에 독특한 문양을 만들어 막아 놓았다.
중앙에서 내려다 본 모습.
총 3층으로 구성된 사원이다.
천천히 다섯개의 탑(쁘라삿 Prasat)을 둘러본다.
문틀 위의 문양이 정교하면서 상당히 독특하다.
2층에서 바라본 모습.
1층과 2층 모서리마다 코끼리가 한마리씩 서 있어 총 8마리가 있다.
다른곳은 대부분이 부조 형태로 새겨져 있는데 이곳은 특이하게 실제 크기로 석상을 만들어 놓았다.
천년이 넘는 세월동안 이곳에 서서 인간사를 내려다 본 코끼리다.
오후가 되자 너무 더워서 힘이 빠진다.
석탑 구석 그늘에 앉아 잠시 쉬면서 사원의 분위기를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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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으로 약 1.3km/3분 정도 툭툭을 타고 내려오면 왼쪽에 프레 롭 Prae Roup 이 보인다.
이곳도 힌두 사원으로 앞서 봤던 동 메본과 흡사한 모양이다.
라젠드라바르만 2세가 건설한 왕실 사원이다.
동 메본과 비슷하게 가운데 탑을 두고 사방으로 네개의 탑이 세워져 있는데 기단의 높이가 상당하다.
높이보다도 가파른 계단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계단 양쪽으로 싱하가 보인다.
계단을 올라와서 내려다 본 아래 풍경.
권력은 높은 곳을 지향한다고 하더니 딱 맞는 말이다.
하늘을 향해 높이 고개를 쳐든 싱하의 모습.
탑을 지키고 있는 싱하의 모습이 듬듬하다.
동쪽 출입문으로 들어왔지만 내려갈때는 남쪽으로 가본다.
내려가는 계단이 경사가 급해 조심해야한다.
2층에서 잠시 주변을 둘러 보았다.
많이 붕괴된 탑들의 모습이 보인다.
두개의 벽으로 탑까지 이어져 있는데 아마도 예전에는 나무로 만든 지붕이 있었을 것 같다.
막혀져 있는 공간인데 원래 용도는 모르겠다.
양쪽벽을 따라 연속적으로 만들어진 창문은 연밥(연꽃의 열매)으로 채워 넣어져 있어 실제 밖을 내다보는 용도보다는 통풍용과 답답함 느낌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 같다.
1층의 모습.
기붕만 남아 있다.
남쪽에서 바라본 프레 롭의 모습.
사원 이름은 현대어로 바꿔보면 "Turn the body" 뜻을 지니고 있는데 예전에 이곳이 장례식장으로 이용되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조용하지만 붉은색 벽돌과 다른 사원과 달리 높이 지어졌기 때문에 일출과 일몰 장소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그리고 다른곳과 달리 인원 제한을 하지 않아서 인기가 많은 듯 싶다.
우리는 조용한 사원에 있었던 느낌만 가지고 간다.
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