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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Korea

[경상북도/안동] 안동 추석 가족 여행

2017년 10월 3일 화요일 - 4일 수요일

영주 김영남 옛날 손짜장 - 무섬마을 외나무다리 - 전통 리조트 구름에 - 예미정 안동 간고등어


한달간의 한국 방문이 운좋게 추석에 맞춰서 이루어 졌다.

1박 2일로 짧지만 알차게 온 가족들과 안동 여행을 다녀왔다.


원주에서 안동까지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다가 점심 식사를 위해 영주에 들려서 유명하다는 중국집으로 향했다.


가격은 착한데 맛은 더 착하다는 김영남 옛날 손짜장.


한국에 왔으니 해물이 가득찬 짬뽕을 안시킬 수가 없다.

면보다 해물이 더 많은 짬뽕.


이 집에서 유명하다는 돌판에 나오는 해물??? 이름을 까먹었다.

아무튼 입천장이 까져도 모를 정도로 맛있다.


탕수육도 맛보고


점심 식사 후 중국집 식탁 위에 있던 휴지통에 있는 사진을 보고 찾아간 곳, 무섬 외나무다리.


점심을 먹었던 영주에서도 가깝고 마침 안동으로 내려가는 길에 있어 좋았다.

내성천 위에 만들어 놓은 외나무 다리다.


시골이지만 아이들 물놀이겸으로 온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많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날려본 드론으로 내려다 본 외나무다리.


가을이여서 그런지 수량이 많지 않지만 넓은 모래사장과 물만 있으면 아이들에게는 최고다.


어른들은 다리위를 걸어보고 아이들은 얇은 물에 발을 담그며 즐거워 한다.


점심 먹고 짧게 산책하며 즐길 수 있어 좋다.

마을에 오래된 고택들도 있고 찻집도 있어서 조용히 쉬었다 갈 수 있다.


그리고 오늘 숙소로 미리 예약해둔 안동 구름에 리조트에 도착.

4가족이여서 고택 하나(아래 사진 동그라미)를 통째로 빌렸다.


계남고택


1800년대에 지어진 집에서 하룻밤을 잘 수 있다니....


ㅁ 자 모양의 고택으로 대문을 들어서면 정면에 마루가 있고 좌우로 방이 위치해 있다. 


부엌이 있지만 물론 사용은 불가.



화장실은 깨끗하고 샤워부스도 있다.



방 내부.


전기 온돌이여서 따뜻하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사랑채에서 온가족이 둘러 앉아 차한잔.


대문을 열수 있는 키는 이렇게 생겼다.


마루에 앉아 과일 깍아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나온 아이디어.

사람으로 글씨를 만들어서 드론으로 찍기.

마침 고택이 ㅁ자 모양이여서 사진 액자같은 모양이 되었다.

온가족이 너무 재미있어하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리조트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낙동강으로 산책도 갈 수 있다.


리조트 아래에 무료로 들어가 볼 수 있는 오래된 집들.


낙동강위에 자리잡은 국내에서 가장 긴 목책 인도교인 월영교.


다리 한가운데에는 수몰지역에서 옮겨온 월영정이 자리잡고 있고 그 아래로 유람선이 다닌다.

밤에 다리에서 분수도 나오고 조명도 색색으로 켜져서 이뻐진다.


저녁은 안동 시내 안동찜닭 거리를 찾아갔는데 추석 연휴여서 그런지 정말 사람이 많았다.

시장 옆에 있는 탈춤 공원에서 축제도 하고 있어서 오랫만에 흥겨움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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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는 리조트내 식당에서 예약된 시간에 먹을 수 있다. 


다양한 반찬에 안동 토속 반찬도 맛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추석이여서 송편도 대접받아서 기분 최고.


퇴실 후 리조트에서 가까운 유교랜드를 찾아갔는데 마침 휴관일.

대신 사람이 없으니 유교랜드 정원에서 신나게 돌아다니며 가족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점심은 안동 간고등어로 확정.


반찬도 맛있고 방금 구운 고등어 한마리도 뚝딱 먹어 치웠다.


일인당 한개씩 안동 간고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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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1박 2일의 안동 여행이였지만 한국의 고택에서의 하룻밤은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추억과 경험이 되었다.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돌아온 추석 가족 여행.

외국인 친구들과 한국을 방문한다면 꼭 데리고 가보고 싶은 곳이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