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1일 화요일
7월 1일은 캐나다 생일인 Canada Day다.
전국적으로 여러가지 행사가 많지만 우린 항상 Banff 에서 이날을 기념했다.
Canada Day 를 항상 마리, 맨디 가족과 함께 했었는데 이번에는 7월 1일이 화요일로 월요일날 휴가를 내지 못해 출근을 했다가 당일치기로 밴프를 찾았고
마리와 맨디는 작년에 갔었던 O'Macdonald's 에 있었다.
일찍 서두른다고 했지만 오전 9시 30분에 밴프에 도착.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아침을 먹으러 갔다.
벌써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
흥겨운 음악으로 분위기도 올려주고.
재작년의 경우 홍수 때문에 아침을 주지 않았는데 올해는 아침을 주지만 두당 $2을 내야했다.
두당 $2 아침이 2011년 무료 아침보다 한참 뒤떨어진 내용물이다.
팬케잌도 덜 익었고 햄도 맛이 없어서 다 먹지 못하고 쓰레기통으로....
실망한 아침을 뒤로 하고 주 행사가 열리는 Central Park 로 향했다.
이번에는 독특하게 두곳으로 장소를 나눠 행사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가능하다.
http://www.banff.ca/index.aspx?NID=823
Central park 에서는 노래와 주요 행사가 진행되고 High School Field 에서는 가족과 아이들을 위한 행사가 진행된다.
가장 먼저 안내소에 들려서 행사 내용을 확인하고 기념품 획득.
캐나다 국기와 스티커, 뱃지등을 나눠준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Bow 강의 물색깔과 하늘이 파랗다.
Cascade 산도 한층 도드라져보인다.
오전에는 아이들을 위한 행사가 많은 High school field에서 보내기로 했다.
아이들을 위한 만들기 교실.
문제풀기.
구멍에 공던지기.
성공하거나 말거나 선물은 준다.
캐나다 원주민들의 특별 공연.
페이스 페인팅.
줄이 가장 길었다.
오전에 실컷 놀고 다시 Central park로 돌아와서 생일 케잌을 먹었다.
중국팀에서의 춤공연.
상당히 길게 했지만 내용이 비슷비슷해서 약간 지루함감이 많았다.
그래도 동양에서는 유일하게 중국팀이 나왔으니 고맙다.
다음에는 한국팀이 나오면 좋겠다.
가장 인기 있었던 컨트리 음악을 연주하는 고등학생팀.
연주도 잘했지만 공연 실력도 뛰어나다.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오후 5시에 시작하는 퍼레이트.
좋은 자리 선점을 위해 4시부터 주저 앉았다.
4시 30분부터 Banff Ave. 도로를 폐쇄하기 때문에 마음껏 도로 한가운데를 걸어다녀 볼 수 있다.
RCMP 행진으로 시작되는 퍼레이드.
그리고 뒤따르는 백파이프 악단.
여러곳에서 참가했다.
레드디어에서도 오고.
캘거리 스템피드 행진을 위해 결성된 고등학생들 팀.
밴프에 일본인이 많이 살아서 일본인들은 이 행진에 꼭 참가한다.
우크라이나 전통 의상을 입고 참여.
이 퍼레이드에서는 특히 스템피드 팀들이 많이 참가한다.
특히 이번에 눈길을 끈 것은 미국에서 참가한 Patriots 팀.
의상도 멋있지만 실력도 좋다.
올해 처음 참가한 게이팀.
이젠 어느 퍼레이드를 가더라도 게이 참가자팀이 있다.
또 다른 스템피드 팀.
스템피드 퀸.
다양한 마차와 차들도 참여.
강아지도 분위기를 안다.
YWCA도 이번에 참여했다.
독특하게 남자들이 하이힐을 신고 힘들게 행진을 한다.
마지막으로 Calgary round-up b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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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최대 행사인 Stampede 퍼레이드를 못본다면 그보다 앞선 7월 1일 밴프에서 볼 수 있다.
캘거리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많지만 우린 밴프가 좋다.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캐나다 생일을 축하하며 함께 어울릴 수 있어 좋다.
저녁 11시에 있는 불꽃놀이를 시간관계상 못보고 가는 것이
내년에도 밴프 캐나다 데이를 기대해 본다.
꼼틀 꿈틀 캐나다 이야기 |